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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개요
선사 시대 이전의 초고대문명이 존재하던 세계.
모성의 황폐화로 인해 우주 난민이 됐던 이들은 두 갈래로 나뉘어져 유라시아 동쪽의 환과 유라시아 서쪽의 핀이 됐습니다.
이 두 세력은 이내 현지 행성의 아프리카 대륙에서 비롯된 현지 지성체의 번식력과 그 의지에 초점을 맞춰서 이들을 자신들의 기호에 맞춰서 변형시키며 초고대문명을 이뤘습니다.
허나, 이러한 평화는 서로간의 우열 확인을 위한 대전쟁으로 끝났고, 이후 세계는 환핀의 노예종족이었던 인간들이 지배하게 되면서 이 역사가 흐릿해졌습니다. 하지만 환핀의 유물은 그들을 멸망시킨 전쟁조차 없애지 못한 지하 깊숙히 있는 방공호에 남았으며, 이들은 어지간한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튼튼했습니다. 불행하게도 판의 경계에 있는 방공호들은 지진이 진작에 찢어놨지만 말이죠.
그렇게 서기 2050년의 세계가 열렸습니다. 역사의 종말이 얘기된 지 60년이 지난 시점의 역사는 환핀의 유물로 인해 판도가 완전히 뒤엉키고 말았습니다. 가장 큰 수혜자는 중국 공산당이며, 가장 큰 피해자는 인도와 일본이었습니다.
게임 예상규모 : AD2043.01.01~AD2050.01.01
1.새롭게 추가된 요소
유물(Artifact) - 중국 공산당은 이것을 자신들의 고대 문명이 남긴 것이라 부르고 있지만, 실상 이 물건들은 환핀의 유산입니다. 이러한 유물은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 일대에 분포되어 있으며, 그 범주를 벗어난 세계에선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유물은 현대 세계의 모든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국가들의 경쟁력에도 크게 간섭하여, 유물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거나, 유물을 관리하는 데 실패한 이들은 쓴맛을 겪어야 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인 일본은 자국에서 유물을 발굴하는 데 실패했으며, 외부에서 수입원을 잃어버리면서 주요국의 지위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인도는 유물 산업의 활성화로 인해 한때 이익을 봤으나, 유물 산업의 관리 실패 및 외교의 실패로 인해 핵무장을 해제당하고, 처절한 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시대는 이러한 '유물'을 인공적으로 생산할 수 없습니다. 다만, 유물을 쪼개고 쪼개서 이를 '증폭'시킬 수 있단 게 발견되면서 유물의 한정성은 사라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지금 시대는 그야말로 유물에 의해 결정됩니다!
전시 상황 - 전시 상황은 마냥 부정적인 환경을 제공하진 않습니다. 전시상황에선 정치력과 각종 동원에 대한 명분이 생기며, 이로 인해서 전반적으론 손해를 보더라도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역량엔 이득이 됩니다. 또한 이런 역량을 동원하여 남들보다 앞서나가야 하는 기술에 대한 우위를 점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쟁으로 인한 복구며, 호이4 시스템의 절멸전 양상을 생각하면 결국 전쟁은 파괴적인 행위지만 해당 모드에서 전쟁은 디시전을 통해 조기에 진전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국지전 양상을 벌인 다음에 평화 조약 및 정전 협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
특이점 기술 - 특이점 기술들은 테크트리의 최후반부에 위치한 기술들이며, 이것들은 단순히 인게임상 이득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서 게임의 전반적인 승점을 제공하는 기술들입니다.
특이점 기술에 매겨진 승점엔 저마다 차이가 있지만, 공학과 산업 분야의 특이점 기술들이 다른 특이점 기술들에 매겨진 승점보다 더 높을 것입니다.
점수 산정 - (파괴되지 않은 공장의 수+영토 내 기반시설의 수)*연구 슬롯+특이점 기술의 개발로 인한 점수/(육군 사단의 수/10+주력함의 수/2+보조함의 수/10+공군 전대의 규모/2)+복구 중인 공장의 수+복구 중인 기반시설의 수
AD2050년에 해당 점수를 통해 승패가 가려질 겁니다. 1위를 차지한 이가 포함된 세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패배합니다.
