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울산항의 항만운영정보망(Port-MIS)이 본항과 미포항, 온산항의 구별 없이 통합 관리돼 그 동안 이원화로 업체의 입출항 신고 및 항차관리에 대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김종운)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종국)과의 협의를 거쳐 ‘울산항 및 미포항 820’, ‘온산항 821’로 나뉘어져 있던 관리청 코드를 ‘울산항 820’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울산해양청 온산사무소의 폐쇄와 내년 1월1일 울산항 수역시설관리권의 UPA로의 이관 등 울산항 관리 여건이 달라지는 것을 계기로 관리청 코드 이원화에 따른 고객 불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는 선사나 대리점, 하역사 등 울산항 이용업체가 Port-MIS에 선박 입출항 내역 등을 입력할 때 울산항(미포항 포함)과 온산항으로 구별해 신고해야 할 뿐 아니라, 항차 관리 역시 별도로 해야 하는 등 불편이 뒤따랐다. UPA와 울산해양청 등 항만 관리기관도 번거롭기는 마찬가지였다. 각종 신고 내용을 이중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입출항 및 화물 처리 등 통계 관리 때도 일원화 작업을 거쳐야 했다. 이에 따라 선박 입출항, 화물 및 컨테이너 처리 등 각종 통계도 일원화된다.
김기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