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일요일)
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간밤에 부듯이한 사정으로 먼저 간사람말고는
태호/법중/명근/진상/영수/계자/정순/미자/영옥/숙녀 10명이 남았다
아침을 매운탕을 끊여 달래서 먹었다
가든집 안주인이 젊은데 음식 솜씨가 얼마나 좋은쥐!~
염소고기도 염소국도 매운탕도 모두들 맛있다고 야단들이다 나역시도...ㅋ
아침을 먹고 영수는 집안에 행사가 있다며 먼저 떠나고...
그럭저럭 이야기 하다보니 점심때
아침에 먹은 매운탕 또 끌려 달래서 점심을 먹는데 아침보다 더 맛이 있는것 같다
멀리서 왔다고 다들 피곤할텐데 끝까지 함께해준다 고마운 친구들!
남은 짐들을 챙겨서 반천을 출발 임계시장에 모여 그래도 헤어지기 아쉬워
학교뒤 명근집에 사슴구경을 갔다
꽃사슴 여러마리가 넘 이쁘고 귀엽다 고추밭에는 고추가 주렁주렁
청도복숭아 나무에는 복숭아가 발갛게 익어 주렁주렁
명근이가 따가지고 가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나무에 올라가 제법 많이 따서 챙겼다
방안에 들어서니 명근이와 어부인의 살림솜씨가 여기저기 가지런히 깔끔하다
명근이가 직접 타준 커피/홍차 마시며 자리에 일어서며 강릉친구들과
아쉬운 작별을...우리야 하루밤 임계에서 더 있지만....
이번 우리 동창모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고 좋은 장소를 어렵게 찾아서
수고한 38회 임원들 글구...전회장 진환 옥화 진상친구 명근친구
이자리를 빌어 그들의 수고에 감사와 고마움을 보낸다
공고롭게도 20일날은 임계초등학교 선후배 동창모임이 도전 반천 여러곳에
분산되어 4개 팀이 모여 즐거운 우정을 나누었단다
다들 떠난 영옥이와 난 옥화집에 들려 잼난 이야기 한도끝도 없다
난 언니한테 머리하러 미용실에 가서 머리파마하고 있는사이
옥화랑 영옥이가 감자 갈아서 저녁을 감자 옹심을 끊였다 분나게 감자도 삶고...
세상에 감자 옹심이 한그릇 반을 게눈 감추듯 뚝딱 거기다 감자삶은것 까지...ㅋㅋㅋ
내려오기전 몇달 동안 수영하며 밤늦게 헬스하며 체중을 2키로 빠졌는데
도루아미가 되버렸다 옥화집에서 영옥이랑 셋이서 합방으로 밤을 새우고
월요일 아침 9시쯤 옥화가 챙겨준 무우랑 감자 언니가 챙겨준 밑반찬
한보따리 싣고 성남을 돌아서 집에 무사히 도착...
38동창 모임중에서 반천"느릅나무가든"있는 그곳이 일어났던 잼난 모든 일정이
나의 또 하나의 추억이 될것이다
고맙다 친구들아!
* 딸래미가 디카 가져가는 바람에 카메라에 담은 사진 빼는대로 올리겠음
영식 디카에 담은 사진은 영식이가 책임지고....
- 감동받은 숙녀가 -
첫댓글 38님들 모임후기 잼나게 보고갑니다,,,,,아마 후유증이 몇 날...더 갈건데요.....ㅎㅎㅎ 좋은 만남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