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목표가 15,000원 유지, 이젠 장비주 믿을 때도 되었다
쏠리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주가 15,000원을 유지하며,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종 내 Top Picks로 제시한다. 추천 사유는 1)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고, 2) 수주 진행 상황 및 주요 지역별 매출 동향, 개발비 이슈를 감안할 때 2022년엔 2021년보다 한 단계 높은 이익 달성이 유력한 상황 이며, 3)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폭이 미미해 가격 메리트가 높기 때문이다. 국내 5G 장비주 실적 개선에 대한 믿음이 낮은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는 판단이다.
4Q 어닝 서프라이즈, 올해 큰 폭 이익 성장 확실한 상황
쏠리드는 2021년 4분기 연결 매출액 935억원(+49% YoY, +112% QoQ), 영업이익 130억원(흑전 YoY, 흑전 QoQ)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다. 2021년 12월 미국 DAS 매출이 급증 하고 O-RAN 관련 개발비 상각이 일부 매출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개발비가 적게 인식된 것이 실적 호전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쏠리드는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2020년 -169억원에서 2021년 60억원으로 급격한 턴어라운드를 이루어냈다. 현 수주 상황 및 지역별 매출 동향을 감안하면 2022 년에도 쏠리드의 이익 급증 양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물론 ORAN 개발 비용을 지난해 전액 상각 처리했더라면 2022년 이익 증가 폭은 더 크게 나타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기업회계 처리 동향을 감안하면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되며 2021년 실적 개선을 기대했던 투자가들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개발비 상각 이연으로 인한 2022년 비용 증가 부담도 크진 않다. O-RAN 개발비용 상각이 2023년까지 이루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마진율이 소폭 낮아질 수는 있겠지만 런던 지하철 공사, 미국 DAS 매출의 경우 Gross 마진율이 높은 사업이며 O-RAN 매출이 더해지면서 고정비 분담 효과가 클 전망이다. 2022년 쏠리드 이익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다.
영국/미국/O-RAN 매출 감안 시 2022년 실적 호전 불가피
아마도 2022년 쏠리드 실적 호전의 1등 공신은 영국/미국/ORAN(Open-Radio Access Network) 매출이 될 전망이다. 2020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 극도의 부진을 기록했던 미국 DAS 매출이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정상화되는 양상이며 런던 지하철 중계기 매출도 이미 본 궤도에 오른 상황이라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신규로 계상되는 O-RAN 매출은 개발비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이다. 국내 통신사 중계기 투자 부진이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지만 수출만 갖고도 올해 이익 급증 가능성은 높다.
하나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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