2.주요 국가들
중국 공산당, 미합중국, 유럽연합, 대한민국, 러시아, 이집트, 이란
*중국 공산당 - 이들은 미중 신냉전의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다만 유물 산업이 최초로 활성화되면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말았습니다. 다만,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손으로, 사욕에 가득차 중국 공산당에 신냉전을 떠안긴 그들의 악랄한 주석을 유폐시킨 전적이 있습니다.
서기 2023년, 베이징 군구의 사령관이자 훗날 '다이런(大人)'이란 칭호를 수여받게 되는 위안 사령관의 쿠데타로 당대 주석이자 중국 공산당에 끔찍한 악몽을 선사하던 시진핑이 체포됐습니다. 그를 체포한 명분은 전세계에 역병을 퍼뜨려 인륜을 저버린 것에 대한 처벌이었습니다.
이런 의외의 사태에 전세계는 긴장했으며, 미합중국은 다이런과 반다이런 세력 중 어느 쪽을 지원하는 게 옳은지를 결정해야 됐습니다. 다만, 다이런은 초기에 미합중국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취했으며, 미합중국 역시 이미 중국 공산당의 민주화 명분이 강화됐기에 그와 어느 정도 손 잡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일단 시진핑보다도 명분이 없던 다이런 정권을 미합중국은 호재라 여겼기에 그들이 취한 일련의 조치를 눈 감을 수 있었습니다.
2년간의 군정으로 위안은 중국 공산당 영역을 확보하고, 안정시켰습니다. 덤으로 자신들에게 반대하던 군구들과 타협을 이끌어내는 데 '놀랍게도' 성공했습니다. 비록 위안은 배신자였지만, 미중 신냉전에서 중국 공산당을 패배의 늪으로 몰아가고 있던 시진핑이 옳지 않다는 다이런의 주장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덕이었습니다.
서기 2025년, 다이런은 중국 공산당의 기존 체계를 부활시키며 중국 공산당의 주석에 합법적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이전 기조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하며, 이에 따라 신냉전의 향방은 미국의 판정승으로 끝날 것만 같았습니다.
서기 2028년, 미합중국의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중국 공산당에 대해 거둔 판정승은 아무래도 미심쩍었으며, 좀 더 확실한 승리를 원했던 그들은 위안 주석 체제마저 끝장내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역사 속으로 보내버릴 작전을 기획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다이런, 당대엔 아직 위안 주석이었던 그가 인민군을 거머쥐고 있는 현황은 그야말로 독재자의 전형에 가까웠으니 주변국들의 협조를 얻기도 쉬웠습니다.
그 해로부터 위안 주석의 임기가 끝난 서기 2035년까지의 여정은 그야말로 '제2의 대장정'이라 불릴 정도로 중국 공산당에 고된 시기였습니다. 미중 신냉전은 여전했고, 미합중국은 중국 공산당의 민주화 열기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이고 있었으며, 중화 민족은 자신들의 앞길을 놓고 설왕설래를 하는 와중이었습니다. 전대 주석이었던 시진핑이 이걸 보거든 그야말로 분개하고도 남을 광경이었지만, 위안 주석에게 '다이런'이란 칭호가 주어진 것은 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선택한 건 '타협'이었습니다. 그는 시진핑을 부정했기에 그가 택하던 길을 그대로 수행할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던 고육책의 측면도 있었지만, 그는 '타협'을 했습니다. 당연히 이에 격노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그를 지지하는 이들 역시 늘어갔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영역에 '야당'이라 불릴 수 있는 조직이 합법적으로 형성됐고, 각 성의 자치정부의 권한이 강화됐으며 중앙에서의 선거는 기존 체제를 따랐지만, 지방 정부엔 서구 사회에서 민주주의라 부르는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그럼에도 위안 주석은 체제 수호자였습니다. 선거를 주체적으로 도입한 것조차도 미합중국의 노골적인 민주 진영 지지에 대한 저항이었으며, 실제로 이러한 조치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던 이들 중에서 상당수는 과격파로 몰렸고, 시진핑 시대에 자행되던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은 이제 이 과격파에 대한 탄압으로 변했습니다.
