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당신사랑(여행,친목카페)
 
 
 
 

친구 카페

 
 
카페 게시글
◈국내여행이야기◈ 스크랩 사진여행 [동구/도학] 우리네 삶이 녹아든 유기의 모든것, 대구방짜유기박물관
길손旅客 추천 0 조회 133 11.11.23 08:5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방짜유기에 관한 세계유일의 박물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399  /  053-606-6171

 

전국 유일의 유기문화 박물관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우리네 방짜유기에 관한 전문박물관으로

유기장인 이봉주선생의 작품은 물론,

유기의 역사와 당시 삶을 깊이있게 보여주는 전문박물관이다.

 

주물기법으로 만든 심모고리향로

주물유기란, 구리와 주석을 함께 녹인 쇳물을 일정한 틀에 부어 건조하는 것으로 '붓백이유기'라고도 불린다. 주물유기는 합금이 자유롭고 규격과 모양이 같은 베품을 다량 생산할 수 있기는 하나 단조가공은 불가능하다. 금속의 성분에 따라 품질과 색상이 뚜렷이 구분이 되며, 섬세하고 아름다운 형태의 제품을 만들수 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를 테마로 한 전문 박물관이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고유문화유산인 방짜유기와 그 제작기술을 전승, 보존하기 위함이며, 후손들에게는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또한, 지역문화발전을 이루고자 2007년 5월 개관하였다.

 

2000년에 박물관 건립에 대한 기본 계획을 만들고, 2004년 7월에 착공, 2006년 9월에 준공하였으며, 이듬해 2007년5월 25일 개관한 박물관으로 대구 팔공산 자락에 자리하며 지하1층, 지상2층의 규모이다. 둥요무형문화재 제77호로 지정된 유기장인 이봉주선생이 평생 직접 제작하고 수집한 방짜유기 275종, 1489점을 기증받아 관리하고 있다. 

방짜유기란, 말 그대로 손으로 두드려 만들어 내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청동기시대부터 유기를 사용해 왔으며, 현재 출토되고 있는 당시의 유물에서도 유기제조 기술을 짐작하게 한다. 그릇을 포함하여 세문경, 방울등의 각종 도구를 제작하였다. 이 후 삼국시대에 들어 다시한번 전성기를 맞게 되었는데, 백제는 일본에 제련기술및 세공기술을 전할 정도의 고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었으며, 무령왕릉의 왕비머리부분에서 출토된 금동제 대발은 청동으로 제작한 발우이다. 신라에는 경덕왕 이전부터 '철유전'이라는 기관을 두고 철과 유석을 관장하던 기관이 있던것으로 알려진다. 삼국시대는 금속의 재료, 기술면에서 가장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던 때로 백률사 얏가여래상, 산원사 동종, 성덕대왕 신종등의 불교미술품등을 그 예로 들수 있다. 

고려에 들어 빛이 고운 '고려동'을 생산하여 중국과 교역하였고, 불상과 불교용구는 물론, 생활용기와 동활자등을 제작하였고, 말기에는 화포등의 더 많은 다양한 종류를 만들어 내기에 이른다. 이 때부터 왕족이나 귀족들은 방짜기법으로 만든 얇고 질긴 청동그릇을 식기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조선에 들어서는 국가가 직접 나서 관리를 하였는데, 나라에서 사용할 유기를 만드는 유장을 중앙 장인인 경공장으로 공조에 8명, 상의원에 4명을 두어 지방관아에서 유기를 만드는 외공장도 상당수를 두었다고 '경국대전'에 기록되어 있다. 당시는 숭유억불 전책으로 불교미술품등은 많지 않았으나 담배함, 화로, 반상기등 단순하고 소박한 형태의 생활용품이 주를 이루었으며, 민공예품이 많이 만들어졌던 때이기도 하다. 주로 자기로 식기를 쓰던 시대였으나, 상류층의 식기로 사용하다가 춧날에는 중산층 이상의 양반가들이 생활용구로 사용함으로서 전국각지에서 생산이 되고 판매가 되는 시장이 형성 되었다.

