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할매
손주들의 사랑에...
이 만큼도 많다던
극구 사양하던 그 모습이
이젠 내게서 보인다
한 이십년 만에야
느껴 보는 손의 온기가
이리 좋을 줄은 미처 몰랐다!
대문밖 기웃거리는 내 모습이
삽작문 소리에 귀 기울이시던
눈 어두신 울 할매 같으다
중추절 대보름
보오얀 달빛 안고 올 손주가
진즉부터 아른거려 벌써 눈 앞이다
큰 놈 태어날때 금연을 하고
성인 되던 날 그게 선물이다 하니
눈물을 보이든데
이쁜 손주 오면
금주를 포고할까?
야멸찬 소낙비는
성깔대로 포도우를 난타하고
추야의 적막을 유린하는데...
손주를 핑계로
자위의 나락에 빠져보지만
굴곡진 삶의 기록은 온통 쓰라린것 뿐
온 몸 망가진 체로...
여태
아내 손을 잡아 주진 못하고
혼인때 허용한 딱 한번의 팔짱
뜬금없이
손 내밀면 잡아주려나?
혹 그렇더래도 불쌍해서겠지!
아서라!
혼자만의 넋두리치곤
저 빗물보다도 많구나!
첫댓글 딱 한번 손잡아 주셨다고
너무 하셨네요
그럴 기회가
줄곧 떨어져 생활하다보니...
그 마음이 잔잔한 울림이 되어 가슴에 다가옵니다.
건강을 빨리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좀 추스려 진 듯 합니다
고마와요 항상~~
글의 소재가 빗물보다 많으신 유무이님
추석에 찾아올
보오얀 달빛 안고
보름달처럼
토실토실 몽실몽실할
손주 안아보고싶으시죠.
중추절에
건강 다복 행복
하세요.^^
언제나
칭얼대는 꾸러기도
긍정의 보따리로 감싸주시는
별꽃님
그 보따리에 저도 한가위 보름달만큼
풍성한 복 당고자 합니다
받으소서
유무이님~
손주는 자식보다 더 예쁘다고 했습니다.
풍성한 가을도 오고 있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그게 말입니다 제가 손주보다....
힘내세요~
마음이 중요합니다~
내안에 들어온 새입자라 생각 하라더군요~
도닥이며 달래며~
지내다가 지쳐 떨어져
나가라구요~
아품을 격은자만이 알수있는 아품이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거라
믿습니다 ~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