미합중국은 이걸 빌미로 중국 공산당을 더욱 몰아갔으며, 중국 공산당의 처지는 사면초가에 빠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이런의 진짜 수는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이런 도박적인 수를 벌였음에도 다이런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집권할 무렵에 민간 영역에서 시작된 '유물 산업'에 대한 일련의 투자가 큰 성공을 거둔 까닭이었습니다. 유물 산업의 성장으로 중국 공산당의 경제는 다시 비상했으며, 이런 경제적 성공에 힘입어 다이런은 전대의 악랄한 주석이 꿈도 꾸지 못 하던 조치들을 시행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고, 후임자와 거래할 수 있었습니다.
서기 2035년,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주석이 선출됐습니다. 쑹 주석은 미국의 지원을 받던 인사였지만, 동시에 과격파에서 온건파로 전향한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쑹이 주석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엔 위안 주석과의 거래였으며, 그 거래의 내용은 다이런의 신변 보호 및 미중 신냉전 패배의 여파를 최소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쑹 주석의 취임 및 '타협' 수준의 민주화가 본격적인 민주화 체제로 궤도에 올랐습니다. 과격파에 대한 탄압조차 없애버렸으며, 위안 주석에겐 '다이런'이란 칭호를 선사하였고, 그럼에도 시진핑에 대한 경계는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이러한 쑹의 태도로 인해 서방 세계는 신냉전의 승패에 드디어 종지부를 찍었다고 여겼습니다. 다만 그런 와중에도 여전히 중국 공산당 영역의 경제에 다시 불이 붙은 것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으며, 기존 패권국이던 미합중국의 영역에서 '유물'이 발굴되지 않은 것, 그리고 중국 다음으로 유물 산업이 활성화된 인도가 '유물의 힘'으로 적대국이었던 파키스탄의 핵무장을 해제하고 침공하는 데 성공한 것이며, 이후 근처 국가들에 대한 적대적인 조치로 인하여 당대 악의 축은 신냉전의 패배를 인정한 중국 공산당에서 인도의 독재 체제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중국 공산당의 권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지만, 결국 국제 사회에서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수 있었습니다. 인도의 군사력에 대한 자신감은 미합중국과 중국 공산당의 합동 작전에 의해 핵무장이 해제되면서 끝장났으며, 그렇게 인도는 분쟁의 땅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서기 2045년, 쑹은 감히 다이런의 권위를 넘볼 생각도 않았고, 본인의 사상도 통치 행위를 겪으며 사실상 자유의지주의와 다를 바 없어졌기에 권력을 손에서 놓을 수 있었습니다. 쑹은 새롭게 주석이 된 이가 중국의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데 이바지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는 여전히 중국 내 민주화 진영의 대표자로 남을 것입니다.
역사의 종말을 앞에 두고서 중국 공산당은 승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주석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는 시진핑이 한때 꿈꾸었던 걸 드디어 이룰 때가 다가왔음을 선언할 수도 있으며, 아니면 다이런 이후의 기조를 유지하며 중국 공산당의 패권을 굳힐 수도 있습니다.
*미합중국 - 미중 신냉전에서 이겼으나, '유물'을 초기에 확보하는 데 실패하였고 국제 공조 체제였던 쿼드가 무너지면서 신냉전 승리의 대가를 제대로 확보하는 것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쿼드를 무너뜨린 주범인 인도의 독재 정부를 응징하는 데 지분을 확실히 챙기면서 미합중국은 여전히 세계 패권을 거머쥐고 있는 독수리임을 증명했습니다.
서기 2030년 전후에 중국 공산당에 대해 시도한 민주화 시도는 좌절됐습니다. 주변국의 협조는 얻었지만, 예상외로 다이런은 그 짧은 시간에 시진핑을 몰아낸 배신자란 허울을 빠르게 벗어내는 데 성공한 까닭이었습니다. 다만 그를 비롯해 이후 쑹 주석에 의해 본격적으로 중국 공산당의 민주화가 궤도에 오르며 미국은 미중 신냉전의 승자라는 점이 확실해졌습니다.
이후 유물 산업이 군사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인도의 행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미합중국은 중국 공산당과 국제 공조를 통해 인도에 수립되고만 독재 체제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이후 인도에 난립한 군벌들의 내전에 대해서 미합중국은 책임지지 않고, 오히려 이들을 상대로 이윤을 남기고 있는 형편입니다.
