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 이야기(최의영 안드레아 신부, 가톨릭 비타꼰)
p207-210
남프랑스 전설에 따르면 성 도미니코는 알비파와 카타리파 이단을 근절시키기 위하여 복음을 열정적으로 선포할때, “로사리오에 대한 신심을 퍼지게 하라. 그 (신심)행위로 많은 죄인들이 회개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성모 마리아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그가 강론 때 특별히 강조한 것은 사람들에게 자주 성모성 기도를 바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수는 일정 수에 달하도록 하라는 것인데, 이것이 묵주 기도의 시작이었다. 그의 뜻은 큰 반향을 일으켜 많은 신자들이 성모성을 외우기 위해 묵주를 사용했다.
도미니코는 작금의 폐단이 종교 지식의 결핍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설교와 종교 교육을 주로 하는 수도회의 필요성에 대해 늘 고심했다. 그래서 그는 1215년 6명의 동료와 함께 이단들의 회개를 목적으로 하는 활동 수도회를 만들어 교황 호노리오 3세에게 인가를 받게 되는데 이것이 도미니코회가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도미니코 수도회의 영성은 “관상하라, 그리고 관상한 것을 전하라”이다. 그래서 설교란 안정성과 항구성을 보장해 주는 공동체 생활에서 비롯되는 설교, 관상적 체험과 기도에서 비롯되는 설교, 그리스도교의 교의적 성격을 보존하기 위한 진리 탐구에서 비롯되는 설교, 믿음을 지켜주는 개인적 공동체적 가난에서 비롯되는 설교로 정의할 수 있다. 도미니코회의 회원들에게 연구는 의무로써 그 목적은 복음화이다.
더 나아가 그는 저술과 강론을 통해서 자기 형제들이 신구약 성경을 끊임없이 연구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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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도미니코를 통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씀하신다. 흔들리지 않으려면 지혜의 덕도 필요하다. 모르면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다. 알아야 올바로 걸을 수 있다. …
*도미니코(1170-1221)는 설교자들의 수도회라 불리는 도미니코 수도회의 창립자다.
첫댓글 하나님이 아니고 하느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