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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론
동시대 인물로서 이만큼 역사적 상징성이 일치하는 이들이 있을까?시저와 조조는 양쪽 문명의 국제적 위상을 절대화시키는 정복자이자 정치가였다. 이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만나 동일한 시대를 산다면 어떻게 될까? 이 문제를 하이퍼 큐브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중립화를 통해 추정해 본다.이 문제는 마리우스님의 문제 제기와 다른 많은 분들의 참여와 부정으로 나름대로 논쟁의 가치를 지닌다고 본다.
2.본론
1)근본 물음-승자는 과연 만들어지는가?
이것은 승자는 진정 자신의 천재성으로 승리의 조건을 창출하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아니면, 승자는 다윈의 진화론에서 말한 목이 긴 기린인가? 이 물음을 제기함으로써 위 주제가 일종의 가상추정과 시뮬레이션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할 수 있다. 즉, 조조를 그 조건 그대로 지중해 한 지방의 귀족 가문에 태어나게 했다면, 과연 중국어를 쓰지 않고, 라틴어를 쓰면서, 그 모든 다신교적 전통과 비합리적 지역주의가 존재하던 유럽 전체를 상대로 영웅으로 등장했을 것인가는 너무도 회의적이고 무의미한 물음이다. 또, 시저를 잡아서, 이미 수천년의 문화통합 작용이 진행 중이던 중국의 천자를 보필하는 권신이 되라고 했다면, 그 수많은 궁중 음모 정치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살아남기나 했을까? 따라서, 우리는 시저와 조조를 어느 밤 그 조건 그대로 그의 정예 부대와 그 무기, 군장, 보급품(중국의 밀떡과 로마의 보리죽,중국의 들기름과 로마의 올리브유를 포함) 등과 함께 스캔해서, 슈퍼 사이즈의 하이퍼 큐브 속에 넣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스타 크래프트 게임의 네오 로스트 템플 맵을 활성화한 큐브가 될 것이다.
2)전황...계속
<이어지는 글>
1.서론과 답변
지난 번 제기한 물음에 12명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생각을 밝혀 주시었다. 이점 감사드린다. 그러나, 대다수는 지금의 주제가 그 실질적 의의를 상실한 채 가상과 픽션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신다.기본적으로 이 물음은 가상 현실을 주제로 한 것이다.그것은 인간의 상상력에 크게 기대는 것이다.다만, 상상력의 구체화를 위해, 우리는 과학적인 근거를 요구하는 것이다.거기서 인간 인식의 전환이 왔다.즉, 무익한 주제에 대한 인간의 극복 의지가 현실의 변화를 가져온다.이런 점에서 조조와 시저라는 두 전략과 전술의 귀재를 통해, 우리 시대가 처한 유사한 문제 상황들, 그리고, 각 개인들이 처한 인간 상황의 대처가 보다 적절하게 될 것이다.
2.본론
전황-이미 사이버 큐브는 그 개념화 단계에서 많은 반발을 가져 왔다.그것은 국민공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의 일부 게임 애호가들이 추진한 '스캔 히어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비밀리에 진행된 작업은 타임머신이라는 일상적 도구와 함께, 시간과 공간 조작에 관한 법률이 금지한 무허가 사설 물체 스캔 공법을 활용한 고대 중국과 로마의 영웅 및 군단 섭외 단계에서 화타와 예형이라는 두 명의 동양 인물과 주피터 신전의 대제관 퀸투스 플리미니우스 타키투스라는 서양 인물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힌다.이들은 당대의 선각자들로서 원시적인 인류의 예지력으로는 불가능한 투시력과 축지법, 그리고, 시공 이동술을 구사하는 이들이었다. 이들의 실체는 우리의 과학 기술로는 난센스이지만, 그들의 출몰시 기록된 파동 측정 데이타는 진도 3의 지진파가 감지되었음을 전한다. 당시 스캔 팀의 내부화상 시스템에 기록된 메시지는 다음과 같은 두 중국인의 경고를 전한다:'우리들 두 중국의 도인들은 그대들 미래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당장 동과 서, 고와 금을 혼합하는 일을 중지하라.그리고, 그대들 땅과 시간으로 돌아가라.만일 그렇지 않다면, 고대로부터 내려온 비술로 그대들의 전생 윤회를 동결시켜, 현재 그대들의 생명 작용에 개입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반대를 무릅쓰고, 간신히 스캔에 성공했다. 조조와 시저의 군단은 하나의 사이버 큐브에 봉인되었다.이제 그들은 카자흐스탄의 사마르칸드를 시뮬레이션한 지형의 큐브에서 생사를 가르는 전투를 앞두고 있다.
<계속됨>
<이어지는 글>
1.서론
과분하게 이 글에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는 감사한다. 연륜의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의 실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결과 이 까페에 모이게 된다.그러나, 시각차는 언제나 있다.그리고, 관심과 기호의 정도와 방향이 모두 틀리니, 어쩔 수 없는 의견의 차이는 있다.언젠가 퇴마록이라는 소설이 하이텔에서 나돌았다.그리고, 그것은 결국 소설과 영화로 옮겨졌다.그것은 그냥 특수한 사건이었을까?아닐 것이라 믿는다.당시의 젊은이들이 지닌 사고를 잘 보여준 현상이 아닐까?그리고, 그것은 지극히 놀랍지만, 또 당연한 결론으로 고대의 무의식으로의 회귀, 즉, 귀신과 비현실, 심층의식,그리고, 신화와 민속의 영역을 이 시대에 훈고하는 첫 단계가 된 것이다.