단, 중국 공산당이 이 기회를 틈타 인도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할 순 없도록 조치가 됐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미합중국은 아직 중국 공산당에 패권을 넘겨줄 의향이 없습니다. 유물 역시 우방국인 대한민국에서 대거 발굴되면서 수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후 핀란드의 유물도 수입하고, 중동의 우호 세력인 이스라엘과 이집트 일대에서도 유물도 수입이 이뤄지며 유물 산업에 대해 맹추격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이상에야 중국 공산당은 미합중국에게서 패권을 받아오긴 어려울 것입니다.
미국은 신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다만 그 방식은 이제 다가오는 서기 2044년의 선거에서 윤곽을 드러낼 것입니다.
*유럽연합 - IT산업 등에서 경쟁력을 잃고서 몰락하던 옛 영광은 유물 산업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비록 브렉시트의 여파에서 아직 벗어나지 않은 건 아니며, 유럽에 몰려든 중동계 난민은 여전히 골치거리로 작용하고 있지만 유물이 동유럽 일대에서 대거 발굴되면서 유럽 연합은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이에 유럽연합은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웨일즈 등 기존 브리튼 영역에 있던 국가들을 유럽 연합에 포섭하는 데 성공하면서 잉글랜드를 포위하는 국면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유물 산업의 활성화가 유럽연합에 긍정적인 기조만을 불러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물의 주요 산지인 핀란드-이집트 선을 잇는 동유럽 국가들은 기존 유럽 연합을 주도하던 서유럽 국가들에 대해 자신들의 발언력을 더 강화했으며, 이에 서유럽 국가들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유럽 국가들 내부에서 피어오른 국가주의적 움직임들 역시 유럽 연합에 큰 위협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부 문제를 제대로 봉합하는 데 성공하거든, 유럽 연합은 역사의 종말을 앞두고 자신들의 승리를 부르짖을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그 작업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대한민국 - 옛적의 원수였던 일본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의 악랄한 시진핑은 비록 호화 감옥에 수감됐다곤 하나 피를 토하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뭣보다도 석유 한 방울 안 나던 나라에 석유보다도 더 강력한 자원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단군 할아버지를 욕하던 21세기 초의 한국인들은 반성에 반성을 거듭해도 시원찮을 겁니다.
다만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보다 더 상대하기 까다로워졌습니다. 북한을 두고서 양측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이에 북한의 김씨 일가는 3가지 선택 중 하나를 강압받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냐, 이념이냐, 아니면 도피하느냐를 두고 선택할 정도로 북한을 두고 한국과 중국 공산당의 대립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장을 했단 건 이미 인도가 파키스탄을 대상으로, 그리고 미중이 인도의 독재체제를 대상으로 증명했기에 김씨 일가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유물'의 진실이 규명되면서 한국은 다시금 국가주의의 온상이 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아직까진 미합중국의 입김이 강하다곤 하지만, 유물 산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중국 공산당과 일본으로부터 적당한 승리를 얻어내거든 국가주의적 움직임을 막아내긴 어려울 것입니다.
뭣보다도 이런 국가주의적 움직임은 아무래도 미국보단 중국 공산당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기에, 미합중국은 이러한 움직임을 눈 감아주고 있습니다. 동맹국을 굳이 손댈 이유도 없고, 대한민국이 딱히 모난 짓을 했다고 여길 여지도 없으니깐요.
이제 한국의 앞엔 갈림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옛적과 마찬가지로 왕을 만들고, 그를 보좌하는 역할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 자신이 스스로 왕이 되어 군림하고 지배하는 길입니다. 선택은 한국인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러시아 - 그의 몸이 설탕으로 된 건 아니지만, 나이를 먹는 건 어쩔 수 없었나봅니다. 현대 의학은 그를 거진 100세에 가까운 나이가 되도록 정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줬지만, 10여 년 전부터 그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제대로 된 행보를 이어나갈 수 없는 형편이 됐습니다.
이런 와중에 러시아의 야당과 여당 내에서 그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여러 무리들은 러시아 정국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살아있는 그의 위세에 그들은 아직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물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수혜자가 됐습니다. 신냉전에서 패배하고도 명목상 패권국인 미국과 맞먹고 있는 중국 공산당이나, 선진국의 최소였던 수준이 중국 공산당의 이웃 국가들 중에서 러시아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맞서고 있다시피 하는 수준으로 격상된 대한민국 다음으로 큰 수혜를 본 것이 바로 러시아일 것입니다. 애초에 러시아가 제국을 선포한 이후로 약했던 적이 있기나 했습니까?
