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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 코린도 운하
그리스 코린토스 운하
코린트 운하(Corinth Canal)
코린트 만과 사로니코스 만을 연결하는 운하로 1881~1893년에 건설됐다. 1869년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의
개통식이 열리자 그다음 해인 트라시볼로스 아이미스 총리 때 법안이 통과되고 하릴라오스 트리쿠피스 총리 시절에 완공했다. 운하는 경제 발전을 위해 건설되었다. 선박을 이용한 화물 운송 시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돌아와야 했는데 그 길이가 700km에 달했다. 코린트 운하의 건설로 6.4km로 단축시킨 것이다. 운하의 폭은 좁은 곳이 21.3m,
최대가 24.6m이며 깊이 8m, 운하의 정확한 길이는 6.346km다. 코린트 운하의 공사로 펠로폰네소스 반도와
그리스 본토가 지리적으로 분리되었으며 이 두 반도를 잇는 다리가 건설됐다.
운하의 건설은 성공적이었으나 좁은 폭과 얕은 깊이, 강한 바람과 조류, 더군다나 석회암 지형으로 무너질 위험이
높아 선박 회사들은 코린트 운하를 통과하는 것을 꺼렸다. 현재는 관광용으로 더 인기가 높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 구글맵
출처: 구글맵
코린토스 문명 유적지에서 코린트 운하 보러가는 길예요.
고속도로 지나는 중입니다.
코린토스 운하를 볼수 있다는 휴게소에 도착했어요.
코린토스 운하가 휴게소 옆의 갓길을 걸어가면 나온다해서 다들 의아해 하며 걸어가는 중입니다.
어머나, 깜짝이야!
너무나 깊이 파인 규모라 많이 놀랐습니다.
석회암질 단면이라 단단한 암석질보다는 강도가 낮았겠지만, 암석이 두부를 자른 것처럼 너무 깊고 반듯하게 깎여 있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왼쪽이 펠로폰네소스반도 오른쪽이 그리스 본토입니다. 그 둘 사이에 교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후덜거리는 마음이라 앞만 보고 걷습니다.
내려다보면 허걱!
깊고 차가울 것 같은 푸른색 바닷물 그리고 파란 하늘과 흰구름에서 느껴지는
파란색과 흰색의 그리스 이미지를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 곳 지중해 쪽에서 작은 배 한척이 들어옵니다.
어머나
이 운하가 없었으면 이오니아해 쪽에서 에게해로 가려면 한참을 돌아서 가야 했겠지요.
너무나 대단한 코린토스 운하입니다.
줌인
어? 우측벽면에 쌓여있는 퇴적물, 어떡허죠?
도로를 건너서 다시 건너가는 중입니다.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지는 걸 보니 아테네로 다시 돌아가는 시간이 된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경이로운 운하의 모습을 눈에 담습니다.
교각 위를 달리는 수많은 자동차들
삭막하고 척박하고 쓸쓸한 그리스 고속도로 옆면 자연 풍광이 다시 지속됩니다.
어둠이 내린 아테네시에 도착했어요.
이 곳도 저녁시간 교통 체증이 있어요
모두 함께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가는 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ayuUdpaNAA&t=177s
세계 운하 길이 순위 Top14(14위 ~ 8위)
세계 운하 길이 순위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운하 길이라는 게 사람이 파낸 부분만 할지, 강, 호수 같은 자연수로까지 포함할지에 따라 많이 틀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조사한 순위가 조금 틀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순위를 따지지 말고 재미로만 봐주세요.
14위 파나마 운하
파나마 운하(Canal de Panamá)는 파나마 지협을 횡단하여 태평양과 카리브 해(대서양)를 연결하는 운하로
총 길이는 64㎞이며, 1914년 8월 15일에 완성되었다. 최초로 파나마 운하의 굴착을 계획한 사람은 1529년
에스파냐의 국왕 카를로스 5세였지만, 실질적으로 운하 건설이 논의된 것은 1880년대부터입니다. 처음에는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완공을 자신했던 프랑스가 운하 건설을 주도했습니다.