그러나, 근대에 들어서면서 일제에 의해 공출이라는 명목으로 각종 유기들이 수탈을 당하였고, 한국전쟁이후 연탄을 주로 사용하게 되면서 유기는 연탄가스에 취약하여 사용이 줄고 그 자리를 스테인레스를 선호하며 점차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다시 유기가 활성화 되고 있는데, 각종 실험을 통해 유기가 병원균 O-157의 살균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녹양성분을 검출해 내는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대형 생산업체 틀에서 획일적으로 만들어 낸 생활용품들도 우리네 생활 주변에 많이 자리잡고 있다. 각 가정에 유기그릇 하나 없을 정도로 다시 대중화 되고 있는 유기, 그러나 그 이전 손으로 직접 두드려 일일 편낸 작업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만나 볼수 있는 대구방짜유기박물관, 한번쯤을 들러 보고 우리네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멋진 유기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일이다.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대구방짜유기박물관으로,

1층에는 방짜유기 역사를 돌아 볼수 있는 곳으로 방짜유기의 뿌리를 찾아 우리의 역사와 함께 그 맥을 이어온 유기의 역사를 소개하였으며, 유기를 계승하고 있는 사람들의 장인정신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유기의 재료와 종류들을 소개하면서 방짜, 주물, 반방짜유기의 제작과정을 축소하여 모형으로 제작해 놓았고,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식기의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전시한 공간이 자리한다. 유기를 과학적으로 소개한 3D영상과 실제 방짜유기를 제작하던 1930년 납청마을을 디오라마 모형으로 제작하여 우리네 삶속에 깊이 들어 있는 유기에 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방짜유기의 제작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1930년대 평안도 정주군의 납청마을 유기공방의 모습을 1:1의 인물 모형과 작동모형으로 연출해 놓았으며, 방짜유기가 거래되는 시장의 놋점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또한, 전통의 소리인 유기악기를 전시한 공간이 자리하고 있어 유기악기의 소리를 직접 듣고 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자리한다.

방짜유기기증실에는 무현문화재인신 이봉주선생께서 기증하신 작품들로 예술적 가치가 높고, 정교하며, 섬세한 것들을 모아 생활유기, 상차림, 제기류와 종교용구로 구분하여 전시해 놓아 이 시대 최고의 유기장인 이봉주 선생의 삶을 만날수 있는 공간이다.

 

 

 

특대징

'대징'이란 불교에서 사용하는 쇠북으로 법당에 걸어놓고 의식을 알리는 징이다.

이 징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인 이본주선생의 걸작품으로 지름이 16Cm, 무게가 98kg으로 세계 최대의 규모로 소리의 울림과 퍼짐이 맑다. 직접 타종할 수는 없으나 녹음 되어 있는 대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1930년 납청마을 유기제작의 모습

 

 

 

 

 

 

 

 

민무늬옥식기

조각없이 제작된 그릇을 말한다.

 

 

 

 

 

 

by 박수동

www.gilson.asia

 
다음검색
댓글
  • 11.11.23 10:08

    첫댓글 귀한 유기그릇등 유기박물관이군요 우리가 사용하던 유기그릇과 풍물놀이기구등 다양한 유기그릇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1.12.05 08:37

    국내 유일의 유기 박물관입니다.
    생활용품도 작품들도 많이 전시 되어 있는 곳입니다.
    지나는 길이라면 한번 들려 보면 좋은 곳이지요.

    감사합니다.

  • 11.11.23 17:46

    방짱유기그릇 사고싶은데 비싸서 엄두를 못내고 있지만
    보면 욕심이 납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 작성자 11.12.05 08:38

    분명히 일상용품인것 같은데..
    비싼것이 흠이지요.^^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