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어린이 : 9명. ( 선생님 두분 참관)
무순책 먼져 보고 싶은지 물으면 의견이 엇갈려서 오늘은 가장 낮은 학년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자고 해더니 그러라고해 먼져 보고 싶다고한
도꺠비 책은 읽다보니 한아이가 앞자리로 가까이 와서 봅니다. 집중해서
보고 싶은 마음이라 생각하니 ㅡ이쁘네요.
"부자돼서 진짜 좋겠어요" 방망이가 나오자 "도꺠비 방망이 알아요"
방망이를 뚜딱 부분에서 " 집 나올거예요" 내가 헤프게 써서 그렇대.
부분에서 헤프게가 뭐냐고 묻기도 했어요.
밀양 큰할매는 내일 어른들이 토론할 책이라고 소개하고 표지 보여주며
무엇인지 물었더니 "에팰탑요" "쇠로 만든 아파트요" "전기탑요"
" 옆에거는 일본국기..거 거 그거 같아요" 일본 군기 욱일기 닳은그림을
말한거네요. 아이들이 송전탑이라는 단어를 이 정도로 모를수 있다는게 더
신기합니다.그래도 소개를 좀 해서 그런지 잘 들어주었고요.
재있답니다, 어떻게 재있냐고 물으니 "그냥 재있어요" 합니다
나와 내 이웃이 힘들어지는일이 생긴다면 반대할수있었야 한다는 이야기 나눔.
하마책은 엉덩이 그림이 나오자 못 보겠다고 고개를 돌리기도 합니다.
기름이 왜? 나는지 물어서 그부분 다시 읽어주었고요.
똥싸는 부분에서 따라 읽기도하고 엄청 많고 더럽답니다.
말캉말캉 내 똥 먹고 문실문실 풀이 자라고 부분에서
" 어! 강아지똥도 똥 먹고 자란건대요" 합니다
참 이쁘네요. 오늘은 도꺠비책하고 하마책이 재있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