프랑스의 페르디낭 드 레셉스(Ferdinand de Lesseps)는 1881년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공사에 착수하지만,
지형적 조건과 풍토병의 만연, 자금 부족 등으로 9년 만에 파산하고 맙니다. 그 후, 운하 건설에 적극적이었던
미국이 1903년 4,000만 달러를 들여 프랑스로부터 운하 굴착권을 사들입니다. 그리고, 당시 파나마를 통치하던
콜롬비아 정부가 운하 건설을 거부하자 미국은 파나마의 독립을 지원하여, 파나마가 독립하게 됩니다. 파나마의
독립 이후 미국은 운하 지역의 치외법권을 획득하고 운하 공사를 시작해서, 1914년 마침내 운하가 완성되었고, 이후 미국은 85년 동안 파나마 운하의 운항권을 독점적으로 관리하였습니다. 그리고, 1999년 12월 31일에 이르러서야 운항권이 파나마로 이양되었습니다.
파나마 운하는 차그레스 강(Río Chagres)을 막아 만든 34㎞ 가툰 호(Lago Gatún)와 파나마 만 쪽에 인공적으로 건설한 1.6㎞의 미라플로레스 호(Lago Miraflores), 두 호수 사이의 15㎞를 굴착하여 만든 쿨레브라 수로(Corte Culebra, 과거 Gaillard Cu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대서양과 태평양, 그리고 각 호수의 수위가 틀려 많은 수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태평양과 대서양을 관통하는 데 파나마 운하를 이용할 경우 남아메리카를 돌아가는 것보다 운항 거리를 약 1만 5,000㎞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림. 암스테르담의 운하시스템(출처: 구글지도)
13위 암스테르담 운하
암스테르담은 에렌 운하, 프린센 운하, 케이자르 운하 등 많은 운하가 있는 도시이며, 이 중 암스테르담-라인 운하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과 라인강의 하류인 레크강(江)과 발강을 연결하는 운하로 길이는 약 80km입니다.
라인강을 통하여 암스테르담과 독일을 잇는 중요 수로였던 메르베데 운하(1895 개통)를 우선 위트레흐트까지
확대하고, 이어 바이크바이뒤르스테데에서 레크강과, 틸에서 발강과 연결함으로써 1952년 완성된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운하이기도 합니다. 이 운하를 통해 4,000t급 선박이 루르 지방까지 항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12위 칼레도니아 운하
영국 스코틀랜드 북부의 칼레도니아 지협을 뚫고 나가 대서양과 북해를 이어 주는 운하로 호수를 이용하여 형성된 수문식 운하이며, 길이는 97km입니다. 1773년 J.와트가 측량하였고, T.텔퍼드 등이 1803년 착공하여 1822년
개통, 1847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이 중 인공운하는 약 36km이며, 그 밖에는 호수를 이용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공룡 전설로 알려진 네스호(湖)입니다. 600t 이상의 배는 항행하기 어려워 작은 배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11위 킬 운하(Kiel Canal)
독일의 브룬스뷔텔(Brunsbüttel)에서 렌츠부르크(Rendsburg)를 지나 킬(Kiel)을 연결하는 운하이며 1895년
개통되었고 운하의 길이는 98km입니다.
