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아버지가 왔는데 이름이 "김순대"다.
우와~~ 이름이 순대네.. 참 웃기다. (내 이름도 만만찮으면서.. ㅋㅋ)
갑자기 순대가 먹고 싶어졌다.
그리고 떠오른 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이홍렬이다.
우리가 어린시절 "코메디언"이 "개그맨"보다 익숙하던 시절.
mbc간판 코메디언.
이홍렬과 김보화가 있었으니..(그때 서세원은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 세세세"를 한참 읊을당시였다. 아마 80년대 중후반에서 90년대 초이리라.) 그들의 유명한 레파토리, 유행어가 있어 그것은 바로 "순대"였다. 이홍렬이 "순대" 발음할때마다 쌍거플이 생긴다고 연인으로 등장한 김보화가 해보라고 권하고 이홍렬은 눈이 치껴뜨며 "순대"를 발음하며 쌍거플을 만들었다. 그리곤 또 하나 떠오른 것이 이홍렬의 "하지마" 이홍렬은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를 외치면서 손바들을 좌우로 꺽어 흔들면서 상대방의 옆면을 위에서 아래로 아래서 위로 흝어나갔다.
그걸 보면서 웃었던 기억이 떠올랐따.
나의 옆 동료에게 "아까 온 아저씨 이름이 순대다. 웃기지.. 근데 이홍렬의 '순대' 알쥐?.. 그리고 '하지마,, '것두 알쥐?"
옆 동료 순대 아저씨 이야기까지 웃더니 모른다고 한다.
헉~ 놀랐다.
사람들에 물었다. 모른단다. 그리곤 안다고 하는이가 있었다. 그런데 이런...
이홍렬과 김보화의 순대와 하지마를 기억하는게 아니라 이홍렬이 귀곡산장에서 했던 그당시의 하지마와 순대를 기억하는 것이다.
결국 이홍렬과 김보화의 순대와 하지마를 모른단다. 그러면서 내가 텔레비전 순이 아니였냔다.
맞다.
난 텔레비젼 순이다. 맬 텔비만 봤다.
텔비를 넘 많이 봐서 현재 난 텔비 없이 살고 있다.
하여간
'아~~ 이것이 세대차이란 말인가? '
'아~~~ 같은 기억을 공유를 할 사람을 이제는 찾아야한 하는 나이가 된거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