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엔제리너스·카페베네 등 커피 전문점이 몰리는 곳은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상권이다. 실제로 이들 매장은 번화가에 많다. 신규로 입점한 곳은 대부분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신흥 상권이다. 커피 전문점 입점은 젊은층의 새로운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안테나 역할을 한다. 부산에서 커피 전문점 창업 유망지로 부산진·중·사상·수영구가 꼽혔다. 전국적으로 커피 전문점이 들어서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부산에서는 여전히 유망한 창업 아이템으로 꼽힌다.
스타벅스 가맹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5일 발표한 '전국 지자체 커피 전문점 시장 동향'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부산진·중·사상·수영구가 창업에 유망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KB금융 경영연구소가 KB국민카드 점포 매출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이다.
서면이 있는 부산진구는 커피 전문점이 많지만 지난해 매출성장률(64.5%)에 비해 점포증가율(16.7%)이 적어 여전히 창업에 매력적이다. 남포동이 있는 중구도 매출성장률(80.4%) 대비 점포증가율(29.5%)이 낮아 경쟁력이 있다. 서면과 남포동은 임대료가 비싸지만 유동인구가 많아 주요 상권으로 꼽힌다. 부산진구와 중구지역 커피 전문점의 연간 매출액은 각 62억5300만 원, 40억1500만 원이었다.
이에 비해 사상터미널 등이 있는 사상구의 경우 연간 매출액은 5억2900만 원으로 적지만 개통 예정인 부산~김해 경전철과 터미널 등 교통 수요와 향후 발전 가능성 등에 따라 지난해 매출성장률이 219.3%, 점포증가율 100%로 높은 편이었다. 광안리 해수욕장이 있는 수영구는 매출성장률 131.5%, 점포증가율 65.0%로 창업 유망지로 꼽혔다. 동아대 하단캠퍼스 등이 있는 사하구는 매출이 154.3% 증가하는 등 신흥 경쟁지로 주목된다.
반면 강서구와 동래구는 매출성장률이 각 36.6%, 45.2%인데 비해 점포증가율은 200%, 183.3%로 높은 수준이어서 신규 창업 때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강서구는 명지국제신도시와 인접한 명지오션시티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면서 신흥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지역 커피 전문점 점포별 평균 매출액은 연 9700만 원이며 지역별 연매출액은 ▷해운대 92억5700만 원 ▷부산진구 62억5300만 원 ▷중구 40억1500만 원 ▷수영구 37억3700만 원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점포당 매출성장률(64.7%)은 증가하는 반면 점포증가율(50.2%)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어서 가장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은 점포증가율(86.2%)이 매출성장률(78.3%)을 웃돌면서 요주의 지역으로 꼽혔다.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연 4500만 원이다. 경남은 점포당 평균매출액이 연 6200만 원이고 매출성장률은 48.3%, 점포증가율은 54.6%로 양호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의 총 매출액은 2008년 2596억 원에서 2010년 8500억 원으로 늘어 연평균 93%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점포 수는 연평균 51% 늘어 지난해 9000개에 달했으며, 점포당 매출액은 매년 36.3%씩 증가했다. 매출성장률은 2007년 61.5%에서 2008년 41.0%, 2009년 20.9%, 지난해 21.5%로 하락세를 보였다.
첫댓글 사상 터미널 맞은편에 에젤리너스 오픈 공사중입니다 커피숍 많이 구하는데 자리가 없어요...
통계자료는 통계자료가 크지 않아서 오류가 있을수 있겠네요.. 커피숍..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몇년전에 유행했던 번 보다는 더 오래 가겠지만.. 상권보호가 전혀 없는데.. 2년 정도 지나 인테리어가 노후되면.. 어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