킬 운하의 다른 이름은 독일 북동해 운하(Nord-Ostsee-Kanal)이며, 말그대로 이 운하는 북해와 동해(Ostsee,
발트해의 독일어 명칭)를 연결합니다. 또한 카이저 빌헬름 2세 운하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것은 독일제국의
카이저 빌헬름 2세가 건설을 지시하였기 때문입니다. 킬 운하는 덴마크가 있는 유틀란트 반도를 지나는 것보다 평균 280해리(= 519km) 정도를 단축 시켜주는 위치에 있습니다. 독일 군함이 덴마크를 넘어갈 경우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의 영해를 지나가야 하나, 킬 운하를 통해 갈 경우 독일 영토만을 통해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군사적으로도 많이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9위 모스크바 운하, 10위 볼가-돈 운하
모스크바 운하는 길이 128km로 볼가강의 상류에 있는 이반코보에서 시작하여 모스크바시 서교(西郊)의
토시노에서 모스크바강과 합류하는 운하로 1932년말 착공하여 1937년 7월 완공되었습니다. 이 운하가
건설됨으로써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간의 수로가 1,100km 단축되고, 모스크바강의 홍수를 방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모스크바에 상수도 물을 공급하고 발전량도 늘었습니다. 이 후, 볼가강과 돈 강을 잇는 볼가-돈 운하가 1952년 건설되었는데, 이 운하의 길이는 101km입니다. 발트-백해 분하, 발트-볼가 수로, 모스크바 운하,
볼가-돈 운하로 발트해와 백해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흑해까지 이르는 수로가 완성되었습니다. 볼가 돈 운하는 5,000t의 배가 항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림. 러시아의 운하시스템
8위 수에즈 운하
지중해와 홍해, 인도양을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는 파나마 운하와 함께 세계적으로 물동량 1, 2위를 다투는 운하로 길이는 162.5 km입니다. 기원전 1380년경 나일강과 홍해를 잇는 운하가 건설되고 로마시대에 잠깐 이용되기도 하였으나, 지중해와 홍해를 직접 잇는 운하는 아니었습니다.
16세기 베네치아 상인들이나, 17~18세기 프랑스의 루이 14세, 나폴레옹 등은 수에즈 운하를 건설하려는 생각을 했었으나 토목기술의 부족으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1854년 이집트의 아미르(통치자, 수장)가 된 무함마드 사이드 파샤(Sa’id Pasha)는 프랑스인 페르디낭 마리 드 레셉스에게 운하개설 특허권과 수에즈 지협 조차권(租借權)을 양도했으며, 1856년 이집트의 종주국인 오스만 투르크도 이를 승인하였다. 레셉스는 2억 프랑(800만 파운드)의 자본금으로 1858년에 ‘만국수에즈해양운하회사’(Compagnie Universelle du Canal Maritime de Suez)를 이집트 법인으로 설립하게 되어 1869년 운하가 건설됩니다. 영국은 1914년 이집트를 보호국으로 만들어서 수에즈 운하의 실질적인 소유권은 영국과 프랑스가 차지하게 됩니다. 그 후 1956년 7월 이집트 대통령 나세르가 운하의 국유화를 선포하여, 운하의 소유궈은 이집트로 넘어갑니다.
1964년의 확장공사를 거쳐 수심은 원래의 7.9m에서 14.5m로, 수면의 폭은 60~100m에서 160~200m로 확장되었다. 통과 소요시간은 15시간으로 단축되었습니다.
세계 운하 길이 순위 Top14(7위~1위)
세계 운하 길이 순위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운하 길이라는 게 사람이 파낸 부분만 할지, 강, 호수 같은 자연수로까지 포함할지에 따라 많이 틀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조사한 순위가 조금 틀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순위를 따지지 말고 재미로만 봐주세요.
7위 라인-마인-다뉴브 운하
마인 다뉴브 운하(또는 라인 마인 다뉴브 운하, RMD 운하, 유로파 운하)는 뉘른베르크의 라인강과 밤베르크의
마인강, 레겐스부르크의 다뉴브강을 연결하는 운하로 로테르담에 있는 라인강 삼각주에서부터 흑해에 있는
다뉴브 강 삼각주까지를 잇는 운하로 1992년 완공되었고, 길이는 171km입니다.
이 운하를 건설하려는 계획은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는데, 793년 카롤루스 대제가 운하 건설을 명령하기도 하였고, 1836년부터 1846년까지 루트비히 1세(바이에른)의 이름을 딴 루드비히 운하가 건설되었으나, 수로로 운용하는
것이 비 경제적이어서, 1950년에 마침내 폐지되었습니다.
현재의 운하는 정치적 논리와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11년간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운하건설 과정이 순탄치 않았으나, 1992년 9월 완공되었습니다.
