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강 로드스케이팅, 한강불꽃축제와 춘천대회 참가 (10.10.9~10)

[james]

올림픽 공원과는 나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1985년부터 1989년 1월까지 외환은행에서 올림픽 조직위원회로 파견되어 근무를 하였으니 아시안 게임과 서울 올림픽을

가장 가까이서 경험할수 있었으며, 아름다운 공원에서 3년이 넘는 세월을 살았다고 할수 있으니, 참으로 많은 생각과 추억을 하게 만드는 곳이다.

그런데 어느새 35년이라는 세월이 이렇게 순식간에  흘러가 버렸는지 모르겠다.

세월은 참으로 유수와 같다, 아니 찰라라는 말이 차라리 더 와다을 것이다.

이런 공원에서 서울 인라인 클럽인 "신달자 ( 신나게 달리자)" 회원들과 쾌청한 가을날씨가운데 아름다운 한강을 따라 달리는 즐거움을 한껏 누렸다.  

일기예보에 비가 올 확율이 조금은 있었지만 다행이 날씨가 좋아 더욱 신나는 로드 스케이팅 행사였다.

함께 달려준 회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리고 특히 초보자들을 위해 한명씩 전담하여 안전을 끝까지 책임져 주는 모습은 오래 오래 기억 될것이다.

이렇게 신나고 즐겁고 멋진 운동을 즐기며 살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이 행복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 누리고 살았으면 좋으련만 상당한 인내와 기술연마가 필요한 종목인지라 회원들이 쉽게 늘지 않은것이 아쉽다.

지난 2003부터 일어난 인라인 붐 당시에는 전국적으로 엄청난 사람들이 인라인을 시작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에는 메니아들만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당시에 익산 전주에서 정모를 할때면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였고, 클럽내에서 맺어진 커플이 결혼한것만 7쌍이나 되었다.

한강 로드 스케이팅을 무사히 마치고 여의도 한강변에서 세계 불꽃 축제를 관람했다.

요즘 축제 시즌이라 전국각지에서 축제 마지막날 불꽃놀이를 하곤 하는데 이번 서울 불꽃축제와는 비교가 안되는 규모이다.

지방에서는 불과 10분 내외에서 마무리 되곤 하는데...서울 불꽃 축제는 장장 한시간동안 펼쳐지는 데다가 그 규모도 대단히 장대하니

몰려든 인파가 엄청나다.

이튿날 춘천 전국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춘천으로 가야하기에 불꽃놀이를 끝까지 구경하지 못하고 일찍 자리를 떠야 했다.

그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이동하게 되면 지하철등 교통마비 현상이 올것이 무서워 아쉽지만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는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다.

한참 인라인 붐이 고조되었을 2005년도 경에는 전국 인라인 마라톤 대회가 매월 한두번씩 전국 각지에서 개최 되었었다.

그런데 요즘은 전국 대회가 그다지 많이 개최되지 않는다. 인라인 대회를 추진 한다는 것이 보통 복잡하고 힘든일이 아닌데다가 참여인원이 점점 줄어드니

각 지자체에서 대회 개최를 주저하게 되는거 같다.

지속적인 인라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들이 가능한 많은 대회에 적극 참여하여야 하고 하루 속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다시 전국적인 붐이 일어 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춘천은 올해 두번씩이나 전국인라인 대회를 개최하는 인라인 명소로 발전하는 도시이다.

생각했던것보다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대회에 참여했다.

날씨도 오전에는 햇볕이 나지 않아 시원하여,스케이팅하기에 아주 최적의 상황에서 모처럼 신나게 달릴수 있었다. 

인라인 대회가 있는 전국 도시를 돌며, 여행하는것도 참으로 신나고 즐겁고 멋진 여행 프로그램일 것이다.  

 1. 한강로드 (올림픽공원 ~ 여의도 63빌딩앞 )

 

2. 세계 불꽃축제

3. 춘천 전국 인라인 마라톤 대회

[곰팽이]

요즘세상엔 동호회같은 곳에서의 생활이 더 겁지요
어릴적 친구는 만나기 어렵지만..같은취미를 공유함 좋은시간이 되는듯합니당

[가시풀alffla]

늘 건강하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씽씽 려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