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련 화 (木蓮花)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조영식 작사
김동진 작곡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 잡이 목련화는
새 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 로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순결하고 그대처럼 강인하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내일을 바라보면서 하늘보고 웃음짓고
함께 피고 함께 지니 인생의 귀감이로다
그대 맑고 깨끗한 향기 온 누리 적시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처럼 우아하게 그대처럼 향기롭게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값있게 살아가리
이 노래는 조영식(趙永植)작사 김동진 (金東振) 작곡 가곡 “목련화”이다.
목련화는 봄에 나무에 피는 연꽃 이라고도 하여, 목련(木蓮)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른 봄3월 하순 4월 초부터 피는 꽃이다. 목련화는 한라산 고향의 목련과 낙엽활엽교목으로 꽃은 3월에 잎이 나오기 전 메마른 가지에 새 하얗고 커다랗게 피고는 봄을 대표하는 꽃이다.
경희 대학교 총장이신 작사자 조영식 선생님은 목련의 아름다움과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알리는 꽃이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이 노래를 작사 하였다고 하며, 당시 경희대학교 음대 교수로 계신 김동진 선생님이 작곡하였고, 경희대 음대 강사였던 테너 엄정행 선생님이 불러 세상에 나왔다고 한다.
작사자 조영식(趙永植) 선생님은 (1921 - 2012)년 까지 사셨다.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 나셨고, 서울 대학교 법과 대학을 졸업 하고, 미국 마이애미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 등 여러 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학위 를 받았다.
1951년 신흥초급대학을 인수하여 경희대학교로 성장· 발전시켰으며, 경희대학교 제1대 총장을 역임 하였고, 저서로는 〈문화세계의 창조〉〈인간과 창조〉〈전쟁 없는 평화세계를 바라보며〉 등 다수가 있다.
작곡가 김동진 (金東鎭)선생님은(1913 - 2009)년 까지 사셨으며, 평안남도 안주(安州)에서 태어났다. 평양 숭실 중학교, 숭실 전문학교를 졸업 하였다. 목사이신 아버지 영향으로 취학 전부터 서양 음악을 접하고, 일본 고등 음악 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 하였다.
평양 숭실 대학 시절에 <봄이 오면> <뱃노래>를 작곡 하였으며 <가고파>는 고등학교 때 작곡 하였다고 한다.
1945년 해방 되던 해 평양 음악 대학 교수로 재직 하지만 <가고파>를 부르지 못하게 되자, 6,25사변에 남하하여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정적인 가곡<내 마음> <목련화> <수선화> <조국 찬가> <진달래 꽃> 등 주옥같은 가곡을 작곡 하였고. 많은 군가와 , 교가(校歌)도 작곡하였다.
목련화 (사진 폄)
3월의 끝자락에 바람이 불어오니 내 마음을 싣고 청산도 함께 가고, 강물도 흘러가니, 꽃들이 서로 앞 다투어 피기 시작한다.
봄이 오면 산수유 꽃이 피기 시작하니 개나리, 진달래, 목련화가 마치 새로운 세상 만난 듯 화사한 향기를 뽑으며 아름답게 피어난다. 그중 가장 기품이 있고, 우아하고 품위 있는 꽃은 단연 “목련화”다.
하지만 목련화는 아주 슬픈 사연의 이야기가 있는 꽃이다.
아주 먼 옛날에 옥황상제에게는 아주 사랑스러운 공주가 하나 있었는데, 그 공주는 아름답고, 비단결처럼 고운 마음씨를 간직하고 있어 많은 청년들이 모두 공주를 사모했다고 한다.
아버지 옥황상제는 그 중에서 한 청년을 골라 공주의 배필로 삼으려 했는데, 공주는 북쪽의 바다의 신(神)만을 연모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 바다의 신(神)은 성질이 포악 스럽다고 하여, 옥황상제는 결혼을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고 하자. 어느 날, 공주는 몰래 궁궐을 빠져 나와 추운북쪽 바다를 고생고생 끝에 찿아 갔지만 바다의 신(神에게는 이미 아내가 있었고. 너무나 실망한 공주는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가 없어. 그는 얼음장 같은 검푸른 바닷물에 몸을 던져 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그런 공주를 가엾게 여긴 바다의 신(神)은 그녀의 시신을 양지바른 언덕에 묻어 주었고. 그리고 죽은 공주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어 주고자, 자기의 아내에게 독약을 먹여 공주의 무덤 옆에 나란히 묻어 주었다고 한다. 그 후 공주의 무덤에는“백목련”이 피었고, 바다의 신(神)아내의 무덤에는“자목련”이 피었다는 전설이 있는 꽃으로 목련은 지금도 얼굴을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하며,“공주의 꽃 ”이라 부르기도 한다.
(가곡 민요에서 발취)
이 노래를 학창 시절에 음악 시간에 처음 듣고는, 그 아름다운 멜로디에 매료되어, 지금도 봄이 되어 목련화가 피는 계절이면 즐겨 부르는 노래다.
봄은 목련화가 피는 희망의 계절이다. 목련화가 피고나면 곧 벚꽃도 필 것 이다. 이렇게 꽃이 피기 시작 하는 좋은 계절, 지난 겨울 무거웠던 몸과 마음을 훌훌 털고 싱그러운 아침 창(窓)문을 활짝 열고 행복한 봄 꽃향기 맞으며,“목련화”노래를 불러보자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나 아름답게 살아가리라
https://youtu.be/VqIcHD8eqB8?si=zO-I6WzMPXe0N8-6 (노래 테너 엄정행)
https://youtu.be/76y8zLwxo3o?si=xWnx5MLkW-8V0A_R(노래 소프라노 강혜정)
https://youtu.be/WS9PxUo9tYk?si=szWJQHl-0oshTE7b (노래 테너 임웅균)
보너스 (Bonus) (가요 하얀 목련)
https://youtu.be/7220Gk_Q1Cs?si=10RzMJKwyo63q0JD (노래 양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