그림. 라인-마인-다뉴브 운하
6위 백해-발트해 운하(볼가-발트해 수로)
백해-발트해 운하는 북극해의 일부인 백해와 발트해를 잇는 운하로 총길이 227km, 인공 수로 48km의 운하로서 1931년~1933년에 건설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운하길은 라도가호와 오네가호와 같은 큰 호수와 강을 따라 이어져 있고 19개 수문이 있는데, 오네가호와 백해 사이에 몰려있습니다. 이 운하를 통하면 스웨덴과 노르웨이 쪽의 대서양을 거치지 않고 발트해에서 백해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상트페테르부르크-아르한겔스크까지 4,000km의 거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운하는 구 소련의 스탈린 정권 때 건설되었는데, 이 운하의 건설에는 강제수용소 죄수들이 동원되어 수많은 희생자를 내어가며 완공했다고 합니다.
구 소련의 해군 함대는 북방함대, 발트함대, 극동함대 등이 있었는데, 발트해와 백해를 이어 감시에 걸리지 않고
여러 함대의 연계를 강화시키고 자유로운 해상/해저 작전의 수행을 위해서 건설되었으며, 실제 냉전 시기
발트 함대가 유틀란트 해협을 통해서 나가기에는 나토의 감시를 피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발트해 연안 대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부터 라도가 호수, 오네가 호수, 비고제로 호수, 백해로 이집니다.
또한 백해-발트해 운하는 오네가호에서 마린스키 운하, 벨로제르스키 운하, 비테그라강을 통해 볼가강과 모스크바 부근에서 연결이 되는데 이를 볼가-발트해 수로라고 부릅니다. 해당 수로는 1709년 비시니볼로초크 수로, 1810년 마린스키 운하 등을 통해 수로로 연결되었는데, 19세기 초반 러시아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볼가-발트해 수로는 석유 및 목재 수출과 관광에 많이 사용되며 러시아 정부의 해양위원회에 따르면 2004년
백해-발트 수로를 통해 1,760만톤의 화물이 수송되었다고 합니다.
5위 미디 운하
피레네 산맥에서 발원해 남부의 내륙도시인 툴루즈를 거쳐 대서양의 항구도시 보르도까지 이어지는 가론 강과
카르카손을 거쳐 지중해로 흐르는 오드 강 인근을 연결해 대서양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운하로 길이는
240km입니다.
이 운하를 걸설하려는 계획은 16세기 초부터 존재하였고, 1642년에 루아르 강과 자인 강을 잇는 브라이어 운하가 건설되면서 강과 강을 연결하여 운하를 만들어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자는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1654년 피에르 폴 리케가 공사에 참여하면서 미디 운하 건설이 계획되었고, 그리고 루이 14세의 지원 하에 1666년, 착공되어 1681년에 완공됩니다. 운하는 1850년대에 보르도와 세트를 잇는 철도가 개통될
때까지 이 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철도 개통 이후 수송력에서는 철도에 밀리고 배가 점점 커지자 운하를 이용하기 어려워져 1970년대를 끝으로
미디운하가 수송 역할은 종료되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운하 크루즈 관광 사업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림. 미디 운하
4위 그랜드 유니언 운하(Grand Union Canal)
영국의 잉글랜드 중부에 있는 간선 운하로서 런던(템스 강)~버밍엄(버밍엄 운하망) 및 노턴에서 리스터에 이르는
수로를 포함하고 길이는 363km입니다. 예전에 영국에서 물품을 나르는 중요한 수송로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국영운하이기는 하지만, 산책, 사이클, 낚시 등을 하는 휴식장소로 변했다고 합니다. 운하에 여러 날
정박해 있는 배에서 생활하며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3위 이리 운하(Erie Canal)
미국 뉴욕주 북서부에 있는 운하로 길이 약 584km, 깊이 12m, 표면 너비 12m이며 갑문은 83개소, 통행가능한
선박은 75톤입니다. 허드슨강 연안의 올버니에서부터 출발하여 모호크 계곡을 종관(縱貫)한 다음 버펄로 부근에서 이리호에 이르는데 1827년 완성되었습니다. 이 운하는 뉴욕주 북부, 캐나다, 서부 개척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운하입니다. 이 운하는 '미국 내 최초의 주간 고속도로'로 불리기도 합니다.
