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 전에 우선 요게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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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오자마자 삭제 글 메시지가 눈에 띄는 게 궁금증을 유발한다.
어떤 야시꾸리하고 끈적끈적하며 성적 흥분을 북돋우는 선정적이고도
외설스러운 것을 올렸기에 운영자 년에게 걸렸단 말인가.
혹시 보신분 계신가.
아, 보고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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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그다지 바쁜 일이 없었기에 좀 일찍 마쳐서 고향으로 향했다.
어제 댓글에 부고 하나를 받았다고 했던 것처럼 당숙모 문상을 하기 위해서다.
증조 할아버지가 꼭지점인 가계도에서 4형제가 번졌고, 그 형제 중에 한분 이
나의 할아버지다. 할아버지는 아버지 외동만 두었으니 나에게는 사촌이 없다.
그러다보니 당숙이 제일 가까운 근친이었다. 당숙이면 오촌간이니
아버지로 치면 사촌지간이다. 예전 같으면 한 집에 살만한
아주 가까운 일가다.
다시 말하자면
증조에서 뻗은 4형제 중에 한 분이 나의 조부다.
조부가 선친을 보았듯, 다른 세 명의 조부들도 각기 자식을 두었겠지.
거기서 난 자식들이 내게 숙항 당숙이 된다. 그런 당숙이 일곱 분이 계셨다.
거의 다 돌아가시고 마지막 남은 당숙모 어제 별세하신 거다.
돌아가신 당숙모가 엄마보다 두 살 많은 95세였지만
엄마에게는 동서였다.
고향 집에서 먼저 엄마 얼굴을 보고 문상을 간다고 하니
"하나 남은 동시가 갔는데....가보기는 싫지마는, 그래도 마지막 가는길
한번 봐야지 않겠냐."며 나를 따라 나섰다.
문상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
엄마는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푸념같고 한탄같고 자조섞인 말로 읊조렸다.
'아즈뱀이고 동시고 다 갔구마는 나만 이래 살고 있네.
내가 너무 오래 사는 것 같다.
이제는 내 차례이겠지...'
그 말을 듣고도 못 들은 척 오는 길이 어찌나 심란하던지.
마치 발을 헛디뎠을 때 가슴이 철렁하며
싸늘해지는 느낌이랄까.
집을 둘러싸고 있는 담벼락 중에
길과 마주한 담은 새마을 운동을 해 두었으나
옆집과 경계를 하고 있는 담은 아직 흑돌담이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흙이 조금 무너진 곳에 나무라도 걸쳐 허술함을 대비하였다.
그 나무에서 상황이 자라고 있다. 상황 버섯중에서 복숭아 나무에서
자란 것이 약효가 제일 좋다지?
죽은 나무에서 생명이 태동하는
이 모순과 아이러니와 신비는 과히 '이러하니 그러하다'는
연기법을 실물로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첫댓글 그런말씀 들으면 착찹해지지.
요즘은 80세 이상이면 그래도 잘 살았다고...
가는 순서 없는 삶이기에 놀 수 있을때 잼나게 놀거라 이번 여름 휴가는 완도로 정했습니다.
돈이 있으니 거고 싶은 곳 다 다니네.
좋겠다.
@더하기 빼기 서랍에 꿍쳐 놓은 돈 있자너요. ㅋ
@보리보리쌀 그 돈도 야곰야곰 다 빼 먹어 간다.
@더하기 빼기 난 끼니를 거르며 모으고 있답니다 ㅋㅋ
오~~ 완도 한번 가봤어요
즐거운 휴가 생각만 해도 좋으네요 언니
@보리보리쌀 끼니 거른다는 뻔한 거짓말을~~ㅎㅎ
저거 상황버섯?
영지버섯인줄 ㅋ
저거 드시고 불끈한 삶을 살으시라~~
색깔 이뿌지?
불끈도 기미가 보일 때 약을 쓰는 거지....걸렀다.ㅎㅎㅎ
@더하기 빼기 꽃이 피려고 애쓰는 중
@보리보리쌀 오~
집이 화사해 지겠군.
신혼 분위기 함 내봐라.
ㅋㅋ
코끝이 찡해지는...
어머니께서 백수를 누리셨으면 좋겠어요
꼭 그리 되실 거라 믿어요
에이 비도 오는디 ㅜ.ㅜ
근데 무슨 글이길래 짤렸을까요?
저도 저사진 비슷한 사진이 있어요
@벨라 엄마가 93세 시니 백 세까지 사시지 싶다.ㅎㅎ
저 상황 따러 가라.ㅋㅋ
여기는 흐린데 대전은 비 오는구나
오늘은 뭐혀? ㅋ
@더하기 빼기 집에 가게 앞건물 관리인 할아버지가 주신 상황, 영지버섯 있어요 ㅎㅎㅎ
@보리보리쌀 오늘은 가게가서 티라미슈 만들려구요
요즘은 가게는 알바도 못쓰고 둘이 일하는 중이에요
@벨라 푹 고우듯 달여서 먹어라.
@벨라 월급은 꼭 받아라 ㅋㅋ
@더하기 빼기 한번 끓여서 다들 먹냐봤는데 한모금 마시고 더이상 안먹어요 ㅜ.ㅜ
어머니 조금 드리고 일단 저장 ㅎㅎ
@보리보리쌀 안주는디...노동청에 신고 할까요? ㅎㅎㅎ
@벨라 그게 입에 쓰지 달겠냐??????
@더하기 빼기 다섯 모두 쓴 걸 안 먹는다니께요!!!!
@벨라 그럼 친정 어머니라도 드랴라.
@벨라 에잇!!!
@더하기 빼기 엄마도 좀 드렸지요 ㅎㅎ
@보리보리쌀 에잇2!!!
올만에 닭칼국수 한 그릇과 김밥 한 줄 뚝딱 하고 왔네.ㅎㅎ
오늘 같은 날 국물좋죠
@벨라 올만이기도 하고 말씨와 어울려서 그런지 맛나게 먹고 왔다.
넌 뭘 자싯노??
@더하기 빼기 저는 2호가 집에 있어서 야채볶음밥 해먹고 나왔어요
@벨라 여기는 강풍.호우주의보 내렸다고 방송 해 댄다.
보리나 너처럼 강했으면 걱정이 덜 되는데....우찌 퇴근한데 그래.ㅜㅜ
@더하기 빼기 크닐일세... ㅡ.ㅡ
@보리보리쌀 나랑 집까지 좀 같이 가주면 안돼?? ㅎㅎ
@더하기 빼기 아이고...근처 방파제에 있는 그 하얀 돌덩이겉은 거 매달고 가세요
날라가면 안되니께요 ㅎㅎㅎ
@벨라 태풍에도 끄떡없는 그걸 매달고 가리니....대다나다!!!!
@더하기 빼기 칭찬이지요? ㅎㅎㅎ
짤린 글 저거 사진 무료액자 그거 아니였어요?
아 궁금하네요
죽으면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도 궁금해요
우리 엄마도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죽으면 지은 업대로 간다.
오리 엄니도 오래 오래 사실 거야. 자주 찾아 뵈고 동무 해 드려라.ㅎㅎ
요즘은 백세시대래
나두 죽을때까지
안아프고 건강하게 온전한 정신으로
살다 갔으면 좋겠다....
관리자 규제글 옵이 한거아니었어?
다음의 AI 감시한테 걸려서 삭제된 듯.
꼬롬한 것이었면 못 본 게 아쉽네.ㅋㅋㅋ
우리 아버지 형제분들이 육남매이신데 희안하게도 제겐 당숙이 없습니다,
모름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