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주사(毒感注射)
효력의심(效力疑心)
동춘환절일교차(冬春換節日較差)
조석급락이십도(朝夕急落二十度)
팔십노옹면역약(八十老翁免疫弱)
독감주사효력의(毒感注射效力疑)
예방접종작년말(豫防接種昨年末)
독감감염사고칠(毒感感染死苦七)
오한발열인후통(惡寒發熱咽喉痛)
두통다한전신통(頭痛多汗全身痛)
신중여산무력감(身重如山無力感)
팔십평생초병고(八十平生初病苦)
해수비체불면야(咳嗽鼻涕不眠夜)
노년무병복중복(老年無病福中福)
화옹<和翁>
겨울
봄 사이
환절기 일교차가
아침 저녁으로
이십도나 급락을 하니
팔십옹
늙은이
면역력이 약해져서
독감 주사도
효력도 의심이 가네, 그려!
예방 접종은
작년 말에 맞았은데도
독감에 감염되어
죽을 고생을 일주일 앓았네.
오한이 들고
발열 인후통에
두통 다한에
온 몸이 쑤시고 아파서
몸은 무겁기가
산과같고 무력감에
팔십 평생에
처음 아파보는 병고일세.
콧물 재체기에 기침까지
자지도 못하고 밤을 새웠네.
노년에는 병 없는 것이
복중에 복일세, 그려!
한방(韓方)에서는 독감(毒感)이나 감기(感氣)를 상한병(傷寒病)이라고 하는데, 양방(洋方)에서는 독감(毒感)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로 본다. 독감과 감기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아픈 증상으로 보면 알 수가 있다. 독감은 역사상 가장 인류에게 치명적인 해가 1918년 프랑스에서 독감 환자가 발생한 뒤에 전 세계로 확산이 되어서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1919년까지 사망자 수가 5000만명이나 사망했다는 통계다. 한국도 14만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독감 증상은 기침이 심하게 나고 객담 가래가 나오고 목구명 인후통이 심하고 콧물이 비오듯이 줄줄흐르고 코가 막혀 숨도 쉬기가 힘이들고 40도 이상 고열이 나고 온 몸이 피로하고 한 발짝도 걷기가 힘이 들고 음식 맛이 없어서 식욕이 부진해지고 온몸에 근육통(筋肉痛)이 따르고 전두통(全頭痛)이 꼭꼭 찌르듯이 통증이 난다. 몸 한구석만 아파도 죽을 맛이 나는데 이놈의 독감은 사람을 통증으로 전신(全身)을 타작(打作)한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은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그만 떠나고 만다. 통계 자료를 보니 사람이 한평생을 사는 동안에 감기는 200번 정도 걸린다고 한다. 요즘은 세계 보건기구에서 독감 백신을 미리 준비했다가 각국에 백신 주사를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 예방 백신을 맞아도 독감 바이러스 백신 예단(豫斷)이 빗나가면 맞으나 마나 한 예방 접종이 되고 만다. 화옹도 매년 독감 백신은 맞으나 독감이나 감기는 꼭 앓고 지나간다. 독감이 들기 전에는 멀쩡하던 사람이 손 쓸틈도 없이 환자로 변하고 만다. 화옹도 꿍꿍 앓아눕고 말았다. 독감 바이러스는 감염이 되기 때문에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가족들 감염을 막아야 하기때문에 외출은 하지 말아야 한다. 유신개고(有身皆苦)라고 했다. 몸이 있으면 고통이 따른다는 얘기다. 그래서 붓다는 404병(病)이라고 해서 일체개고(一切皆苦)라고 하셨다. 화옹은 섭생 양생을 잘해서 무병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작년부터 병고가 치고 와서 처음에는 당황을, 하였으나 지금은 아픈 통증과 함께 벗이 되어서 아프면 아프다고, 아이고~ 아프다. 한다. 정 죽을 지경으로 통증이 오면 아이고~ 나 죽는다~ 하고 소리를 지른다. 병이 오면 병으로 스승을 삼는다.<以病爲師> 그러고 보면 아픈 통증도 바로 사라진다. 얼벗님들! 환절기에 독감 감기 조심들 하십시오. 무병 건강이 행복입니다. 여여법당 화옹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