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사자성어]
쌍림열반(雙林涅槃)
부처님께서 사라쌍림(娑羅雙林)에서 보이신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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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림열반(雙林涅槃)은 쌍림입멸(雙林入滅)ㆍ쌍림시멸(雙林示滅)이라고도 합니다.
부처님께서 49년간 전법륜(轉法輪)을 마치시고 쿠시나가라성 발제하(跋提河) 곁 사라쌍수(娑羅雙樹) 사이에서 머리를 북쪽에 두시고 서쪽을 바라보시며,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댄 자세로 4선정(四禪定)에 든 채 반열반(般涅槃)하셨습니다.
이때 숲의 나뭇잎은 모두 흰색으로 변하고, 대지가 여섯 가지 양상으로 진동하였으며, 사라쌍수에서 백화(白花)가 피었습니다.
이때 쌍림이 흰색으로 변한 인연을 쌍림변색(雙林變色)이라 합니다. 사라수림(娑羅樹林) 전체가 백학(白鶴)과 같이 하얗게 변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를 또 학수쌍림(鶴樹雙林)이라고도 합니다. 다시 이를 줄여서 학림(鶴林)이라고도 합니다.
이후 성체(聖體)를 금관(金棺)에 모시고 말리족 역사들이 운구하여 7일 동안 다비하고 남은 사리를 8분(分)하여 탑을 세워 공양하였는데, 이때까지의 일을 묘사한 것이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이라 합니다.
부처님께서 사라쌍수에서 드셨던 열반은 생성도 소멸도 없는 법신이 중생에 응하여 드러낸 생멸의 자취[應身]라고 풀이합니다.
<아미타경소초연의(阿彌타經疏鈔演義)>에 의하면
"육도윤회에 생성과 소멸이 있으니 법신도 움직여 중생에 응하면 또한 생성과 소멸이 있는 몸을 보인다.
왕궁에 강림하여 탄생한 자취와 쌍림에서 보인 열반은 시작도 있고 종말도 있는 응신(應身)의 수명이다." 하였습니다.
돈황본 <정명경관중석초(淨名經關中釋抄)>에는
"과거에 부처님께서 성문에게 생신불(生身佛)을 설해 주시면서 보리수 아래에서 34심(心)으로 성도하시고 쌍림에서 열반에 드셨다.
그러나 여래의 상주하는 법신은 태어나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지만[不生不滅] 자취에 응하여 생멸을 드러낸다는 도리는 전하지 않으셨다.
이와 같이 성문은 다만 삼승에게 생멸하는 몸[生身]이 있어서 성도하였다가 완전히 사라져 열반에 든다는 사실만 알고 상주불변하지만 자취에 응하여 생멸하는 법신이 있다는 진실은 모른다." 하였습니다.
☆ 雙林涅槃 쌍림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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雙 한 쌍 쌍.
林 수풀 림.
涅 개흙 녈. 열반 녈.
槃 쟁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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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산불교대사림(伽山佛敎大辭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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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불교의 5대 명절 중 하나인 "부처님 열반절"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불교의 사자성어]를 <雙林涅槃>으로 정하고, <가산불교대사림>에서 발췌하여 소개해 보았습니다.
부처님 열반절을 맞아 부처님께서 행하신 일과 말씀을 상기하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정심정행하며 여여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