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2점(long 2)'은 NBA에서 가장 나쁜 샷 중 하나로 일컬어져왔다. 일반적으로는 올바른 주장이라고 본다. 이 규칙에는 분명 약간의 예외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결국에 몇몇 선수들은 이 지역에서 뛰어나며, 3점라인 바로 안쪽에서의 오픈샷은 때때로 특정 공격권에서 특정팀에게 가능한 최고의 샷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평균적인 NBA 공격권에서 평균적인 NBA 선수에게 있어 장거리 2점이 스마트한 샷이 아닌건 맞다고 생각한다.
장거리 2점은 두가지 이유에서 골치아픈 샷이다: 1)리그 전체적으로 이 샷은 37%밖에 안들어가며 고작 2점 시도로는 가치가 낮다. 한두발짝만 더 뒤에서 던지면 되는 3점슛(그리고 이 슛은 50%의 가치를 더 갖는다)의 리그 전체 성공률이 35%라는걸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2)그 빈번한 미스샷의 78%는 수비팀에서 리바운드하며, 그것은 코트 위 어느 곳보다도 높은 퍼센테이지다; 3점 미스조차도 장거리 2점(22%)보다 더 많은 공격 리바운드(23.6%)를 유발한다. 즉, 장거리 2점을 던지는건 위험-보상 비율이 너무 높다.
고위험 저수익에 대해 말하자면, urbandictionary.com에서 '조쉬 스미스'를 검색하면 다음의 정의가 나오던 때가 있었다.
"3점 라인 근처에도 있지 말아야 할 선수에 의한 모든 무분별한 3점슛"
그걸 썼던건 내가 아니라고 맹세한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다; 그건 나였을수도 다른 수백만의 NBA팬이었을 수도 있다. NBA에서 나쁜 샷 위치선정의 예로 스미스보다 더 좋은 예는 없을지도 모른다. 조쉬 스미스는 훌륭한 농구선수다. 그러나 그의 고유의 스킬들은 너무 자주 우리 눈앞에서 사라진다. 솔직히 말해서, 팀이 공격권을 갖고 있을때 스미스는 3점라인 근처에 있으면 안된다. 스미스가 평균이하의 슈터여서만은 아니다. 스미스가 점퍼를 던질 때마다 애틀랜타 팬들이 멜트다운하는 이유는 두가지다: 그건 확률이 낮은 슛이고 스미스는 골밑에서 짐승이다. 조쉬 스미스는 골밑에서 평균 이상의 득점원이고, 팀내 최고 리바운더 중 하나다. 최근 인사이드로 옮긴 르브론처럼(그게 어떻게 작용했지 친구들?), 조쉬 스미스와 애틀랜타는 스미스가 골밑에 있을때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걸 깨달아야 한다. 6-8의 신장에 평균 이상의 인사이드 포스에 평균 이하의 슈터라면, 바스켓과 더 가까운 곳에서 놀면서 점퍼는 팀동료들에게 맡기는게 아마도 현명할 것이다.
지난 3년간 스미스의 스탯은 슈팅 습성에 있어 급격한 변화를 나타낸다. 하지만 전반적인 궤적은 양호하지 못하다. 지난시즌 스미스의 야투 시도중 46%가 16피트 바깥에서 일어났다. 43%였던 2년전(10-11시즌)보다는 약간 올랐지만, 16피트 바깥에서 슛의 23%만 시도하던 09-10시즌에 비하면 크게 오른 것이다. 그 시즌에 스미스는 야투의 55%를 골밑에서 쐈고, 긍정적인 효과는 부인할 수 없다; 야투율, 어시스트, 공격리바운드에서 커리어 하이였다. 스미스가 골밑에 있을 때는 좋은 일이 일어난다.
스미스의 3년간은 코트 스페이싱과 야투간의 관계에 대한 전형적인 예시다. 어떤 선수의 야투율이 폭락하는 경우는 대부분 샷 위치 선택을 공간적으로 조정한데서 오는 결과일 공산이 크다. 이는 조쉬 스미스의 사례에서 분명히 그렇다. 스미스의 야투율은 지난 몇시즌간 꾸준히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의 이 야투율 하락은 슈팅 능력의 감소보다는 덜 효율적인 지역에서 더 많은 슛을 던지는 것과 훨신 더 관련이 있다. 카멜로 앤써니를 비롯한 많은 NBA 선수들에게 있어 야투율은 슛을 '얼마나 잘' 던지는지 뿐만 아니라 '어디서' 슛을 던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데 이용되어야 하는 직접적인 공간 함수이다. 카멜로 앤써니나 조쉬 스미스 같은 선수들이 야투율 하락을 겪는다면, 그건 그들이 슈터로서 쇠퇴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더 많은 점프샷에 안주한다는 의미다; 야투율의 급격한 하락은 골밑 기회의 비슷한 감소로 인해 자주 일어난다.