1820년에 부분적으로 완성되었고, 최종적으로 완성된 것은 1827년입니다. 이 운하를 통해 대서양 연안의 뉴욕시와 5대호(湖)를 배로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운송비용의 95%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850년대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철도와 운영상의 부정 등으로 1882년에 이르러 그 기능이 정지되었습니다.
그 후 뉴욕주가 운하의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1905년부터 이리 ·섐플레인 ·오스위고 ·카유가세네카 등 4개 운하를 통합하기 시작, 13년 걸려 다시 운하를 완성하였고, 이리 운하의 일부는 사적(史蹟)으로서 보존되어 있고, 이리
커낼웨이 국립 회랑(Erie Canalway National Heritage Corridor)이 자전거 애용자들이나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림. 이리운하
2위 카라쿰 운하 Karakum Canal
세계에서 가장 긴 운하는 현재 투르크메니스탄에 있는 카라쿰운하(영어: Karakum Canal,
러시아어: Каракумский канал)로 길이는 1,375km입니다. 1954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1988년에 완공되었으며 연간 13km³의 물을 아무다리야강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카라쿰사막으로 운반합니다. 이 운하를 통해 농업, 특히 소련이 강력하게 추진한 면화 단일 재배에 대한 거대한 새로운 토지를 개간이 이루어졌고, 농경지와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에 물을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운하가 아무다리야강 수량의 절반
가까이를 가져가면서 아랄해가 마르는 데 큰 기여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운하는 소련의 통치자 스탈린은 이 강물을 끌어다 카라쿰 사막에 용수로 사용해 면화를 생산할 것을 계획하여 착공되었고, 이 운하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의 사막지대는 면화 농장으로 변했고, 2011년에 투르크메니스탄의 원면 생산량은 110만 톤으로
세계 9위의 목화 생산국입니다. 그러나, 물이 운하를 흐르면서 누수되거나 증발된 양이 30~70%가 되어, 수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는 물을 풍족하게 쓰게 되었지만, 아랄해로 들어가는 물이 부족해져, 아랄해는
말라버렸고 주변 생태계는 심각하게 파괴되었습니다.
1위 대운하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항저우[杭州]에 이르는 허베이성, 산둥성, 장쑤성, 저장성 등 4개 성(省)의 남북으로 흐르는 운하로 길이 1,789km입니다.
하이허강, 황허강, 양쯔강, 첸탕강 등 5개의 대하천 사이사이를 개착(開鑿)하여 연결한 운하로 전 구간 복원 계획을 세운 지 100년 만인 2022년 4월에 전체 길이 1,789km가 개통되었다고 하며, 1958년 대규모의 복구·확장 공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1,515km로 단축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최근의 대운하 공사를 통해 운하 연안에는 13개의 항구가 건설되었고 많은 유수량을 조절하는 수문(水門) 등이 설치되었고, 베이징의 쭤안먼[左安門] 밖에는
4,000t급 기선의 접안이 가능한 부두가 건설되어, 베이징에서 항저우까지 2,000∼4,000t급의 선박이 취항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 대운하는 수나라의 양제가 백성들을 동원하여 지은 운하로 대운하와 고구려 원정 등 무리한 정책으로
멸망하였으나, 뒤를 이은 당(唐)·송(宋) 시대에는 대운하가 남북 수로교통의 대동맥을 이루어, 명나라, 청나라까지 강남 개발에 따른 수운(水運) 및 상업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청(淸)나라 말에 해운이 성해지자
상대적으로 운하의 중요성이 줄고, 다시 중화민국이 난징을 국도로 삼은 뒤에는 그 경향이 한층 심해져서 여기저기 매몰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에 하천계획을 겸한 확장·복구 공사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