2.서론-(2)
과연, '신화와 민속의 훈고'라는 퇴마록의 한 부분이 지닌 의의는 무엇인가? 우리 할머니들이 전해 주신 남성적 이성의 세계에서 일탈한 현상들을 현대의 산업 사회에 들이댄 까닭은 무엇일까?우리는 시대의 자식이다.우리는 이 시대가 주는 자극과 이 시대를 맴도는 생각들에 전염된다.마치 퇴마록이 찾아내고, 상업화시킨 빙의라는 개념처럼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다.
3.서론-(3)
당시의 시대상을 받아들인 내 사춘기적 자아가 기억하는 바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그것은 90년대라는 문화현상을 거론하는 일이기도 하다.생산체제가 고도자본주의로 가던 시기가 아닌가?바로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고, 시위에 나가서도 '적당히' 하다, 사고치고 경찰서 가던 아이들에게 미안함과 항변을 함께 지니던 시대말이다.비디오 방에서 '너에게 나를 보낸다'라는 장정일원작의 포르노그래피 영화 속에서 문익한 목사의 아들이기도 한, 연극배우(극단 연우에서 활약했고,양희은-정한용 등의 서강 르네상스의 마지막 완성자이기도 한) 문성근의 엽색 연기와 황당한 행각을 보면서, 시대적 함의는 고사하고, 사춘기적 탐욕을 '후배위'라는 상상력으로 전이하던 때이다.'후배위'라는 말에 당황하신 분들에게는 사과하고자 한다.이제 더이상 90년대가 아니므로.
4.서론-(5)
그 시절 미셸 푸코와 일군의 프랑스 철학자들을 들이대면서, 학보를 누비며 음란함의 면제부와 이론적 정당성을 팔아 먹던, 시간 강사들과 겉멋 든 대학원생들을 더 이상 탓하지 않겠다.그 시절의 반체제 주류는 그들이었다.비록 이론적 정통성을 주장하는 다른 소수가 있었지만, 그들은 독서할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 결국, 자신들의 신념을 목죄어오던 그 숱한 시대의 최면술에 넘어갔으니까. 나 역시 고백하건데, 용돈만 충분히 조달하는 과외 자리만 있었더라도 그들과 같이 살았을 것이다.우리는 양반 한량의 후예들이니까.
5.서론-(6)
오히려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만 하는 것이 그 시절의 양심 선언이 아니었을까?우리의 관념조차 조종당하던 시절.도청이 횡횡하고, 그것은 방송과 신문을 이용한 '변증법적 프로퍼갠더'를 통해 대한민국 시민사회란 것을 의제해 나가던 때에 강요당하지 않고 무한한 자유를 현실로 실어나르던 역설의 공간이었다. 결국, 다시 무력한 우리를 확인한 지금, 우리는 제국을 희망하고 있다. 우리의 퇴화된 근육을 조상의 탓으로 돌리고, 다른 인종의 조상들이 창출한 제국의 기억 속에 하루의 삶을 녹이는 것이다.
6.본론
조조는 처음 현장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그의 부하 장수인 하후돈과 하후연 형제에게 정찰을 명했고, 지략가이자 선비인 정욱과 순욱 두 선비에게 명령했다. 이 상황에 대한 계책을 찾으라고.그러나, 두 책사는 아무것도 내놓지 못했다. 그리고, 이 시각 시저는 자신의 부장이자 동료였던 발부스에게 역시 의론을 청했으나, 이 이베리아의 영웅도 어떤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 사마르칸드 큐브의 북쪽 지역은 시저가 남쪽 지역은 조조가 각각 자리잡고 있다. 두 진영은 큐브에 적응하는 일에 애를 쓰고 있다.그리고, 아직 서로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어지는 글>
1.서론
우리 시대를 평할 때, 후기 산업 사회라고 표현해야 하는가? 계속적인 생산 요소로서 인력 관리가 중요함은 국가와 기업을 막론한다.그런데, 인력 관리란 무엇인가?일종의 유행인가?첨단기술인가?그렇다면, 시저가 그의 카리스마를 행사해서, 멀쩡한 로마인들이 알프스를 돌아, 갈리아 원정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무언가 그들을 그리로 내몬 것이 아닐까?그것을 인력관리라 표현할 수 있을까?일종의 주술작용이 아닐까?게임이 유행하는 요즘 우리는 무엇을 꿈꾸며 사는가?실업자들의 하루 달래기?아니면, 직장인들이 술 안마시고 숨죽였던 자아를 되살리는 공간?고시생들의 도피처?부모님 등골이 생생할 때, 한 때 시간 때우는 짓거리?그렇지 않다면, 인간의 생명력을 소진하면서도 그 노동력을 유지-조직화시키는 기제?답은 여러분들에게 있다.그리고, 어차피 죽는다.불교의 진리는 그런거 아니던가?계급투쟁?자아?의식?인간의 죽음 앞에 무력하지 않는가?모르겠다.여러분도 도살장에 가기까지 인분속을 헤매어라.소크라테스를 흉내내긴 참 힘들다.