허나, 인도에서 벌어진 비극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지금 러시아 정국은 위험한 형편입니다. 국제 연합에선 그들을 상임이사국으로 취급하고 있긴 하지만, 중국 공산당이 중화민국으로부터 상임이사국 지위를 뺐은 걸 생각하면 러시아라고 그런 일이 벌어지지 말란 보장이 없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사분오열된다면 더 말할 것도 없을 겁니다.
그래도 미국이나 중국 공산당이 러시아의 분열을 바라지 않고 있단 점은 그나마 다행일 겁니다. 다른 놈들이 그들의 분열을 사주할 가능성이 농후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특히 유럽 연합이나, 핀란드나, 어쩌면 대한민국이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다만 그들이 러시아에 신경쓰지 않거든 러시아에도 기회가 남아있는 건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만에 하나 중국 공산당과 미국이 싸우며, 유럽 연합이 기어코 동서로 분열되거든 러시아가 역사의 종말에서 정상에 오르는 이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것저것 준비하고 실행해야 될 게 많겠지요.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집트 - 역사 초기에 그들은 수천 년을 강대국으로 지냈습니다. 저 중국 공산당의 날조자들도 감히 어쩔 수 없을만큼의 문명을 이뤄냈지만, 이집트의 자연 환경은 중국과 인도만큼 풍족하지 않았고, 황폐화가 된 것이 지금의 한으로 남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이집트는 강한 축에 속했습니다. 이스라엘만 아니었거든 아마 아랍 세계의 맹주로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광신도 잡것들이 논의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다만 이집트 내부에서 피어오르는 세속주의에 대한 회의감과 유물 산업의 수혜로 인한 국가주의, 팽창주의가 급증하고 있는 건 우려할 일입니다. 물론 그들이 말하는대로 일이 이뤄지거든 이집트가 역사의 종말에서 정상에 서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겁니다. 근데 일이 그렇게 쉽게 될 리가 있겠습니까?
팽창주의자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서쪽으론 모로코까지, 남쪽으론 소말리아까지 쳐서 정복을 한 다음에 수에즈 운하와 지브롤터 일대의 통행을 장악하면 이집트가 처한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단 것입니다. 미합중국과 중국 공산당이 좋아하겠군요. 이스라엘 좋은 일만 시켜주잔 것이고, 기껏 유물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게서 뺐어온 수니파의 맹주 지위를 도로 아라비아에 토해낼 일이라도 있는 건가 싶습니다.
하지만 세계 정세의 변화에 따라서 그들의 주장이 합리적으로 전개될 순 있을 겁니다.
*이란 - 중국 공산당과 국경이 직접 맞닿은 건 아니지만, 중국 공산당이 신냉전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국면을 만들어내는 덴 이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비록 현재 중국 공산당은 대놓고 반미를 표하고 있진 않지만, 반미 세력이란 명목으로 뭉쳤을 때의 기억을 잊은 건 아닙니다. 이란에서도 유물이 제법 발굴됐으며, 이러한 유물의 대다수는 중국 공산당이나, 유물을 정말로 필요로 하는 국가에 수출됐습니다. 그 대가로 중국 공산당은 이란에 유물 산업과 관련된 설비와 기술을 제공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이란은 핵무장을 포기하며,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 제제를 풀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유물공학의 힘 앞에서 핵무기가 소용없단 게 증명된 이상에야 굳이 핵무장을 고수할 이유가 없어졌던 게 주요한 원인이었지만, 중국 공산당의 국제적 위상이 상승하고, 인도의 내전을 통제할 세력이 필요해지면서 이란이 국제 사회와 타협할 여지가 생긴 까닭도 큽니다.
대신에 이란은 내부적으로 민주화 진영이 성장하면서 이들을 관리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형편입니다. 헌데, 최근에 이라크에서 유물이 대거 발굴되면서 이라크가 또 다시 분쟁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니, 이런 외환 역시 이란이 관리해야 될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란이 내우외환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인도의 분열된 국면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거든 옛 페르시아 제국의 영광이 먼 옛날의 얘기만은 아니게 될 것입니다.
