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불구 고객들의 중장기 수요 증가 폭 커져
공장화재, 내부거래 이슈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의 수요 폭이 더 커진 것이 확인되 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6년 양극재 생산캐파를 기존의 48만톤에서 55만톤으로 확대하겠 다고 발표했다. 국내와 유럽공장은 기존 계획과 같았으나, 미국의 생산능력을 11 만톤에서 18 만톤으로 확대한다.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부문에서는 동사의 위치를 대신할 만한 업체를 당분간 찾기 어렵다는 반증이다.
4분기 이익 하회했으나, 2022년 실적 전망 밝아
동사의 4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39 억원, 286 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4,672억원, 405 영업이익 원) 대비 영업이익이 하회했다. 매출액은 연말 화재에도 불구하고 컨센서 스를 대폭 상회해서 견조한 수요를 재차 확인했다. 영업이익은 CAM6 조기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지주사 제제비용과 인센티브 등 일회성 비용 증가가 하회 원인이었다. 오창공장 CAM4N 화재에도 불구하고, CAM6 조기 가동, CAM5N 을 올 4 분기에 조기 양산함으로써 1분기는 물론 연간 생산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22 년 동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 조원, 2,185 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8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SDI 원통형 배터리 생산 증가에 따라 NON-IT 매출이 7,569 억원에서 1 조 1,000 억원으로 증가하고,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6,486 억원에서 1 조 7,600 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낮아진 반면, 성장 목표는 더 높아져
하이니켈계 양극재 부문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진 동사는 코발트 프리(NMX) 양극재 2024 년양산, LFP 배터리를 대체할 망간리치(OLO 소재기반) 양극재 2025 년 양산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NCM, NCA 중심의 설비증설은 배터리 고객사들을 통해 전기차업체들과 장기공 급계약이 확정된 상태이다. 단기간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아진 반면 중장기 캐파증설은 더 확대되어 투자 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 주식시장의 향방에 따라 영향받겠지만, 이제부터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는 저점 매수 구간이라 판단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0 만원을 유지한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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