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암 가는길
누군가 바위가 무너지지 말라고 막데기를 바쳐놓았네요
말이되는 소리인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화봉(왼쪽), 병풍바위(오른쪽)
주왕암
주왕암은 919년(태조 2년) 눌응이 대전사와 함께 창건했다는 설과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곳에 은거하였던 동진의 주왕을 기리기 위하여 주왕암이라고 전하는데 대전사의 부속암자입니다
주왕굴
신라때 중국의 주왕이 피신 와서 머물렀던 곳입니다
주왕암에서 조금 오르면 하늘이 겨우 보일 정도로 좁은 협곡의 종점에 자리하고 있는 자연동굴을 볼수 있습니다
주왕은 천연의 요새인 이곳에서 대망의 꿈을 저버리지 않고 재기를 다짐하며 살다가 맞은편 촛대봉에서 신라 마일성 장군의 쏜 화살에 맞아 최후를 마쳤으며,
주왕과 군사 그리고 그의 식솔들의 흘린 피가 주방천으로 흐르면서 붉은 수달래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굴 앞 폭포는 겨울에 얼어 붙어 장관을 이루는데 주왕산 9경 중 하나라고 합니다
주왕굴 내부(가로 2m, 세로 2m)
동굴내에는 산신성을 모시고 있어 저희도 소원을 빌었습니다. 건강하게 해달라고...
주왕굴에서 내려오다보니 이상하게 생긴 버섯이 있네요
달걀같기도하고....
주왕산 주봉으로 가는 등산코스입니다
우리나라의 3대암산은 설악산, 월출산, 주왕산이라고 하죠
이곳으로 가면 최단코스인데 오래전 과기부근무시 등산을 한적이 있는데
"대전사쪽을 지나 ㅡ 주봉 ㅡ 용연폭포ㅡ용추폭포" 쪽으로 내려온기억이 납니다
먼 지난날의 이야기.....
성철스님의 말씀 꼭 새겨 들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