3.기타 주목할 국가들
일본, 핀란드, 이스라엘, 터키,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일본 - 궁지에 몰린 쥐.
그 일본이 지금 인도의 군벌 하나와 겨우 비비고 있는 수준이라면 믿어지십니까?
중국 공산당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때만 하더라도 개꿀잼 각을 보면서 팝콘을 뜯을 생각이 가득했지만, 어째 그 놈들이 사태 수습을 잘하면서 그림이 이상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나라 유지는 되고 있었지만, 유물 산업이란 게 인도에서 잭팟을 터뜨리면서 일본은 더 이상 팝콘을 뜯을 수 없었습니다.
일단 자국의 땅에서 유물을 찾아봤지만, 구석기 유물도 아마 지진 때문에 없어진 게 아닌가 싶은 환경에 환핀의 방공호 역시 지진으로 기어코 찢겨져버려서 그 잔해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기존 영향력을 동원해 외국에서 유물을 확보하려 시도했지만, 그런 시도들 하나하나가 일본에 있어서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믿었던 미국은 제 코가 석자인 형편입니다. 그렇기에 유물을 수입해야 되는 처지인데, 가장 가까운 한국관 아직도 앙금이 제대로 해결이 안 됐습니다. 그렇다고 침공을 하자니, 침공했다간 뭣 될 게 뻔한 상황입니다. 그러니 다른 곳에서 유물을 확보하려고 하는 처지인데, 이조차도 쉽지가 않습니다. 인도에서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건 중국 공산당과 미국이 손발을 맞춰서 훼방을 놓고 있고, 이라크에선 발굴 사업을 성공시키는가 했더니 저들끼리 싸움이 나더니 이집트와, 이란, 터키가 삼파전을 벌이며 일본에 제대로 엿을 먹였습니다.
옛적에 힘이 있을 때에야 탈선해서 사람들을 학살하며 좋았던 때도 있었지만, 요즘 시대는 그런 거 함부로 했다간 망하는 시대입니다. 저 인도조차 찢어져서 내전이 벌어졌는데, 일본에서 제2의 전국시대가 벌어지지 말란 보장이 없습니다. 물론 그 체제 덕분에 일본이 아직 생존해있으며, 기회가 남아있다곤 하지만 이미 국제 사회에서 발언력은 한참 뒤로 밀려났으며, 각종 순위들 역시 유물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나라들 중에서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저조한 상황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빼도박도 못할 상황에 이제 일본이 기댈 건 국제정세의 급변밖에 없습니다. 아직 기력이 있을 때, 활로를 뚫어야만 역사의 종말 이후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겁니다. 다만 그 활로를 뚫다가 실수라도 하다간 여러분이 알고 있는 일본은 이 세계에선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겁니다.
행운을 빕니다.
*핀란드 - 이미 만족할 수 있는 형편에 유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왕이 되어야 할까요?
환핀의 진실이란 게 밝혀지고 있다곤 하지만, 가만 생각해봅시다. 지금 우리네들이 그 '환핀'에 가까운지, 아니면 그 환핀의 노예 종족에 가까운지를 따져보거든 결론은 뻔한 겁니다. 근데 왜 그 환핀이 자기네들이라며 떠들어야 한단 겁니까? 그들은 압제자였습니다. 마치 제정 러시아의 차르 새끼들 같은 압제자들이 실은 자기네들이었다며 좋아하고 떠들어야 될 이유가 뭡니까?
다만 최근에 동유럽 친구들이 핀란드도 하고 싶어하는 말을 떠들고 있으니, 이건 솔깃한 겁니다. 더욱이 압제자였던 러시아는 현재 독재자의 최후를 앞에 두고 몸이 굳어진 형편입니다. 그들에게 내분이 일어난다면 더할나위할 것 없이 좋겠지만, 인도와 달리 그들은 상임이사국이란 게 조금은 걸림돌이긴 합니다.
그래도 인도에서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 러시아라고 그리 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일이 그렇게 된다면, 핀란드는 러시아의 난민을 클론 기술이 상용화될 때까진 총알받이로 내세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충성한단 보장은 없지만, 유물 기술이 적용된 칩셋을 박아넣으면 그럴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야 생각하지도 않던 걸 생각하는 건 그리 어렵지도 않을 테지요.
