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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인터뷰] “최민식 이름 들어가면 50% 더 주지만 차인표 이름 들어가면 50% 빼”충고에 변신의 절박함 실감 ○… SBS 새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가 홍콩에서의 현지 촬영에 들어갔다. 총 16부작의 ‘홍콩 익스프레스’는 조재현 차인표 송윤아 등 연기 경력 10년이 넘는 연기자들이 주연하는 정통 멜로물. 최인호 소설 ‘불새’의 이야기 구조를 차용,사랑과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남자와 이들 사이에서 이들의 선택을 시험하는 한 여자를 그린다.
이 드라마에서 주목할 사람은 단연 차인표이다. 그가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고,처음으로 조연으로 출연한다. 더구나 전작 ‘영웅시대 1부’(MBC)가 끝나고 한 달 반만에 다시 뛰어든 작품이다. 27일 홍콩 카우롱에서 만난 차인표는 외모부터 달라져 있었다. 긴장된 얼굴,스포츠형으로 짧게 깍은 머리. 주변에서는 그의 눈빛이 무서워졌다고 한다. 모든 걸 다 가진 듯 여유만만했던 그가 무언가를 갈구하는 남자가 돼 있었다.
차인표는 먼저 ‘영웅시대’ 얘기를 꺼냈다.
“기대보다 호응이 낮았어요. 올해로 방송 11년째인데 제가 출연한 드라마가 시청률에서 참패한 것은 처음입니다. 사실 그동안 실패하면 기분이 어떨지 궁금했어요. ‘영웅시대’에서 그 기분을 알았죠. 끝내고 쉬면서 깊이 반성했어요. 제 역할을 이어받은 최불암 선배님이 ‘차인표의 연기가 부족했다’고 말한 걸 봤고,대선배가 연기하는 걸 지켜보면서 내가 노력을 안 했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조연을 받아들인 이유도 설명했다. 영화 ‘목포의 항구’로 단짝이 된 조재현이 드라마의 주연을 맡으며 차인표를 끌어들이려 하자 처음엔 안 한다고 버텼다. 쉬고 싶기도 했지만 자존심도 상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충고가 그를 움직였다.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같은 배우들도 못할 때가 있고 실패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들과 네가 다른 점이 있다. 사람들은 그들의 이름을 들어가는 작품이면 50%는 더 준다. 그런데 네 이름이 들어가면 50%를 뺀다. 왜냐하면 너는 뻔하거든. 늘 주인공이고,마지막엔 언제나 승자고 언제나 정의로우니까.”
차인표는 그 얘기를 아프게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고나자 변신의 필요성이 절박하게 다가왔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잘 살아왔지만 연기자로서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어졌어요.”
그는 사방을 둘러보면 다 선생님인데 그동안 수없이 많은 선후배들을 만나면서도 연기가 뭐냐고 물어본 적이 없었다며 앞으로는 연기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겠다고 했다. “얼마 전 재현이 형과 나란히 걷다가 ‘형,연기가 뭐야’하고 물었더니 ‘야,너 미쳤냐’고 하더라구요. 하하하.” 카우롱(홍콩)= 국민일보 김남중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기사중간에 50%애기가 인상깊네요
아무튼 차인표연기력에 대해서 본인도 그다지~~
라는생각이 많았지만 암튼 배우려는자세는 참
보기좋네요~~~ |
첫댓글 사실 최불암 (뭐라고 해야 하지??? 씨라고 하기도 뭐하고)과 비교하면 연기력 떨어져 보이지 않을 배우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영웅시대에 최불암 ??? 나오고는 시청률이 안정되어 보였죠. 드라마는 뭐 거의 허구의 극치지만...
악역을 한번도 안했다는게 더 이상함....신인도 아니고....자기가 연기욕심이 별로 없는 거 같음...
앞으로 지켜봐야죠. 기대합니다.
음 ? 악역 했었는데 ...
음..복귀네요...
영웅시대를 왜 허구의 극치라고 하시는지.....
허구라고 하기 보다는, 역사에 대한 평가가 편협한 것이겠죠.
전에도 악역 비슷하게 하지 않았나요? SBS드라마였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나고...이영애씨랑 같이 나왔었는데
아.........불꽃.. 이영애,이경영 주연,..,. 차인표는 주조연급 으로 나온것 같네요 이영애 남편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