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그 사랑 덕분입니다”
- 마음의 길을 찾아가는 삶의 진정한 관리자에게
- 일상의 구석구석을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렌즈로 드러낸 하나님 사랑!
- 상처 입은 치유자의 행복한 목회 이야기
저자의 글향은 누구보다 건강하고, 당당하고, 아름답고, 숭고하다. 안산에서 마포에서 인천 효성동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신비를 손글씨처럼 느끼게 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하루하루 깊이 있는 묵상 언어가 큰 울림을 준다. 누구나 자기 삶의 선한 관리자가 될 수 있고, 돈이나 명예, 환경과 상관없이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하게 한다.
마음에 길을 내는 혼돈과 갈등, 상처와 아픔으로부터 치유와 회복을 조망한 이 책은 부부 사랑, 가족 사랑, 그이름교회를 개척하게 된 교회 사랑이 생생하게 기록된 사랑 연대기이자 목회 보고서다. 생텍쥐페리, 커티스 히치콕, 카프카, 프리다 칼로, 스피노자, 보후밀 흐라빌 등과 함께 은혜와 진리를 전하고, 개척교회, 작은 교회 사역자, 보통의 우리들에게 소확행의 삶을 선물한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이야기의 흐름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따뜻한 일러스트가 있다.
👩🏫 저자 소개
장진희
그이름교회 사모. 농사짓는 농부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기독교 신앙의 부모 밑에 성장한 저자는 삼대째 그 사랑을 이어간다. 어릴 적 창호지 방문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 속에는 늘 새벽예배 드리는 부모의 기도하는 삶이 있었다. 부모의 믿음, 이웃을 향한 선한 영향력이 인생의 모태가 되었다. 유아교육과 몬테소리 전문 과정을 마치고, 교회 선교유치원을 개원한 저자는 원장 재임하는 동안 찬양단 리더로도 활동하였으며, 같은 시기에 같은 교회에서 만난 김영춘 목사와 결혼하여?두 딸을 두었다. 부부가 교회이고, 가정이 교회였으며, 목회하면서 체득한 저자의 삶은 세상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의 원천이 되었다. 20년 전, ‘그이름교회’를 개척하고 남편과 함께 동반 사역하고 있다.
📜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CHAPTER 1 그이름교회를 아십니까?
시간의 사춘기, 남편의 시계 20
촛불 없는 케이크 25
우리 교회 1호 집사님 30
들어주는 귀, 그 은혜가 족하다 34
주기도문 송 40
그립고 그립다, 그립고 그립다 45
한밤중에 소소클럽 49
하루의 비밀 55
두렵지 않았던 이유 60
녹보수나무 꽃에 눈맞추다 65
엄마의 종소리 70
CHAPTER 2 그 사랑 덕분입니다
둘이 하나 되어 78
무화과나무 아래서 82
엄마의 손바구니 87
그리움이 밀어낸 것은 93
느림의 미학 98
말랑말랑해지려면 104
묵혀둔 사랑 109
흐르고 흘러 내려서 115
CHAPTER 3 비움의 연쇄 작용
새 옷 입은 사랑 122
말걸음, 발걸음 128
가진 것 모두 다 134
낮은 시선 141
세 가지 약속 146
가려졌던 것 151
미래의 건축가 157
출발선에 서다 162
비움의 연쇄 작용 167
다시 또 사랑 173
소리 지르는 종탑 178
CHAPTER 4 기쁨을 선점하세요
가끔은 엉뚱하게 186
손 내밀고 있는 이웃 190
뽀골뽀골 곱창전골 194
기쁨을 선점하세요 200
두 얼굴의 양심 206
꽉 잡은 손 211
누가 한들 어떠랴 217
따뜻함이 필요해 223
추억은 돌아오는 거야 227
마음에서 튀어나오는 것 233
따뜻한 마음은 소리내지 않는다 239
검은 뿔테 돋보기를 쓰고 243
📖 책 속으로
기도는 겉모습이 아닌 속사람을 알게 했고, 믿고 기다려야 하는 날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해 주었다. 그 세월을 무작정 견디려고 하지는 않았다.
--- p.23
한 사람의 삶이 사라지는 죽음이었다. 아주 쉽게 그녀 곁을 떠났고, 삶과 죽음이 어제와 오늘처럼 그렇게 가벼운 줄 몰랐다. 그는 마지막 한마디도 남기지도 못했다.
--- p.26
첫 성도와의 만남은 목회의 길에 큰 소망이 되었다. 빈자리에 대한 그리움이 한 사람의 성도로 채워지면서 사역의 기쁨을 맛본 순간이었다. 튀코 브라헤의 세밀하고 성실한 눈이 필요할 때가 온 것이다.
--- p.32
마음을 다해 들어주는 귀는 사람을 살리는 힘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날마다 기도를 들으시나 보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 p.39
양구의 초등학교 교실이 경기장이 되는 순간이었다. 목사님과 전도사님이 씨름을 한다는 소리에 전 교인이 빙 둘러앉았다. 체구 차이가 커서 누가 봐도 남편이 불리했다.
--- p.43
딸들의 생각은 날마다 커 가고 우리 부부는 그보다 더디다. 세 살 아이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는데 청춘을 달리는 딸들에게 얼마나 배울 것이 많겠는가.
--- p.54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창조의 메타포가 꼬리를 물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하루 안에 감춰진 무수한 비밀이 있었다.
--- p.59
희망의 개념을 ‘불확실’과 ‘의심’에 방점을 찍었다. 결과에 대한 불확실한 기쁨,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의심. 희망 안에 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 p.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