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할만한 프랑스모델
오래전 그러니까 2005년 초로 기억(記憶)이 나는데 국방부(國防部)에서 흘러나온 소식(消息, Message)에 따르면 대통령(大統領)의 지시(指示)로 프랑스식(式) 국방개혁 방안(國防改革方案)을 파악(把握)하라는 뉴스가 보도(報道)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이에 대한 연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만 해도 매니아들 사이에서 많은 말들이 오고갔습니다.
↑장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국방개혁을 완료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로 '왜? 하필 프랑스(France)냐'하는 점이었는데 그 주된 이유(理由)는 주변(周邊)에 별다른 적대국(敵對國)도 없고 공고(公告)한 유럽의 통합방위체제(統合防衛體制) 내에 존재(存在)하는 프랑스가 한국의 국방개혁(國防改革) 모델로 과연 적당(的當)하냐는 점이었고 사실 이러한 점은 august 또한 마찬가지 의견(意見)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현재의 프랑스를 모델삼아 따랐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프랑스의 해군(海軍)입니다.
↑프랑스 해군의 신형 방공 구축함 Forbin
프랑스 해군은 재래식 전력(在來式戰力)만 놓고 본다면 일본(Japen), 영국(England), 러시아(Russia) 등과 더불어 세계 랭킹 5위권 수준(水尊)으로 평가(平價)되고 있고 핵(核)무기까지 지수(智數)에 포함(包含)한다면 함부로 도전(挑戰)하기 힘들만큼 무시무시한 전력입니다.
비록 프랑스의 일부 수상함(水上艦, surface vessel)들이 노후(老後) 되어 이웃 스페인(Spain)보다 충실(充實)한 전력이 아니라는 주장(主張)도 있지만 조만간 교체예정(交替豫定)에 있어 계속 충실한 전력의 해군으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핵강대국 프랑스를 증명하는 전략 핵잠수함 Le Triomphant
우리나라의 경우는 현재 이웃 일본, 중국, 러시아 극동함대(極東艦隊), 미국 태평양(太平洋) 함대와의 격차(格差)가 워낙 커서 이와 맞먹는 전력을 당장 갖추기는 현실적(現實的)으로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경제적(經濟的)으로 많은 부분(部分)을 해외(海外)에 의존(依存)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考慮)할 때 적어도 전략적 해상루트와 인근 영해(領海)를 자주적(自主的)으로 보호(保護) 할 전력 정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본격적인 대양용 전투함인 KD-2 이순신함
때문에 유사시 주변 가상적국(假想敵國)들과 대등(對等)하게 겨루기는 설령 불가능(不可能)하더라도 동북아(東北亞)에서 어느 한쪽과 연합(聯合)을 하였을 때 적어도 전력(戰力)의 균형추(均衡錘, Counter Weight)를 확실(確實)하게 기울게 할 수 있는,
즉 확실(確實)한 캐스팅 보트(Casting Vote, 결정권(決定權) 역할(役割)이 가능(可能)한 해군전력(海軍戰力)을 1차적으로 구축(構築)하는 것이 우리 여건(餘件)으로 보아 우선 선택(優先選擇, priority selection)할 방안(方案)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한국 해군의 자부심인 KD-3 세종대왕함, 2016년 한미 연합 해상사격훈련 중 선두에서 주포를 발사하는 세종대왕함.
이런 점을 고려 할 때 프랑스 해군은 우리가 참고(參考)삼을 만한 가치(價値)가 있다고 august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프랑스 해군이 전사(戰史) 구석구석을 살펴보아도 미국, 영국, 일본처럼 훌륭한 전과를 올린 사실은 없지만 현재 프랑스가 구축(構築)한 해군력(海軍力)은 우리가 향후 발전모델로 삼아도 좋을 만큼 국력(國力)에 적당히 걸맞으면서도 국제사회(國際社會)에 확실하게 제 목소리를 낼 정도의 힘을 가진 탄탄한 전력입니다.
↑동아시아 지역으로 오고있는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한 전단 [사진=영국 로얄해군]
↑미국-프랑스 해군 합동 군사훈련
그중에서 핵(核)무기 탑재 전략 잠수함(搭載戰略潛水艦)은 현실적(現實的)으로 한국해군에게 요원(遼原)하고 우리가 차후 구축(此後構築)할 분야(分野)로 생각하는 부분은 프랑스의 항모 전력(航母戰歷)입니다.
사실 값도 비싸며 유지비(維持費)도 많이 드는 항모를 보유(保有)하는 것이 과연 타당(他黨)하냐의 문제는 아직까지 많은 논란(論難)이 있기는 합니다만 1990년대 이후 착실(着實)한 전력 증강(戰力增强)을 바탕으로 대양해군(大洋海軍)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우리해군이 장차 보유하여야 할 장비(裝備)라면 단연 항공모함(航空母艦)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언론에서 경항공모함으로 종종 오보되는 상륙강습함 LPH 독도함
앞서 설명한 것처럼 현재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원자재(原資材)를 외국에서 도입(導入)하고 있고 우리의 상품(商品)을 외국에 내다 팔아야 먹고살 수 있는 경제 구조(經濟構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의 생명선(生命線)과 다름없는 해상 전략루트를 보호(保護)하여야 하며 유사시(有事時)에 항해중인 우리 선단(船團)을 원거리(遠距離)에서도 보호 할 수 있는 항모공함과 그 전단(戰團)이 필요(必要)하다고 개인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생명선 중 하나인 부산항
물론 혹자(或者)에 따라서 프랑스 항공모함하면 사상 최대(史上最大)의 삽질로 명성(名聲)이 자자한 샤를르 드골(Charles de Gaulle)을 연상(聯想)하면서 어떻게 이런 모델을 따르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삽질은 제작(製作)과 관련(關聯) 된 일련(一連)의 문제(問題)였지 항모전단(航母戰團)의 운영(運營)과 관련해서는 보다 객관적(客觀的)이고 냉철(冷徹)한 시각(視覺)으로 프랑스 항모전단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프랑스 항모전단의 중핵인 Charles de Gaulle
때문에 이와 같은 여러 이유로 아직까지 우리가 보유하고 있지 못한 항공모함 전단을 만든다면 현재의 프랑스모델을 참고로 하여 전력을 만드는 것이 좀 더 현실적(現實的)인 방향(方向)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러면 현재 시점(始點) 혹은 멀지 않은 장래(將來)에 한국이 항모전단을 갖게 된다는 가정 하(假定下)에 제 마음대로 대한민국 해군의 항모전단을 프랑스 모델에 의거(依據) 꾸며 보고자합니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