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젤레돈 임메
이번에 일본여행가면서 찍은 사진 대방출~~~하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서 아무래도 게시글을 여러개로 나눠서 올려야 할듯 싶습니다.
다만 한가지 알아둬야할 사실은 저는 오덕이기 이전에 역덕입니다. 그래서 제가 클라나드와 쓰르라미 울적에, 케이온,금서목록 등 몇몇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더라도 근본은 역덕입죠 그래서 제가 주로 찍은 사진들은 역사 자료와 또는 일본 문화와 관련된게 많습니다.
사실 3박4일의 여행으로는 일본을 충분히 느꼈다고 하기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전에 피상적으로 들은 것에 비해서는 많이 알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여정을 보면 오사카 공항으로 시작되어 나고야-교토-나라-오사카-고베 순으로 되있습니다. 처음에는 사진을 주제별로 올릴까 했지만 역시 몰려오는 귀차니즘은 그냥 순서대로 올려놓고 설명하랍니다. 그래서 그냥 주제없이 마구 써넣겠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분의 설명과 제가 아는 약간의 역사지식을 토대로 글을 쓰는데 부정확할 수 있으니 제가 말한 것을 너무 사실처럼 말하지 마시길 ㅋㅋㅋ
나고야 사카에 거리에서 찍은 사진 사카에 거리는 우리말로 하면 번화가라는 의미로 일본의 웬만한 도시에는 사카에 거리가 있다고 하더군요 사진은 역사와 전통이 깊은 일본의 백화점 참고로 신세기 백화점 본점은 원래 이 회사의 건물이었답니다.
참고로 일본에 와서 깨진 편견 중 하나가 저는 일본인들이 교통 법규를 아주 잘 지키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개판이더군요 ㅡ.ㅡ;;;오히려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교통법규 더 잘 지킨다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거의 신호위반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갑니다.(정지선 생각보다 잘 안지킵니다)
다만 속도는 우리나라보다 느린편인데 이는 일본도로가 보행자 중심 도로여서 신호등이 많습니다. 그래서 속도를 제대로 내기 힘들어서 우리나라보다는 교통사고는 현저히 적다고 합니다.
(초전자포 1화의 모습 차선 간격이 상당히 넓게 나오지만 실상 우리나라는 차선 간격이 3m20cm지만 일본은 3m 이하여서 상당히 좁게 보입니다. 또한 자동차들도 좀 작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일본 최초의 TV 방송탑 높이는 190m정도되며 180m즈음에 보이는 것은 전망대입니다
상가 옆에 붙은 관람차 일본인들은 요상하게도 관람차와 전망대를 좋아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본 NHK 방송국 건물 그런데 NHK에서 클라나드나 초전자포,케이온 그리고 괭이갈매기 울적에 방송했던가요??
일본의 유명 상점 중 하나인 도쿄 핸즈의 내부 모습 참고로 이게 끝에서 찍은 것으로 매장이 얼마나 좁은지 알 수 있습니다. 대신 매장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아사다 마오가 광고하는 오모론이라는 만보기입니다. "아사다마오가~~"어쩌구하며 노래가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김연아가 여러가지 미녀임을 강조하는 광고에 나오듯 아사다 마오도 그런류로 많이 나오더군요
나고야의 아츠다 신궁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나무중 하나로 우리나라 말로 하면 녹나무라고 하던데 일본이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나무에서 풀이 자라는 진풍경이 연출됩니다. ㅎㄷㄷ
아츠다 신궁의 신목...저 금줄은 상당히 굵습니다. 그리고 이 나무는 무려 1000년이나 되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아츠다 신궁은 오다 노부나가와 관련된 유물이 많습니다.(박물관에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이쪽 현 자체가 오다 노부나가의 본거지여서 그런지 그 또한 이 신사를 중히 여겼다고 하더군요
수통...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절에 기부하면 그 이름을 기왓장에 새기듯이 일본에서도 수통에다 새겨서 이렇게 나두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보통은 새해에 돈 크게 기부하고 소원을 적고 나둔다고 하더군요
아츠다 신궁 본관은 역시 막혀있습니다. 일반인들은 본관에 갈 수 없는데 이게 일본의 신사와 절의 특징이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처럼 석가불 등을 볼 수 있게 개방하지 않고 이렇게 멀리서 참배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아츠다 신궁은 천황가 3대 명물 중 하나인 청동검을 보관하고 있는데 그 청동검은 당연히 볼 수 가 없었습니다.