그럼 장거리 2점으로 되돌아가자. 이번 연구의 주제는 3점라인 3피트 이내의 2점 지역에서 던지는 샷이다.
11-12 정규시즌 중에 NBA 선수들은 약 9500개의 장거리 2점을 시도했다; 이 샷들은 전체 NBA 야투 시도의 5.9%에 해당한다. 그러나 어떤 선수들은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이 샷들을 시도했다. 누구는 좋은 이유로, 누구는 그리 좋지 않은 이유로. 어떤 선수가 장거리 2점에 가장 의존할까? 이런, 조쉬 스미스의 야투 중 16.3%가 장거리 2점으로 분류된다; 이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다음은 탑10이다.
1. Josh Smith ATL 16.3%
2. Byron Mullens CHA 15.9%
3. Channing Frye PHX 15.7%
4. Shannon Brown PHX 13.9%
5. Ben Gordon DET 13.2%
6. Gerald Henderson CHA 13.2%
7. Marco Belinelli NOH 11.9%
8. Kevin Garnett BOS 11.8%
9. Antawn Jamison CLE 10.4%
10. DeMar DeRozan TOR 10.2%
* 전체 야투시도 500회 이상 기준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장거리 2점이 항상 나쁜 샷은 아니다. 어떤 선수들은 높은 비율로 이 샷을 성공시킨다. 이 지역에서 정말로 효율적인 선수들이 있다면, 우리는 장거리 2점을 멍청한 샷이라고 일괄적으로 무시할 수 없다. 반대로 거기서 확실히 비효율적인 선수들에 대해서는 장거리 2점이 나쁜 샷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 누가 최고고 누가 최악일까? 기억하자. 이 지역에서 리그 전체의 성공률은 37%다.
The most efficient long-2 shooters last year were*:
1. Leandro Barbosa IND/TOR 49.0%
2. Jose Calderon TOR 47.8%
3. Dirk Nowitzki DAL 46.7%
4. Kevin Garnett BOS 46.2%
5. Nick Young WAS/LAC 45.5%
The least efficient:
1. John Wall WAS 22.0%
2. Richard Jefferson GSW/SAS 27.8%
3. Tyreke Evans SAC 28.1%
4. Andre Iguodola PHI 31.3%
5. Monta Ellis GSW/MIL 32.0%
* 장거리 2점 시도 50회 이상 기준
조쉬 스미스는 장거리 2점 중 36.9%를 성공시켜 리그 평균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골밑에서 스미스가 얼마나 잘하는지를 고려한다면, 그것은 이 지역에서의 극도로 높은 시도를 정당화시키기 어렵다. 상대적으로 케빈 가넷의 이름은 최다 시도와 최고 효율 리스트 양쪽에 올라와있다. 장거리 2점은 멍청한 슛이라는 명제에서 가넷은 아마도 몇가지 이유에서 최고의 예외일 것이다. 우선 가넷은 분명 높은 비율로 장거리 2점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 샷들을 던져서 성공시키는 가넷의 능력은 다른 두가지의 덜 명확한 이유에 정말 도움이 된다.
1) 상대팀의 최장신 수비수가 자주 가넷을 막기 때문에, 그것은 라존 론도라는 위대한 공간 협상가를 비롯한 팀동료들에게 페인트존 공간을 열어준다. 이 장거리 2점을 성공시키는 가넷의 능력은 페인트를 뚫어주고 수비로 하여금 픽앤팝에 대해 정직함을 유지하도록 강요한다.
2) 케빈 가넷이 장거리 2점을 던진다면 그건 아마 바스켓 앞쪽일 것이다. 가넷의 슈팅 클러스터를 검토해보면, 가넷이 가장 선호하는 점프샷 위치가 아크 정면 바로 안쪽이고 그의 왼쪽으로 약간 치우쳐진걸 알 수 있다. 그게 어쨌냐고? 가넷이나 다른 팀원의 슛이 미스되거나 어떤 턴오버가 생긴 경우에, 가넷이 그 장거리 2점 위치에 위치하는 것은 "수비로 돌아올" 가능성이 훨씬 많다는걸 의미한다. 가넷은 NBA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다. 그러나 가넷은 노쇠했고, 가넷을 이 위치에 박아둠으로써 공격에서 재빨리 수비로 전환할때 보스턴과 가넷은 훌륭한 위치에 있게 된다. 림을 보호하거나 속공 찬스를 저지하기 위해 가넷은 70피트만 뛰면 된다. 보상은 두배다; 가넷의 주행거리는 줄고, 트랜지션 수비는 더 강해진다.
종합하면, 장거리 2점은 일반적으로 훌륭한 샷은 아니다. 그러나 동시에 아주 배제할 수도 없다. 사실 장거리 2점 지역에서의 득점 능력은 강력한 자산이다. 그에 관계없이 팀들은 장거리 2점으로 귀결되는 세트를 디자인하지는 않을 것이다. 골밑에서 분명히 더 가치가 있는 르브론이나 조쉬 스미스 같은 선수들에게는 특히: 페인트로 가라구 조쉬.
