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KT에 전화해서 기술자가 박스를 가지고 와서 아래층에서부터 한참을 고생해서 인터넷과 텔레비전이 들어오게 해 주다.
이렇게 진작 와서 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왜 그렇게 힘들게 했나싶다.
날씨가 굉장히 춥다. 홍삼차 두 개를 넣고 꿀을 잔뜩 넣어 대접하고 양말 두 켤레를 선물도 주다.
남편과 둘이 스마트폰 가게에 가니 인터넷은 안 해도 되고 그냥 전화기는 쓰라고 하다. 텔레비전까지 묶어서 하면 돈을 더 rebate해 주려고 했는데 안하니까 돈을 더 못 드린다고 한다.... 해약은 어림도 없는 이야기 같다.
남편은 그냥 집으로 가고 나는 국민은행으로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서 전화번호를 바꾸고 은행원이 도와주어 이제 이 스마트 폰으로 은행 현황을 알게 되었다. 늦었다고 남편의 전화가 와서 서둘러 집으로 달려가다.
전자레인지도 집에 와 있고 이제 모든 것이 다 구비되었다.
미국에서 곽 목사님의 안부 전화가 와서 앞으로 이메일을 하시라고 남편이 아야기하다. 곽 목사님이 너무 감사하다. 인천 간장게장집에서 게장을 보내준다고 해서 월요일에나 보내달라고 하다. 곽 목사님의 부탁이라고 하니 또 너무 감사하다.
사당동 지하철역에서 차로 기다리고 계시는 기도원 김미숙 전도사님을 만나 흰돌산기도원으로 오다. 날씨가 너무 추운데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이 너무 감사하다.
에스더 기도운동 “북한구원 금식성회”로 모였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북한과 남북통일을 위해 삼일 동안 금식하고 훌륭한 강사들을 많이 모시고 집회를 한다. 남편은 오늘 아침부터 금식을 하였고 나는 라면 한 개를 아침에 끓여 먹었는데 양도 적지만 맛도 너무 없고 너무 배가 고프다.
러시아, 인도네시아 선교사님들이 나오셔서 이야기 하는데 너무 은혜롭다. 흰돌산 기도원 시설이 너무 잘 되어서 편하고 아름답고 좋다. 탈북자인 유철 목사님은 북한 구원에 대해 열변을 토하셨다. 탈북자라 누구보다도 더 열정적인 것 같다. 문 목사님을 만났는데 잘 오셨다고, 모세와 같은 남은 생을 살기 위해 오셨다고 하셔서 큰 위로와 용기를 주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