▲ 14일 오전 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노무현정권 불법선거자금 및 야당.언론탄압 대책회의'에서 최병렬 대표, 홍사덕 총무, 이강두 정책위의장이 나란히 앉아 김문수 의원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한나라당은 14일 노무현 대통령이 김문수 의원과 4개 신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낸 것과 관련 "노 대통령에 대한 퇴진운동을 벌이겠다"며 강력한 대여투쟁을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당사 10층 대강당에서 소속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무현 정권 불법선거자금 및 야당·언론탄압 대책회의'를 갖고, 노 대통령의 소송 철회와 사과 등을 촉구했다.
특히 최병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나라살림은 내놓은 채 벌이고 있는 터무니없는 일을 걷어치우고, 권노갑 전 고문 사건과 자기 가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머지 않아 퇴진운동에 앞장설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표는 "60년대 중반부터 야당이 어떻게 투쟁해 왔는지 봐온 사람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그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히고 "노 대통령은 내가 드리는 가슴 아픈 야당 책임자의 얘기를 귀담아 듣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노 대통령은) 철부지 같은 실험정치, 연습정치로 나라를 온통 경제불안·안보불안·사회불안 속에 몰아넣고도 반성은 커녕 엉뚱한 책임전가에 혈안"이라며 "내년 총선을 겨냥해 야당과 언론과의 갈등과 대립을 의도적으로 유발하면서 대중선동식 포퓰리즘 직접정치를 본격화하려는 음모"라고 비난했다.
다음은 14일 한나라당 결의문 전문이다.
▲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이 14일 오전 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노무현정권 불법선거자금 및 야당.언론탄압 대책회의'에서 노대통령의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노무현대통령과 민주당정권의 무능과 부패, 독선이 국민과 야당과 언론이 인내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철부지같은 실험정치, 연습정치로 나라를 온통 경제불안·안보불안·사회불안 속에 몰아넣고도 반성은커녕 엉뚱한 책임전가에 혈안이다.
자고 나면 대통령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초대형 비리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사죄는커녕 비열한 거짓변명에 기를 쓸 뿐이다.
급기야 어제 노대통령은 자신과 측근들의 부동산 비리의혹을 제기한 우리당 김문수 의원과 주요신문사 사장들을 상대로 모두 3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내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해괴망측한 독선을 자행했다.
요근래 겨우 한달새 ▲굿모닝시티사건 ▲대선자금 모금 비리사건 ▲양길승 청와대 부속실장 향응사건 ▲정몽헌 회장 자살사건 ▲한총련 폭력시위 사건이 일어난데다, 바로 엊그제엔 권노갑 수백억 현대비자금 수수사건이 터져 나와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한 마당에 이 무슨 망동인가?
쓰려져 가는 부실기업으로부터 엄청난 대북뒷거래 자금도 모자라 총선용 비자금까지 뜯어낸 비행까지 드러나 정권자체가 궁지에 몰리자 특유의 벼랑 끝 되치기 수법을 구사하고 있다.
대통령 자신은 면책특권 뒤에 숨어 안전을 도모하면서 야당탄압·언론탄압으로 숱한 실정과 비리의혹을 덮어보려는 술수이다. 더 나아가 내년 총선을 겨냥해 야당과 언론과의 갈등과 대립을 의도적으로 유발하면서 대중선동식 포퓰리즘 직접정치를 본격화하려는 음모이다.
노 대통령과 민주당정권의 이 같은 독선적인 오기 정치에 의한 전횡을 방치했다가는 어렵게 지키고 가꾸어온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송두리째 무너질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우리 한나라당은 심각한 상황인식하에 비장한 각오로 다음과 같이 결의하고 노대통령과 민주당정권에게 엄중히 요구한다.
1. 노무현대통령은 우리당 김문수의원과 주요 신문사 사장들을 상대로 낸 3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즉각 철회하고 사죄하라.
1. 노무현대통령은 자신과 측근들의 비리의혹에 대해 사죄하고 엄정한 검찰수사를 지시하라.
1. 민주당은 우리당이 이미 제기한 '대통령 주변 비리의혹'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하라.
1. 노무현대통령과 민주당은 권노갑 현대비자금 수수사건과 관련해 국민 앞에 고해성사 하라.
1. 노무현대통령은 인터넷 국정신문 추진 등 언론장악 기도와 '협박성' 대언론 소송 등 언론자유 침해 기도를 중단하라.
1. 검찰은 권노갑 현대비자금 수수사건, 양길승 향응사건, 굿모닝시티사건 등 전대미문의 국기문란범죄를 철저히 수사해서 관련자를 지위고하를 막론해 엄벌하라.
1. 노무현대통령은 취임 6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국민이 공감할 만한 일대 국정쇄신책을 제시하라.
야당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당은 헌법과 법률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민주적이고 독선적인 노무현정권에 대하여 가차없이 응징하고 결연히 투쟁할 것임을 굳게 결의한다.
국회의원들 서로 싸우는 거 보면 참 반응도 빠르고 대응도 신속하더군요
국회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수 많은 안건들은 먼지만 쌓여가는데...
이런 말 들은 지 벌써 십년은 넘은 거 같은데...
그럼 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통과된 안건이 거의 없다는 소린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생산성 없는 곳이란 생각이...
국회의원들...정치인들만 똑바로 했어도 경제가 지금처럼 어렵진 않았을텐데...
노사간의 싸움...지역간의 싸움...등등...
이런 많은 싸움의 원흉은 정치인들이라....
아니 국가에 마이너스적인 작용만 할 뿐이라는...
군훈련중에 국회로 오폭할 순 없나...미군이라도 좋으니...딱 한 번만..
첫댓글 최씨 아저씨, 그건 야당으로서 앞장서서 할 일이 아닌것 같은데...
개판이구만...
몸싸움을 축구선수 보다 잘해야 하고, 목소리는 내가 더 커야 이길 수 있습니다. 압박정치의 표본은 한국에 있습죠.. 일본도 만만치 않던데 -ㅅ-ㅋ
권노갑씨 사건은 확실히 노무현대통령이 연관되어 있는것 같지만.. 난 최씨가 더 싫어~! 동거나 백번하지...-.-;;
권노갑씨 사건은 확실히 노무현대통령이 연관되어 있는것 같지만.. 난 최씨가 더 싫어~! 동거나 백번하지...-.-;;
정말... 대통령이랑 민주당이 죽으 쑤고 있으므로 기본만 해도 한나라당 지지도는 급상승할텐데... 동반으로 같이 죽으 쒀주니 지지도가 같이 떨어지는듯...
플라잉님을 보면 참 신기해요..여러방면에 많은것을 알고계신듯 싶구요..고등학생이 정치현안에까지 관심이 있으시다니...(때려죽여도 삐꼬는거 아닙니다..) 다른분들도 그러셨나..내가 이상했던건가...;;
헛;; 아는 게 많다는 얘긴..;; 처음 들어보네요 ^^; 정치에 관심은 있지만,,;; 잘알고 있는 건진 모르겠네요 헤헷
병렬이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