첫댓글 애틀팸에서 매일 나오는 얘기지만 조시 스무브는 신발에 특수 장치를 달아 일정 거리 이상을 골밑에서 벗어나면 전류기 흐르도록 해야합니다..... ㅠㅠ
이거 무슨 새로운 전자발찌인가요...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전류가 흐르다니.... 엄청 웃기네요 육성으로 빵터졌습니다
ㅋㅋㅋ 재미있는 발상이네여 ^^
한때 스미스 장거리 2점 쏠때 홈에서 관중들이 NOOOOOOO~~~~를 외치더군요...
글 잘봤습니다. 스미스의 재평가얘기가 많은데 저것만 고치면 딱일텐데!(쉬우면 진작 고쳤겠지만;)
16~23풋의 장거리 2점만큼 흥미로운게 어디있을까요. 농구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슛이죠.
3점슛은 시작이 "3점"이라는 이점때문에 실질 효율성(기대값)을 따져보면
at Rim > 3점슛 > 3~9풋 > 10~15풋 > 16~23풋 의 순이 되니까요.
거기다가 장거리 2점슛은 리바운드 마저 힘들다는 단점이..
반대로 클러치 타임때 고-투 가이에 의해 대부분 슛 스팟이 형성되는곳 또한 장거리 2점입니다. 리그의 뛰어난 선수들은 공을 들고서 "돌파를 하거나" "1-4 형태를 만들고(1대 1을 하기위해 나머지 4명이 넓게 벌려주는형태), 풀업 점퍼를 던지니까요"
결국 넣으면 팀의 수호신이 되고 실패하면 역적이 되는건데 참 재밌습니다.
어느 나라보다 통계에 의한 효율성이 극대화된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 대다수의 많은 팀들이 클러치만 되면 go to guy에게 공을 맡겨버리는게 참 재미있어요. 밖에서 보는 입장에선, 결국 무수한 표본이 쌓이다 보면 효율이 떨어질수밖에 없는 셋팅인데, 그걸 적극 활용하니까요. 실제로 수많은 스타들의 클러치 슛 성공률을 보면 알 수 있구요.
애초에 스타들이 공을 많이 만지니까 맡기는걸수도 있고(턴오버를 적게 할 가능성이 있겠죠 아무래도), 팀이 승리하든 패배하든간에 모든 운명을 스타손에 맡기는것일수도 있고, 그래서 스타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 NBA를 쭉지켜보다 보니 저런 식의 셋팅은 효율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드네요
정말, 진심으로, 스미스는 3점을 위시한 장거리 슛을 못 던지게 해야합니다.ㅠㅠ
애틀이 외곽슛터를 지나치다고 여겨질만큼 심하게 보강했었죠.
모로우에 코버, 루윌에 젠킨스까지...
이유는 딱 하나죠.
조쉬는 3점라인 근처에는 얼씬도 말아줘야한다는거...
리그 최악의 장거리 2점슈터 명단에 리차드 제퍼슨 이름이 있군요. 스퍼스 있을때 정말 속썩였습니다. 팀에서 떠날때 얼마나 반갑던지...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건 2k12 마플을 하는데 저희 팀에 조쉬 스미스가 있거든요. 게임에서도 그짓합니다;;; 돌파하다가 삼점라인 밖에 누가 있어서 빼줬는데 조쉬...아니 못 넣을 거면서 왜 꼭 거기 있는 거냐구!!
잘 읽었습니다. 뭔가 좀 아쉬운 선수들이 많이 보이네요.
이제 팀에 3점슈터가 바글바글한다는거.. 본인도 알고 있더군요. 좐슨이 나간 후 호포드와 스미스가 팀을 플옵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반대로 노비나 가넷은 옛날부터 저 위치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는 역량이 있엇기 때문에 상대가 알고도 막기힘든 그들 특유의 스크린, 픽앤팝, 하이포스트 전술이 팀에서 나오고, 전술 성공률이 높다고 봅니다. 키도 커서 장신수비수 밖으로 빼낼수도 있고요. 대단하죠.
내용을 떠나서 좌쉬가 엔게에 실리는것 자체가 기쁘네요 ㅠ ㅠ
장거리 2점슛이라고 할때부터 가넷이야기가 나올줄 알았는데 지분의 반정도되네요. 미네시절부터 좋아하던 공격루트고 지금은 거의 주력이죠. 그러고보면 그 거리에 그렇게 슛을 많이 쏘고 또 쏘면 잘들어간다고 느껴지는 선수가 드물긴하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NBA 게시판에서 옮겨 왔습니다.
존월... 참. ㅜ
역시가넷은사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