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
우울한 하루였다....
가족들과 오붓한...
조식을 나누던 찰라 ...
내귓가로 들리는...
환상적인 배기음...
우~웅~~
부~웅~~
내 입속에 넣던...
무말랭이를...
울 아버지 얼굴에 붙여 드리고...
튀어나오는
쿠퍼액 보다 빠른 속도로..
대문 밖으로 나갔다..
내앞에..
펼쳐진 믿을수 없는 광경..
하얀색
한대의 신아방이...
환상적인 배기음을 남발하며...
옆집 대문앞에 정차해 있는것이었다...
이윽고...
차에서 내리는...
동갑네기 옆집
곱등이...
화가난채...
젖어있는...
나의 오렌지색 활동복을 확인했는지...
다시한번 차에 올라...
휠스핀과 후까시를...
동시에 시전하며...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배기음에 취해...
활동복이 젖은지도 모르고...
집으로 들어서자...
무슨일이냐고..
걱정스럽게 물으시는...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신아방을 사달라고...
대들었다...
피~우~웅 !
날라오는
밥상을 피해...
회원제로 운영되는...
딸기다방으로 향하여...
코끼리의 허벅지보다...
탄력있는...
육중한 김양을..
바라보며...
물블랙으로..
나의 목구녕을 위로하던 찰라...
목에...
고정형 기부스를 하고...
거들먹거리며...
가게로 들어서는..
곱등이 녀석........
이가게에서 최고...
고가인..
쌍화차에...
날계란을 풀어달라고 말하고..
자리에 앉는 것이었다...
이윽고...
내가 우려하던...
다리를 꼬며..
소리나게 차키 테이블 위에 올리기..
신공을 발휘하며...
튀어나온...
눈알로 가게를 한번 둘러보는 것이었다...
순간...
고급스런 가게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나에게 몸을 맡기던...
김양.
복덕방 영감 흰머리 뽑아주던 박양.
배달나가려던 정양.
심지어...
주방에서 커피타던 조선족 아주머니까지...
개떼같이 달려들어....
차키 구경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승자의 눈빛으로...
날 응시하던...
거만한 녀석의 눈빛....
굴욕적이 패배감에...
더이상...
머물수가 없었다...
가게를 빠져나와서...
나의 구아방으로 향했다...
가게를 나오자마자...
나의 머슬에...
시동을 걸었다...
부웅~~~
콰르르릉~~
독일제 드릴로 마후라를 빵구낸...
배기음과
방역기의..
연기보다 지독한..
분노의 휠스핀을 시전하며...
한적한 도로로 향하던 찰라...
내 앞으로...
깜박이 없이 껴드는..
" L " 이라는 엠블럼에
IS 250 .. 이라 써있는 차...
" 훗 "
삼성도 아닌...
감히 잡찌끄러기 같은..
롯데차가...
곱등이에게서 ..
당한 화를 풀어보고자...
2회 풍차돌리기후..
하이빔과 클락션을..
남발하자....
반응이 오기 시작 하였다...
롯데차의...
왼쪽에 붙어..
안전밸트를 풀고...
창문을 내리려...
했어나...
무리라는 판단에..
배틀신호인 상향등을..
두번 날려주며..
쉬프트 다운후...
푸락셀을 치기 시작 하였다.....
.....
3초도 안되어서...
유유히...
엉덩이를 흔들며...
사라지는 롯데차....
쯧쯧..
똥차사서...
흡,배기 맵핑에...
습차져 까지 올린다고해도..
롯데차 이거늘...
어이없는 ...
상황을 ...
뒤로한채....
마음을 비우며...
세차장으로 향하던 찰라...
내 옆을 천천히 지나가는....
신아방 찌질이와...
옆에 타서...
분수를 뿜으며...
입을 귀에 걸고 있는 김양...
참을 수 없는...
배신감과 모욕감에...
내 머슬의 운전석 쪽으로...
신아방에게 접근 하였다...
녹이 쓸었는지..
잘돌아가지 않는...
창문을...
침 뱉어서 강제로 돌린후...
두 늠들을 쳐다보자..
나에게.....
" 오빠 미안해.....
나 드라이버 가 " 라고...
외치는 김양...........
이때...
옆에서...
누런 옥수수를 까고...
날 비웃는 찌질이...
" 이긴 사람이 가지는 거다 " ...
찌질이가 비웃듯 나에게 소리쳤다...
내 머슬을 믿는수밖에...
몸속의 모든 신경을 발끝과...
손까락 끝으로 집중하였다...
김양이 녀석의 차에 타있는 상황이...
기분 나쁘긴 했지만...
꼭다시 찾아오리라...
굳게 맘을 먹었다...
PC방에서..
힘들게 녹음한..
이니셜 D의 배경음악 테이프를..
밀어넣은후...
괜시리 후까시를 연발하며...
"출발 " ..
소리와 함께...
푸락셀 치기 시작했다...
박빙의 승부였다..
내 머슬의..
심장이...
가속페달에서 발 안떼면...
라지에이터가 터질수 있다며
협박을 해왔지만...
곱등이의..
옆에서...
분수를 뿜으며...
쪼개고 있는..
코끼리 꿀벅지의 김양을 포기할수는 없었다...
시속....
80 을 넘나드는
일반인들은 상상할수 없는 속도의..
긴박한 레이스가 진행되는 찰라..
앞쪽으로 차량들이..
드문드문..
많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편도 3차선인 도로..
지금부터는 스킬이..
좌우한다..................
등에선..
땀줄기가 폭포수 처럼..
흘러내렸지만..
김양의...
사수를 위해..
차들사이를..
헤쳐가며..
죽음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었다...
조금 앞선 상황에서..
창문 너머로..
신아방을 바라보자..
날 보며 유유히 쪼게는 곱등이..
갑자기...
방향 지시등을 켜는 것이었다..
순간...
모세가 홍해를 가르듯...
신아방 앞, 뒤, 옆..
반경 10 m 이내 차량들이..
모두 길을 터주는 것이었다...
날 따돌리며...
비웃듯..
찢어 질듯한 후까시를 주며..
사라지는 신아방...
더이상의 ..
배틀은...
무의미 하였다...
내 두눈에선..
한줄기 크리스탈 같은 눈물이 흘러내렸고..
이미 고혈압 초기증상을 보인..
내 머슬도..
슬펐는지..
연신 부동액을 뿜고 있었다..
이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땔수 밖에 없었다..
안녕...
딸기다방 김양......
안......녕........................
안녕 ....
나의 머슬 구아방........이여.................
고인이된 나의 구아방 에볼루션 9기에 이작품을 바칩니다........
<< 펌 >>
첫댓글 당췌 무슨 말인지 ㅠ.ㅠ
내가 독해가 떨어지나...그랬다니깐요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이...이.... 깔깔깔..을 어찌 글로 표현해야 하나요..ㅋㅋㅋ ㅋㅋㅋ 해석이 필요한 ....... 해석이 없어서 너무 웃겨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