2.본론
조조군단은 스캔이후 만24시간을 헤매다, 한 비석에 도달한다.그것은 이 큐브의 설정 연혁을 기록한 비석이다.만주 통구의 광개토비문을 모방해서 제작된 것이다.거기에는 다음 요지의 내용이 담겼다:
1.이 글은 후손들에게 남기는 조상의 기록이다.
2.이 글은 후손들에게 이 장소를 빠져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3.이 글은 후손들이 장소의 다른 존재들을 모조리 격파했을 때, 이 장소를 빠져 나갈 수 있음을 확인한다.
조조군단은 이후 정찰을 개시했고, 시저군단을 발견한다.그리고, 그들은 이상한 생김새의 군인들과 싸워야함을 깨닫는다.
첫댓글 흠..쓰시는 글에 왈가왈부하고싶지는 않지만..자유게시판이 더 이 글의 성격에 맞지 않을까요?
소감이라 한다면 .....
솔직히 어휘와 문장은 그럴싸한데 문단과 글 자체는 논점이 뭔지 알 수 없군요... 서론은 정말 귀신시나라 까먹는 소리입니다. 저건 서론이라기 보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의 글쓴이의 머리말 정도로 봐야 되겠군요.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요?
아뇨, 카이사르님이 생각하는게 맞을걸요. 무얼 위한 글인지 통 보이지가 않습니다. 논점은 없고 단순한 이론과 사실나열에 환타지스러움이 난대없이 추가되는것에 읽는동안 낭비한 시간이 아까워 죽을지경입니다.
우리도 글 쓸까요? "낚시하다가 쫓겨나는 수가 있다" 라는 제목으로..? -_-a
"조조군단은 이후 정찰을 개시했고, 시저군단을 발견한다.그리고, 그들은 이상한 생김새의 군인들과 싸워야함을 깨닫는다" -> 이 한 문장을 위한 서론이 너무 길고 형이상학적이군요.... "낚시하다가 쫓겨나는 수가 있다" -> 날카로운 지적이군요...-_-ㅋ
저런게 바로 X같은 지식나열이지요 조조는 얼어죽을.....
조조와 카이사르를 동급 취급하는건 KOEI새끼들이 조조랑 오다 노부나가랑 일치 시키는 짓꺼리랑 똑같은 짓꺼리
조조 의외로 훌륭한 사람입니다만. 삼국지에서 악의 축으로 찍힌 이미지가 지금까지 내려오는 겁니다. 어차피 유비나 조조나 손권이나 모두 "군벌" 이었습니다.
솔찍히.. 카이사르 13군단이면..누구도 당해내지못할텐데..
소크라테스는 그냥 소크라테스가 된게 아닙니다. 그가 무슨 누워서 자다가 철학자가 되었겠습니까? 뭔가 머릿속에 많이 집어 넣었으니 철학자게 되었겠죠. ㅎ 형이상학... 괜히 웃긴다...
읽기 싫으면 안 읽으면 그만입니다. 격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자신들의 글은 얼마나 대단하길래 난리신지 원.. 음란자료나 천박한 글도 아니고..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다..한마디면 끝나는 문제 아닙니까?
자기가 보기에 근사하게 쓴 글도 남들이 보면 한숨나올 때 많습니다. 타산지석이나 반면교사로 삼으시는 건 몰라도 인신공격적인 말은 삼가합시다.
간단하게 "조조군과 시저군을 스타크 네오 로스트 템플 맵에 넣어서 시뮬레이션 싸움을 붙였는데 조조군이 정찰을 시작해서 시저군을 발견했다" 라는 것이 요지겠죠...-_-ㅋ
타산지석이나 반면교사로 삼기엔 너무 남발되는 경향이 있어여 요글은 ㅡㅡ;;
윗글은 뭐든 너무 무시하는 듯 하게 보이는군요...
도대체 카이사르 군단이 뭐가 잘났길레 13군단 어쩌구 저쩌구 이신지 -_-;;어른이 어린애 가지고 논게 카이사르 전쟁인데;; 그리고 한번 읽기 시작한글 끝가지 읽어주는 것도 예의라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현학적인어휘에만 신경을써서 논지를잡지못한글의 전형적인예입니다.
나름대로 의미 있는? 글인가 보네요 ``;
......뭐라고 하는겁니까 이거 ㅡㅡ;
깊은 뜻이 있을텐데 해석을 못하겠네요
이제 제발좀 이런글 그만봤음 좋겠어요.. 쓴사람 보면 벌써 4번째정도 돼는거 같은데 이렇게 아무쓸데없는글 올려놓으시고, 다른사람들 언쟁하는거 보면서 즐깁니까? 정말 보다보다 이젠 짜증이나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에잉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