신사나 절에는 이런식의 바가지와 물이 있는데 이거 같이온 한국분들은 마시는 물인줄 알고 마셨습니다 ㅎㄷㄷ
사실 이 물은 손을 깨끗이 씻고 입을 행구어 참배 전에 몸을 정갈하게 하는 물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씻는 방법도 따로 있는데 나중에 청수사에 가서 한 일본인에게 물어보니까 친절하게 알려주더군요(서로 영어도 못하고 일본어도 못하니까 일본어로 설명하면서 행동으로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저는 따라했고요)
애마입니다. 소원을 적는 걸로 유명하죠 일본 애니에서는 단골로 등장하고 있습죠
케이온에 나오는 애마 역시 기타가 그려져있군요 실제로 애마들을 보면 상당히 독특한 방식으로 소원을 적거나 그림도 그려진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나고야의 산업단지 사실 나고야는 일본의 유명한 산업도시 중 하나인데 신기한 것은 공기가 상당히 맑고 하늘은 청명했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일본인들의 검약 정신 때문인지 몰라도 일본인들 스스로 전기를 아껴쓰고 오염배출이 안되도록 자동차 공회전도 제한시키고 심지어 주차장에서는 시동을 껴놓고 기다리지 않습니다(물론 이는 주차장에서 공회전시 벌금내야 하는 것 때문이지만)
즉 법적으로도 그리고 국민 스스로도 환경보호를 위해서 노력을 많이하였고 나무 또한 엄청나게 울창해서 우리나라보다도 공기가 더 깨끗한 것 같았습니다.
나고야항에서 본 STX사의 선박 우리나라 배를 여기서 보게되네요 ㅋ
나고야항의 모습 아래 사진은 나무들을 뗏목처럼 만들어 모아놓는 장소입니다. 아무래도 옛날 방식 그대로 나무들을 옮기는 것 같더군요
제가 역사를 좋아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사회분야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런 산업시설을 찍을 때 기분이 좋더군요 ㅋㅋㅋ
솔직히 혹자들은 천조국 만세 영길리 만세를 외치지만 저는 솔직히 그들 따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돈 쉽게 번답시고 금융에 올인까지는 아니어도 비중을 크게 두는데 솔직히 저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결국에는 자국의 산업을 발전시킨 나라가 안정적인 경제를 유지하고 성장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과 상업은 돈은 많이 벌게 하더라도 위기시에는 불안하니까요
그런데 애니카페에서 산업시설에 하악하악되다니 난 역시 뭔가 이상한 듯 ㅋㅋㅋ
(공장짜응의 굴뚝이 너무 멋있다능)
추신: 이 글은 다음 토탈워 카페와 네이버 애니타운 카페 클라나드 게시판, 케이온 게시판, 금서목록 게시판, 용기사07 콜렉션 게시판 동시에 작성됩니다.
첫댓글 후후 보충해드리겠습니다!! 1) 사진에 나오는 미츠코시 백화점은 일본 최초의 양식백화점은 아니지만 일본 최초의 타이틀은 많이 갖고있습니다. 일본최초의 서양건물백화점 일본최초의 백화점 식당가 설치, 일본최초의 옥외정원설치, 일본최초의 백화점 소식지발행 등등
2) 우리가 평소에 아는 질서 잘지키는 '일본인'은 도쿄에 다 있습니다...훗카이도부터 규수까지 가본 경험으로는 오사카쪽이 가장 지맘대로고(-_-) 동북지방이 비교적 잘 지키는 편이더군요. 그리고 도쿄핸즈가 아니라 도큐핸즈 입니다. Loft와 無印良品과 함께 저렴하고 질좋은 물건들을 많이 팝니다. 도쿄의 도큐핸즈가 질이나 양으로 볼때 최고더군요. 이번 오사카 도큐핸즈는 문구류쪽에선 살짝 실망을...
