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보라카이의 오늘 입니다.

한가함이란 어디에서든 바다를 직격으로 혹은 쉽게 접할 수 있다는 부분이고, 역동적 이라는 부분은 오고가는 관광객들과 더불어 매일매일 변화하는 건물의 숫자들 때문일 것 같습니다.

어제는 밤에 많은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아침에는 사진과 같이 흐릿함이 한가득 보라카이를 매웠습니다. 그러더니 오후들며 다시 태양이 나와주고

나름의 목적? 혹은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기엔 극단적인 나른함이 권태를 불러옵니다.

딸기님과 나 또한 조그만 일 이라도 좌판을 깔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오고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풍광이 좋은 곳에서 할 일이 없다는 것은?
귀양살이~~
와 별반 다를리 없으니깐요. ㅎㅎ

도시의 사람들은 점점 빨라가는 속도속에서 자신들의 내면을 회복하려 휴양지로 몰려오고, 휴양지의 한적함에 묻어서 사는 사람들은 너무 느린 속도에서 울적함을 씻어내려 도시를 그리워 합니다.

아침부터 멜랑꼴리 합니다. 날씨가 흐릿하니 감정도 센티해지나 봅니다.

씨윈드 앞의 전경 입니다. 사진을 찍을때는 땅을 밟고 했으면서 이야기는 허공에서 둥둥~~ 맴돕니다.








아~~ 유럽여행가고 싶습니다. ........... 판매하는 옷의 파리를 찍고 있는데
판매원이 왜 사진을 찍냐고 묻습니다.
"파리에 가고 싶어서..."
왜 파리에 가고 싶나요?
68과 그리고 보들레르가 있어서..........
2008년으로 다들 죽지 않았나요?
새로운 싹들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야.....

그리스식당 입니다. 골목상권? 이군요. ㅎㅎ 보라카이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식당 입니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곳 이지만, 의도했든 안했든 인테리어가 푸근하며 서민의 향취가 흐릅니다.
가격만 고급의 향기로 보답합니다.


첫댓글 씨마 음식 갠찮죠.... 언제 다시 가서 먹어보나 ㅋㅋㅋ
어제까지 있던 곳인데도 또다시 멀게 느껴지네요^^
그러게요....저는 피방에서 사진으로 보는데 아 보라카이구나 ^^ 하고 신기해하고있습돠 지금 바람 무지부네요 찰스바에도 오늘 가려고했는데 바람막이를 했더군요...없으면 더 운치있으련만
막 싸돌아 다녀야지...
하늘이 우중충 하네요~감사합니다~
그리운 보라카이네요...흐린건 실사로 본적도 없지만
나름 분위기 있을듯요..보라카이에서 귀양살이 실컷해보고퐈요...도시에 사는것도 아닌데 ...
5월 의마지막밤 굿나잇하시구요~~
잘~ 하면? 잘못되면? 곧 저 풍경속에 저도 동참해볼 수 있을듯 합니다....
잘하면이 됐음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