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8)은 봄이 들어선다는 立春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驚蟄사이에 있는 년중 24절기의 두 번째인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雨水라고 한다. 오늘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은 섭씨 영하 1도, 최고기온은 섭씨 영상 6도라고 한다.
꽃샘추위로 잠시 기승을 부렸으나 대자연의 섭리엔 어찌할 수 없는 듯 하루가 다르게 포근하여지는 느낌이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서 10시20분 서울대공원역에 올라서니 겨우내 움추렸든 가슴을 펼치고 군데군데 노인네들이 몰려있다. 10시29분이 되니 백수회원22명중 17명의 대인원이다. 오랫동안 병고에 시달리든 최병인친구가 친구가 보고 싶어 아직 완쾌되지 않았지만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다.일일이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10시30분 서울대공원역출발, 10시50분 서울대공원후문 도착, 잠시 숨을 고른 다음, 산림욕장으로 오르지 않고 외곽도로를 따라 삼삼오오 주거니 받거니 정담은 나누며 걷다보니 동물위령비앞 쉼터가 나타난다.각자 지니고 온 떡과 과자를 안주로 하여 막걸리를 드리키고 나니 허기와 갈증이 사라진다.
서울대공원역후문 할매집을 향하여 출발, 할매집에 도착하니 오후 1시를 가리킨다.최기한 친구가 잠시 틈을 내어 헐레벌떡 나타난다. 18명의 대인원이다. 백수회원22명중 금요회에 참석예정인 김병철,이상기,송구헌친구와 건강치 못하여 고생하고 있는 한철상교장과 선약으로 불참한 이문규친구외에는 전원참석이다. 식탁위에는 보글보글 끓는 동태찌개와 김치찌개가 입맛을 돗군다. 한현일회장으로부터 윤영연친구가 점심을 낸다고 하였으나 친구들을 즐겁게 하기위하여 자리를 마련한 최병인친구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건배의 잔을 부디치니 음식점이 떠나가는 듯하다. 점심을 들면서 정담을 나눈후 2/23(화)사가정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다.
2/19(금)산행참가자명단(18명);박찬운,박희성,배동호,송재덕,송종홍,송푼호,송희경,오세민,윤영중,유영연,임승열,정만수,조남진,주재원,최기한,최병인, 한현일,조원중
2/23(화)산행일정;7호선사가정역, 10시30분, 산행후 매식
2/26(금)산행일정;서울대공원역,10시30분, 산행후 매식
★ 사소한 것에 연연하지 말라 ★
조금만 더 차분히 드려다 본다면
실제로는 대단치 않는 일인데도
우리는 곧잘 흥분하곤 한다.
예를 들어 낯선 사람이
자신의 차 앞에 끼어들려고 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흘려 보내며
남은 하루를 잘 지내는 것이 아니라,
욕부터 하며 분개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당신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마음 속으로 한 번 그려보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대신,
나중에 다른 누군가에게 그 사건에 대해서
핏대를 올리며 얘기 하지는 않는가?
왜 그 운전자가 다른 곳에서
사고라도 나도록 내버려 두지는 못할까?
만약 그게 도저히 안 된다면
그 사람을 불쌍하게 여기고,
그렇게 마구 서두르는
행동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보는 것은 어떠한가?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지키고,
다른 사람의 문제에
휩쓸리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일상에는 이와 비슷한,
사소하면서도
짜증스러운 일들이 얼마든지 있다.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얼토당토않은 비난을 듣거나,
꺼림칙한 일을 하게 되더라도,
사소한 것들을
신경 쓰지 않는 방법을 깨닫는 다면
그에 따르는 보상은 엄청나다.
그러나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일에 끙끙대느라 정력을 낭비하고,
인생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완전히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
만약 지금부터라도 사소한 일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노력한다면,
놀랍게도 좀 더 강해지고
더욱 친절하고 유연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첫댓글 지난 주 금요일 대모산 산행 때 최병인 친구가 산행에 동참할 수 있을지 어떨지에 대해 서로 얘기들을 나누었는데 오늘 산행에 함께 하였다니 아주 반가운 일이에요. 친구의 쾌유를 축하라도 하려는 듯 많은 회원이 참석했네요.신속한 산행기를 올린 조 원총무께 감사드려요.
조강총무님 어쩌면 이렇게 업무에 철저하신지,감사해요. 그리고 좋은 귀감의 말씀들 고맙습니다.
난 최병인 친구와 어렵게 입원 서 통화하고 전화 않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겟다 생각햇는 데, 마침 내가 가는 날 그가 나와서 처음은 걱정도 됫는 데 오히려 우리를 위로하며 밥까지 사주니 오늘 산에 가길 넘 잘했어요. 내가 적시 안타 친 것 같아요.
이날 금요회와 겹치는 데다가 몇몇은 못나올 것같다고 하여 참석 인원이 너무 적을 것같아 감기가 걸려 집사람이 집에서 쉬라고 했지만 무릅쓰고 나갔더니 내 예상이 너무나 빗나갔어요.막연히 오늘 어쩌면 최병인 친구가 모습을 보일찌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가 이심전심으로,아니면 텔레파시로 전해졌는지 18명이나 되는 회원들이 구름처럼 모여드는 것이 아닌가. 감기를 무릅쓰고 차를 몰아 억지로 참석한 보람이 있는 하루였어요. 입원 전보다 환한 깔끔한 건강한 얼굴에 자신감이 깃든 미소를 머금고 나타나는 최 병인 박사를 보자 모든 친구들이 모두 진정어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달려와 손을 잡아본다.
우리가 오랜 기간 투병생활로 고생한 최박을 위로하는 잔치를 벌여야 할 상황에서 최박은 그저 친구들을 다시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고 오늘의 점심 잔칫상은 내가 마련한다고 미리 전화로 알려오는 바람에 모처럼만에 참석하여 미안한 마음으로 오늘의 점심을 쏠려고 단단히 계획했던 윤 영연 총장의 우정은 뒤로 미루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아무튼 최 병인 박사의 새로운 패턴의 삶에 빨리 적응되고 익숙해지도록 우리 모두 기도할께요. 그리고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준 최박의 배려깊고 따뜻한 우정에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참! 윤영연 총장님은 이날의 의도 실패로" 이제는 그날 참석해서 분위기 봐가며 점심을 쏜다는 것은 어렵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것이니 이제 적어도 일주일 전에 미리 정규직 총무에게 내가 몇월 며칠 날 점심을 쏜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기 바래요. 비정규직은 점심 내는 일도 절차가 정규직보다 까다롭고 단계가 있어요. 재택 근무라도 그대로 유지하려면 어떠케 해야 하는지는 윤총장군께서 잘 이실 줄 믿습니다. 조원총무님의 등산기 업로드 속도는 정말 빠르군요. 고맙고 감사해요!
최병인 친구!! 그 생생한모습 너무 감사해요. 병원에서 요양중인 친구를 생각했는데 , 불현듯 나타났으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게다가 점심자리까지 마련한 봄의 서곡 자리 였어요. 고맙고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