영어로는 도쿄 핸즈라고 써있어가지고 ㅋㅋㅋ 잘못 읽었나 ㅋ
Tokyu hands, 東急ハンズ 저도 처음엔 잘못 읽었었습니다. ^^
ㅋㅋㅋ 정답. 오사카 인이 가장 제멋대로죠. 가장 한국인과 통하고 정도 많습니다. 오사카 살다보면 내가 일본에 사는건지 한국에 사는건지 착각 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사카 사람들은 도쿄사람들 보고 츠메타이(차갑다)라고 싫어하고, 도쿄사람들은 반대로 오사카 사람들을 제멋대로라서 싫어하죠.ㅋ그런 분위기가 가장 극명하게 나오는게 한신타이거즈 VS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ㅋㅋ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동서 지역감정이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이 재밌더라구요.ㅋㅋ
아츠다 신궁과 오다 노부나가의 딱히 큰 접점은 없을겁니다. 오다 가문도 원래 오다신사쪽의 사람들이고 해서...다만 나고야가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등의 고향이고 하니 그 나고야 사람들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ㅅ-~
일본인들은 자연보호등을 '진심으로' 강력히 지키더군요....무서울정도로 착한(?) 사람들...ㄷㄷㄷ 가끔 일본인들 보면 도대체 저 사람들이 어떻게 그때 그런 범죄를 저질렀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가끔 저러니까 그랬겠지 하면서 이해가 팍팍 오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마는...)
중간에 수통이 아니라 술통 아닌가요?? 전 술통으로 들었는데 ㅋ 신에게 바치는 술이라고 들었습니다. 도쿄에 있는 메이지 신궁에 가면 메이지 천황이 좋아 했다던 와인도 저렇게 오크통에 넣어서 신사 앞에 전시 해놨습니다 ㅋ
아마 가이드분 설명 잘못 들었던 듯 ㅋㅋㅋ
관람차는 역사가 이뤄지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므흣한의미&훈훈한의미)
일본여행 재밌으셨겠군요. 부럽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런 사진이 아니야~! 아키하바라! 이미지 클럽! 메이드 까페! 이런 사진을 어서 방출하시오! 만약 그런데 안갔다고 뻥을 치신다면 모에당 게시판에 클라나드 금지령을 내려버릴거라능..
안타깝게도 그런 사진이 거의 없음메 실상 패키지 여행이어서 가는 곳은 정해졌음메 ㅋㅋ 다만 오락실 사진과 렌탈 샾 사진 정도만이 오덕관련 자료일 정도??
총통...요즘엔 이메쿠라 광고도 안하더이다...
총통 고정하시지요-_-;;;
까까의 말이 올타 올타! 전젤레님은 각성하라!(펑.)
아는것만 한가지 추가보충. 일본의 대기오염 정도는 똑같은 대도시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2/3~1/2 수준임둥. 우리나라에서 제일 더러운곳은 의외로 의정부와 같은 경기 북부지역. 인천과 서울 일대에서 뿜뿜한 오염물질이 죄다 그쪽으로 쓸려가기때문에 안습이라우.
도꾜라 작년 9월경 갔었습져 저는 메탈덕후질을 위해 도꾜랑 도꾜옆 가와사키로 갔었습져. 왜쿡 메니아덜이랑 피튀기며 헤드뱅하고 무대까지 난입해가 다이빙함서 공연 보던 기억이 ㄷㄷㄷ 아울러 만족할 만큼 맥주를 못마시고와 아쉽기도 합니다 ㅠㅠ
오오 부럽다는요
아 저도 가보고 싶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