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Korean rosebay )
꽃말 : 사랑의 기쁨
이맘 때 쯤이면 매주 주말 앞산의 진달래 소식 궁금해서 살피게 된다.
어제 보니 앞산의 진달래꽃 막 피기 시작한다. 진짜 봄인가봅니다.
우리민족의 꽃 진달래,
나이들수록 유난히 진달래의 소박한 분홍빛이 그리워 자꾸 산에 올라 확인하게된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
친숙한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다.
진짜 달래라서 진달래다.
꽃을 먹을 수 있고 약에도 쓸 수 있어서 참꽃이라고도 부른다.
화전이나 꽃차로 먹기도 한다.
꽃 색깔이 붉은 것이 두견새가 밤새 울어대
피를 토한 것이라는 전설 때문에 두견화(杜鵑花) 라고도 한다.
잎보다 꽃이 먼저 나와 나무 전체가
핑크빛으로 물든다.
사랑의 기쁜 희열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핑크빛의 숙녀다.
진달래 꽃' 같은 경우
김소월님의 시구를 인용, 떠나는 님을 보내야 하는 아픔의 절절함을
강한 비트와 거친 음색으로 아이러닉한 조화를 이뤄냈으며
'가버려'는 경쾌하고 가볍지만 맛있고 '비수'안의 그녀는
쓰러질 듯 여리면서도 여신같이 강하고 신비롭다.
아직까지 한국의 여성 록 보컬리스트로서의 우대는 비좁고 험하지만
당당히 록을 고집하며 보란듯 비행하고 있는 그녀의 활동에 기대를 해본다..
진달래꽃 (故 김소월님 진달래꽃 중)
진달래꽃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날 떠나 행복한지
이젠 그대 아닌지
그댈 바라보며 살아온 내가
그녀 뒤에 가렸는지
사랑 그 아픔이 너무 커
숨을 쉴 수가 없어
그대 행복하게 빌어줄게요
내 영혼으로 빌어줄게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내가 떠나 바람 되어 그대를 맴돌아도
그댄 그녈 사랑하겠지
여수 영취산 진달래
영취산은 4월이 되면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타오르며,
매년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축제기간 중에는 영취산진달래음악회,
진달래예술단 산상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상춘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