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발목잡는 은어꾼들을 뒤로 하고 일찍 집에 돌아와 대충챙겨서 일요일 새벽 세시 군산 비응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침 다섯시까지만 가면 되지만 일이십분 정도 일찍도착해야 주차하기가 수월할 정도로 많은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좀 서두는것이 좋겠단 생각이었습니다.
군산낚시프라자에서 승선명부 작성하고 비응항에서 나이스호에 승선한 시간이 5시가 안됀시간이었고 십여분정도 기다려 신분증확인하고 출발하더군요.
출조팀장과 함께 동행한 터라 이래저래 짐이 많아 힘들었습니다.
출조팀장님껜 극예 마루이카 AGS MH147A에 도요 올터레인2 7.1점대 릴에 스타크 0.5호 합사 12호 봉돌 애기 두개를
저는 극예 게임쎈서 레드튠 153에 도요 올터레인 6.8점대 릴에 스마트 1호 봉돌과 애기스태 두개를 사용했습니다.
좌우측에 봉돌홋수를 너무 적게 쓰는 분들이 계셔서 자꾸줄을 날려 걸림이 많았습니다.
바람이 좀 불었고 좀 꼴랑거렸는데 멀미로 포기하는 분들은 안계셨습니다.
대부분 삼백수정도 하는것 같았고 저는 마리수는 모르고 안식구와 같이 물빼고 15키로 정도 잡았나 봅니다.
밑걸림은 거지반 없는 편이었지만 가끔 출조팀장이 빡센 챔질로 봉돌과 애기를 헌납하는 통에 나중엔 로드를 바꿔서 낚시했는데 그다지 틀린점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출조팀장에게 물어보니 아무래도 10-20호 마루이카로드가 편하다더군요.
극예 게임쎈서는 추부하가 10-40까지 입니다.
예전엔 좀 긴대를 썻는데 쭈꾸미낚시엔 150쎈티 내외의 대가 감도를 느끼기에 가장 나은것 같았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낚시대가 릴부터 초릿대까지의 길이는 거의 비슷한데 손잡이대가 길고 짧은 차이가 대 전체의 길이를 좌우하더군요.
전 전날 잠을 못이뤄 무지 피곤했는데 안식구는 전번 수술한 다리가 안좋아 좀 쉬었더니 선단 최고 마리수는 못한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선두와 선미가 마리수유지에 도움을 주는데 이는 서로 걸리는일이 적기 때문일 겁니다.
채비내리고 하나둘세 하고 챔질하고 올리면 되는 쉬운낚시인데 이마져도 조과차가 있는걸 보면 아마도 손이 빠른분이 좀더 마리수가 많은것 같았습니다.
물론 가라않은지 이초만에 올라타는 쭈꾸미를 느끼느냐 못느끼느냐에 대한 편차도 있답니다.
무게감으로 잡는방법은 약간 마리수가 딸리고 초릿대 움직임과 무게감을 병합해서 낚시해야 그나마 피곤함이 덜하더군요.
올해는 쭈꾸미는 그만가도 될것 같습니다.
칠순넘은 큰동서 내외와 저녁같이 하고 한봉투 보냈습니다.
조업을 다녀오다보니 사진이 부실합니다.
아직 쭈꾸미는 어리고 쓰리거리해서 올려도 그다지 감흥이 없더군요.
첫댓글 쭈꾸소식들이.. 드디어 가을 두족류의 계절이 다가왔나봅니다.
쭈꾸는 요맘때가 맛있던데요. 그리운 서해바다..
시즌을 일찍 시작했으니 좀 컸으리라 생각했는데 너무 잘아 해메는분들이 많더군요.
서해에 쭈꾸미배로 항구마다 전쟁중입니다. 한적한 바닷가에서 멍하니 놀고 싶어요.
올해는 쭈꾸미가 엄청나게 몰려오는것 같습니다^^* 처음하시는분들도 200수 거뜬히 잡아내더라구요~~
시즌끝나면 한번씩 선상을 나가는데 올해는 시즌이 15일 길어져 출조패턴이 흐트러져 조금 힘들더군요.