근데 굳이 그렇게 해야될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선 의문이 남습니다. 그냥 평화롭게 지내는 것도 꽤 괜찮을 텐데 말입니다. 근데 저 러시아 친구들 중에서 좀 이상한 생각을 품고 있는 친구들이 꽤 많군요. 저 친구들 야망도 참 더럽게 질기군요.
*이스라엘 - 하레디들이 여태까지 하던 것처럼만 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유물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하레디들 사이에서 대두된 논의가 있습니다. 드디어 '메시아'가 올 때가 대두됐단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유물의 많은 부분은 메시아와 관련된, 다윗 왕조와 관련된 얘기에서나 나오던 걸 실제로 구현할 수 있었으니 더욱 더 그럴만 했습니다.
거기까진 아무래도 좋다고 칩시다. 그럴 수도 있어요. 근데 하레디들이 말하는 '메시아'가 일으킬 진정한 이스라엘이 뭔가를 두고서 얘기가 나오면서 이 논의가 그야말로 개판이 됐습니다.
그 중에서 어떤 것이 옳은 건진 이스라엘인들에게 의문입니다. 아마 대다수 이스라엘인들은 기존 기조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할 겁니다. 더러운 팔레스타인의 까삼들을 제거하면 평화로울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런 악감정을 제외한다면야 현상유지가 양호한 선택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근데 주변국들은 아무래도 그런 것 같지가 않네요. 특히 이집트나 이란에서 별 이상한 소리가 다 튀어나오고 있어요. 하레디들도 별반 다를 거 없다지만, 저 놈들 하는 소리도 만만치가 않아요.
*터키 - 터키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있단 건 명확합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사이에서, 세속과 교권의 사이에서 터키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터키는 그 잦은 지진에도 불구하고 일본이나 대만과 달리 유물이 발굴되면서 지금 시대의 수혜자가 됐습니다. 그리고 그 여파로 터키의 정권은 극도의 안정성을 갖게 됐습니다. 다만 유물을 활용할 기술력의 부재로 인도처럼 깡패짓을 대놓고 저지르진 않았지만, 그 덕택에 터키가 공중분해되는 사태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터키는 유물을 활용할 기술력의 도입을 어디서 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나토를 통해 미국에 의해서, 혹은 유럽연합과 직접 협상해서, 아니면 중국 공산당이나 러시아와 협상을 하는 걸 통해서 도입할 수 있을 겁니다. 마침 중동의 화약고에 불이 다시 붙었으니, 이걸 빌미로 이들과 협상할 여지가 더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이 쪽에 대한 영향력에 관심을 가져야 된단 게 전제이긴 하지만, 이 일대에서 유물이 대거 발굴되면서 여기에 관심을 안 가지는 이들이 없으니 말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이라크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는 게 최선입니다. 그런데 페르시아의 못되처먹은 이단자들이 이걸 가만히 지켜볼 리 없겠죠. 더군다나 아랍의 테러리스트들도 이걸 기회라 여기고 있으니 더할나위 없구요.
*아프가니스탄 - 달래반 친구들이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서기 2021년,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했으며, 아프가니스탄의 정국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에 탈레반은 파키스탄에서 확보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아프가니스탄의 정권을 확보했으며, 이걸 통해 파키스탄마저 탈레반이 집권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인도의 비극에 시작이 됐습니다.
탈레반이 파키스탄마저 확보하면서 인도에 명분이 생겼습니다. 다만 핵무기의 존재로 인해 인도가 명분을 쓰지 못하던 때에 유물산업과 이로 인한 핵무기의 무력화를 실전에 구현하면서 파키스탄은 인도에 정복됐고,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소련과 미국 다음 타자는 인도였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탈레반과 전쟁을 벌이면서도 경제가 성장했으며, 탈레반과의 전쟁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다만 이런 정책의 성공으로 인한 독재 정부의 탄생은 인도의 운명을 뒤집어놨습니다.
