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들이여 제발 조심
괜히 짧은 치마 입고 나와서
이손 저손 번갈아 가며 치마 내리면서
걷지 말자.
언놈이 짧은 거 입고 나오라꼬 시키드나?
괜히 길가다가 보는 사람만 더 부담시럽다.
그라고 식당같은데 앉으면 걍 앉아라,
손빠닥만한 손수건 꺼내가 가린다고 설치지 말고......
솔직히 말해봐라 좀 봐달라꼬 남자눈
유혹 하능거 아이가?
맞쩨?
걍 가만히 앉으며는 미쳤따고 거길보겄냐?
그 시간에 쐬주한잔 더 묵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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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파인 옷 입고 나와서
매번 손으로 가리지 말자.
그럴꺼면서 머할라꼬 그런 옷을 입노?
느그 가심에 전혀, 참말로 쪼깨도 관심 없찌만
니 손이 갈때마다 눈도 따라가지니까 내만 더 민망해진다 아이가
니 손만 가만 있으면 그 빈약한 가심 쳐다볼넘 하나도 없다 아이가
제발 쳐다봐 줄라꼬 느그가 일당주고 고용한 그런 넘이면 몰라도..
*
버스나 지하철에서 화장하면서
자기 쳐다보는 사람 째려 보지 말자.
니가 얼굴에 쳐바른 변장 후 모습이 궁금할 뿐잉기라
별 다른 뜻도 없찌만 니 못난 얼굴에 관심도 없따 말이다
남 보는게 실타카면 변장은 남이 안보는 곳에서 하고 나온나
*
버스나 지하철에서 손잡이 안잡고 있다가
자기가 밀려 놓고 뒷사람 째려보지 말자.
제발 중심 잘 잡고 손잡이 꼭 쥐고 있끄라.
니 하체에 힘없서 비틀거린 창피는 면하겠찌만도.
멀쩡한 사람 변태 맹글어 망신 주지 말고...
*
뻐스나 지하철에서 옆사람한테 기대어 졸다가
정신들어 쌩뚱맞게 피하지 말자
사실 그 옆사람도 니 머리통 무게에 어께 무쟈게 아팟던 기다.
난처한거 참았던 사람이다.
머리통이 크면 졸지나 말던지 ~~
집에서 푹 디비자고
*
남자와 자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주치면
"쳇" 하면서 쌩까지 말자.
니한테 관심있어서 처다본기 아이다.
니 낮짝에 뭐가 묻었거나 니 머리에 풀밭에서 뒹굴든
흔적이 남았거나 변장 했던기 일부분 지워졌거나
속눈썹 붙인거 한쪽이 떨어져 덜렁거리거나
스타킹 고가 나간거를 신고 있거나 하는 니가
괴상망칙해서 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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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남자와 단 둘이 타면
괜히 뻘쭘한 표정으로 구석으로 가지 말자.
누가 니 잡아 먹는다 카드나 ?
요새는 CCTV카는거 다 붙어있고 엄청 빨리 오르락 내리락 거린다.
내가 무신 토끼 새끼가 ?
그 짧은 시간에 응응응 하게 ?
*
술집에서 너희 친구끼리 와서
옆테이블 남자들이 처댜 본다고 쑥떡 거리지 말자.
느그한테 맘있어 쳐다본게 절때 아이다.
너무 시끄럽게 야단 법석을 떠는
느그 꼬라지가 하도 요상해서 쳐다 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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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길 너혼자 걸어갈 때....
뒷사람이 빨리 걷는다고 뛰어 달아나지 말자
니한테 무슨 흑심이 있어 빨리 걷는줄 아나 ?
니자신은 묻 남자가 니한테 그런 흑심가질 만한 몸매라 생각 하나 ?
착각하지 말그래이.
걍 빨리 걸어 니 앞질러 가가 오해 없앨라 카는기라.
젊잖은 놈 이상하게 맹그지 마라
참말로 난처 하데이 ~~~
첫댓글 ♥ 남자나 여자나 옷을 바르게 입고 행동거지를 바르게 해야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 생각은 자유, 오해도 자유입니다. 가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살아 가는 것이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