바닥찍고 신선장님 말씀따라 0.5미리 살짝들고 초릿대 움직임이 멈추면 바로 챔질 거의 투거리 쓰리거리던데요.
근데 초릿대말고 무게감으로 들어보면 벌써 도망가고 없더라구요.
선배님 올만에 조업 다녀오셨군요
여수에서도 서해로 쭈꾸 잡으러 가는분들이 더러 계시는거 보면 올해 쭈꾸 조황이 좋은 모양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내년부턴 금어기가 시행될수있다니 구월부터 시작하면 좀 큰녀석들이 붙겠지요.
선배님이란 단어만 빼고 리플다시면 나중에 만나 뽀뽀해드립니다.전 후배거던요. 쩝
@이동주 선배님 왜이러세여 ㅋㅋㅋㅋ
욱~!!! 15키로..ㅠㅠ
대단하십니다.
생소한 장비들..쎄꼴리게 하구요.
저는 갑돌이 대비 1호를 썼는데 0.5 호...
참고할랍니다.
그리고 감과 랜딩..쭈꾸 정보 유용하게 보았습니다.
대박~!! 축하합니다.
볼락라인에 쓰는 원줄과 애기스테 둘에 저푼수 봉돌로 마리수를 올리려고 했답니다.
근데 거기서 거긴것 같아요. 물힘이 쎄면 좀 나으려나요.
안식구가 파워챔질로 채비를 너무 떨궈 제가 바꿔서 써봤는데 조금은 나은듯 싶었습니다. 마리수는 둘합쳐 천마리 정도이데 무게가 별로 안나가네요.
한창 시즌엔 혼자 이정도 잡아내는 분도 계시답니다.
조업을 하고 오셨네요... 축하합니다~~
갈치와 쭈꾸는 조업이 맞아요.
그래도 안식구가 보채니 어쩔수없답니다.
가끔 안식구가 갈치가자고 해서 죽겠습니다. 좀 건강하면 야간 팁런대리고 가면 딱인데 ㅠㅠ
축하는 좀 뭐하구요. 아쉬움은 없이 낚시하고 왔습니다. 장화가 필요하데요.
작년 겨울 쭈꾸낚시할때 근접에서 본 극예 마루이카의 환상적인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ㅎ
올해도 자리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대박 축하드리구요
사람이 많이 타는 유어선배는 여기저기 걸림때문에 채비하느라 힘들어요.
저도 작년생각납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여수바다 쭈꾸미를 다잡아보고 맛있는 음식까지 즐겼던 그가을기억이 새롭습니다.
쭈꾸미 풍년일세~!!^^
200수 할려면 겁나 바뻣것네.
오랜만에 손맛 징허게 봤것구마. ㅎ
개인당 오백수 둘이합쳐 천마리인디요.
손맛은 아니고 그냥 내리고 감고혔다우.
무늬하러 금오도 한번 가보자구요.
조업을 다녀오셨네요. 대박 축하드립니다.
대박은 아니구요. 그냥 남들만큼 잡긴 해써요.
축하 고맙습니다.
쭈꾸미 대박 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쭈꾸미 다양한 맛을 보시겠네요
쭈삼에 막걸리 해야하는데 아직 쭈꾸미 샤브샤브와 쭈데침밖에 못먹었습니다.
연일 늦으니 요리를 해도 안주꺼리밖에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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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로드는 짧을수록 감도가 좋은것 같아요.
주말예약은 힘들어요. 저같은 주말꾼들은 거의 자리가 없답니다.
놀부 낚시꾼이 이번에는 부지런히 하셨네요?
저도이제 슬슬 움직여볼까 합니다.
여수 무니 하러갈때 미리 문자좀 주세요.
구경이라도 하게요.
본래 낚시란게 취미이고 쉬러가는것인데 갈치낚시나 쭈꾸미낚시는 거의 조업수준이예요.
무늬하러 금오도갈때 연락드릴꼐요.
ㅎ 대박!! 소주가 안보이네요?
막걸리 두병따서 큰동서 반잔하고 내가 다 마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