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다이어트 하면서 열심히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병원에 다니느라고...
식욕억제제를 10일정도 먹었습니다.
식사량 많이 줄였습니다.
운동 열심히 했습니다.
몸무게 7-8kg 감량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갑자기 호흡하기가 곤란해졌습니다.
혈압이 막 올라갔습니다.
혈압이 높다고 운동하라고 해서 한 운동인데, 더 높아진것 입니다.
몸이 미칠것 같습니다.
참지 못하는 느낌이 막 왔습니다.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으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다음날 집에 와서 링거를 맞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식욕억제제를 끊으라고 하더군요.
끊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그런 현상이 나타나 링거를 맞게 되었습니다.
식욕 전혀 없었습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정말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지난주 화요일에 그런 증상이 한번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감기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갖고 다른 병원 갔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다녔던 병원에 갖지요.
원장님께 보여드리니 요즘도 이런 식욕억제제 쓰는 곳이 있냐고 하더군요.
당장 모든 약 끊고, 다시 처방받았습니다. 월요일날 받고, 지금 식사는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초 결혼을 하고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교사임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아이들 앞에 서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는데, 이 모든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우울증 증세가 있답니다.
마음을 편히 먹고, 욕심을 가지지 말라고 합니다.
정말 열심히, 몇번의 실패를 겪었기에,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일이 일어나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와이프, 가족들 보기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그래도 이것을 이겨내야 한다고 합니다.
우울증 처방약을 먹으니, 많이 좋아졌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약보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라고 하더군요.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여기에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이 많이 행복합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 항상 기억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살을 왜 빼는지, 그것이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하고 있는건 아닌지...
전 생각을 고쳤습니다.
천천히 제몸을 느껴가며, 노력하기로요.
오늘 몇kg 감량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몸을 얼마나 사랑하게 되었는가로요.
저에게 기분좋은 일이 많이 생겨서 다시 열심히 공부해서 정말로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이겨내야지요.
아직 조급함이 몸속에 남아있어 힘들지만, 곧 나갈것이라 확신합니다.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저도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헐..;; 조심하세요 무섭당 ㅠ 건강이 더 중요하죠~
네 건강이 가장 중요하죠. 이젠 건강할겁니다. 건강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