독재 정부가 수립된 것까진 좋다고 쳐도, 그 이후에 인도가 보인 공격적인 조치들은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대에 쌓은 악명이 인도의 독재 정권에 전이되도록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다이런 대에 이미 티벳과 신장 등 주요 소수민족을 말만 독립국인 위성국으로 풀어준 것과 대비되는 이런 행보는 인도를 악의 축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인도 내부에선 여러 반발이 있었고, 그로 인해서 인도의 독재 정권은 그런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 했지만 그런 시도가 미국과 중국 공산당이 손을 잡는 동맹의 역전을 일으킬 거라 예상한 이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 동맹의 역전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은 해방됐으며,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세력이 많이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곧 아프가니스탄의 봄날을 뜻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정국 혼란은 여전하며, 여기에 함부로 개입하려는 이들은 사실상 없는 상태입니다. 어쩌면 역사의 종말이 되는 시점에도 여전히 그들은 저들끼리 싸우고 있을련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수습하고 안정시키는 데 성공하거든, 역사의 종말 이후를 대비하는 건 물론이고 어쩌면 그 과정에 아프가니스탄이 자신의 위치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티오피아 - 중국 공산당의 성장으로 함께 이득을 봤습니다.
비록 소규모에 불과하지만 에티오피아에서도 유물이 생산되면서 중국 공산당과의 유착이 더 강해졌습니다.
다만 여전히 에티오피아의 정국은 불안정합니다. 특히 안정적인 항만을 확보하지 못 한 것은 에티오피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이집트에서 들려온 소식에 의하면 놈들이 지브롤터와 홍해를 장악하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고 합니다. 아주 터무니없는 망상이지만,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저 놈들이 이 계획을 정말로 실행할 여지는 충분합니다.
그 때에 에티오피아가 적당한 후원자를 구할 수 있거든, 지금의 형편을 반전시키기엔 충분할 겁니다. 아울러 아프리카의 맹주도 충분히 노려볼만 할 겁니다. 나이지리아나 남아프리카엔 유물이 없으니 더더욱 가능성이 생깁니다.
근데 이집트가 그런 짓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거죠?
그 땐 정석적으로 가는 수밖에 없겠죠.
P.S.그래서 모드를 만들겠단 건가요?
아니오.
그냥 스토리 라인이 생각났는데, 요게 호이 모드랑 호환이 될 거 같아서 여기 올려보는 겁니다.
부디 마음에 드셨으면 하는군요.
정말로 모드를 만든다고 하거든, 각 나라들 중점들 중에 전쟁사주하는 내용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정 국가에 다른 나라에 대한 전쟁 명분을 주는 중점을 끼워놓고서 낄낄댄다거나 하는 것들 말입니다. 물론 전쟁 사주를 하려거든 서로 힘만 빼다가 결국 전쟁을 멈추는 구도가 이상적일 겁니다.
약간은 문명 시리즈 느낌이라면 정답입니다. 제목인 AD2050도 문명 시리즈에선 시간 승리가 이뤄지는 시점이라서 넣어놓은 거구요. 근데 이거 호이 게시판에 올리는 거 맞을련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호이 모드를 생각하면서 쓰긴 썼으니 여기다 올려봅니다.
그리고 고증 따지신다면... 엄, 죄송합니다. 고증 같은 거 생각 않고 그냥 써본 겁니다. 애초에 환핀 운운하는 것부터 고증따위 저 멀리로 날려보낸 거니깐요.
다만 환핀의 유물로 가장 덕본 게 중국 공산당이란 거 생각하면, 시진핑보다도 작중에 나오는 중국 공산당이 더 악랄하다고 여길 분들이 있을련지도 모르겠습니다. 환핀은 그저 유머로 넣어놓은 거지만, 요즘 문화 침탈하고 자기네들 것이라 주장하는 거 보거든 글쎄요.
환단 운운하는 종자들이나 지금 중국 공산당이나 별반 다를 거 없단 평부터, 만약 그게 정말로 이뤄졌을 때 벌어질 참사들 같은 것까지 여러 개가 떠오르긴 합니다. 그러니 저는 말을 아끼려구요. 다 담기도 어려우니 그냥 저런 이야기가 떠오른 걸 서술했단 것 정도만 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후, 뭔가 담아뒀던 걸 풀어내는 느낌입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많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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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화..환핀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개그로 시작했는데 양이 늘어나더군요;; 호이 대체역사 모드들이 쉬운 게 아니었음
大人은 중국어로 다이런이 아니라 따런 입니다
처음 알았습니다. 발음상 편의로 봐주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