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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톡 쏘는 탄산수, 톡톡 튀는 중국 젊은층 중심으로 인기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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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6-01 | 국가 | 중국 | 작성자 | 정성훈(상하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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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탄산수, 톡톡 튀는 중국 젊은층 중심으로 인기몰이 - 생수중심의 중국시장에서 건강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이들이 선호 - - 탄산수시장 점점 커져, 반짝 유행으로 끝날 것인가, 제2의 생수시장이 될 것인가 -
□ 중국 탄산수시장 꾸준한 성장세 보여
○ 탄산수시장은 아직 음료시장의 비주류로 분류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 - 탄산수는 본래 물에 석회질이 많이 함유된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음. 그중 독일은 전체 음료 판매 중 탄산수 비중이 80%에 육박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역시 30%대에 이름. 이외에 미국도 탄산수 비중이 지속적으로 올라 8%, 일본 5%, 한국 3%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 - 중국은 전통적으로 뜨거운 차를 마시는 문화가 자리잡은 나라로 아직 탄산수 비중이 매우 적지만, 건강을 중시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시작하는 단계임. - 중국은 프랑스, 일본, 러시아, 독일 다음의 세계 5위의 천연탄산수 생산국으로 이제 막 성장기에 진입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 - 중상정보연구원(中商情报研究院)에 따르면 2014년 중국탄산수 시장규모는 35.9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2015년에는 4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함. - 2014~2019년 중국탄산수시장 경쟁구조와 투자위험분석보고서《2014-2019年中国苏打水行业市场竞争格局投资风险分析报告》에 따르면 중국소비자들의 소득수준향상과 소비방식의 다양화가 탄산수시장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2019년 중국 탄산수시장의 규모는 63억 위안에 이를것으로 전망함.
2014-2019년 중국 탄산수 시장규모 자료원: 中国情商报
□ 젊은층 중심으로 인기 시작, 가정용 탄산수제조기 시장도 성장세
○ 탄산수에 대한 효능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음. - 탄산수는 탄산의 톡 쏘는 맛은 유지하면서 당분과 열량이 없는데다 장(肠) 운동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젊은층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또한 다이어트에도 일정부분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특히 20~30대 여성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음. - 최근 중국의 소비주력군은 8,90년대생들(빠지우링허우)로 이들은 개성을 중시하고 트렌드에 민감함. 탄산수는 중국 젊은이들에게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부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비재로 인식되고 있음. - 대장금 이후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국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여주인공 천송이가 극 중에서 탄산수를 자주 마시면서 탄산수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도가 높아짐. 이외에도 현재 한국 탄산수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국드라마와 예능에 탄산수의 출현 비중이 높아지면서, 한국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자주 접하는 중국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미침.
○ 탄산수 인기에 힘입어 탄산수제조기 시장도 덩달아 인기상승 -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탄산수의 가격은 500ml 기준 평균 15위안을 상회함. 이로 인해 집에서 직접 제조해 마실 수 있는 탄산수제조기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 - 중국 최대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宝网)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제품의 가격대는 1000위안 상당의 제품임. 인기가 높은 탄산수제조기 업체들은 월평균 6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음. - 탄산수 제조기시장 역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음. 중국의 국유기업 중 하나인 중옌그룹(中盐集团)은 2014년 3억 위안 투자를 통해 탄산수시장 경쟁대열에 합류했으며, 또다른 국유기업인 중국식품공업그룹(中国食品工业集团) 또한 ‘중국 천연탄산수 고장’ 이라고 불리는 치치하얼시(齐齐哈尔市) 정부의 비준을 받아 탄산수시장에 진출함.
□ 탄산수시장 도입기를 지나 프리미엄 시장으로 재편, 주된 소비자는 중산층 및 젊은층
○ 탄산수는 생수에 이산화탄소를 인위적으로 주입해 비교적 쉽게 생산이 가능하여 대형업체 및 소형업체 등 수많은 업체가 경쟁하고 있음. - 양즈신문(揚子晩报)에 따르면 중국의 탄산수시장 발전기는 2008년 탄산수가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등장하면서 최초로 인기를 얻었던 시기와 2012년 시장조정기를 거친 탄산수의 중흥기로 나눌 수 있음. - 2008~2010년의 중국탄산수시장은 스한췐(世罕泉)을 필두로 허난샤오취(河南小趣), 밍런(名仁), 중야오(中沃), 르캉(日康) 5개사 제품이 주류를 이룸. - 초기에는 중국탄산수시장 진입문턱이 낮아 기술력이 낮은 소형업체들도 잇달아 탄산수 제품을 출시하면서 질 낮은 탄산수가 시장에 유통됨. - 생수 위주의 소비습관을 가진 중국소비자들에게 탄산수는 낯선 제품이었을 뿐 아니라, 몇몇 질 낮은 탄산수 제품으로 인해 탄산수에 대한 인기가 금방 사그러듬.
○ 2012년 중국탄산수 시장은 외국산 제품의 수입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국업체가 경쟁에 살아남으면서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함. - 페리에나 에비앙, watsons 탄산수가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중국 탄산수시장은 프리미엄 시장으로 재편됨. - 이에 맞서 허난성에 생산거점을 둔 밍런(名仁), 중야오(中沃)는 제품품질을 강화하고 유통채널을 다양화하면서 외국산 제품에 대항하기 시작함.
○ 탄산수의 주된 소비자들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젊은층 - 시중에서 판매되는 탄산수 가격은 일반 생수의 4~5배가 넘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기 때문에 소득수준이 높은 중산층과 젊은층들이 주된 소비자임.
○ 2014년 중국 탄산수 수입규모
2014년 중국 탄산수 수입국 TOP 5 (HS CODE: 22021000)
자료원: 중국해관
※ 한국은 HS CODE: 2201.10-0000 ‘탄산수와 광수’로 탄산수를 따로 분류하고 있지만 중국 HS CODE 체계에서는 탄산수가 설탕 기타 감미료 또는 향미를 첨가한 물에 포함됨. 이점을 착안해 상기표를 참고하길 바람. - 한국이 수입국 1위에 오른 데에는 탄산음료까지 포함됐기 때문으로 보임. 현재 중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산 탄산수 제품은 없음. 그러나 중국 현지 한국마트에서는 일부 한국산 탄산수를 판매하고 있음. - 한국 탄산수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해당업계들은 국내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아직까지 중국의 탄산수시장은 한국보다 성장세가 낮아, 향후 성장 가늠세를 판단해 진출해야 할 것으로 보임.
□ 탄산수시장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 탄산수에 대한 인식 아직 부족, 높은 가격대 역시 성장세에 걸림돌 될 수 있어 - 중국소비자들은 여전히 생수 위주의 소비습관을 가지고 있어 탄산수의 대중화는 시간이 오래 걸릴것으로 전망됨. 또한 대부분의 탄산수 제품은 일반생수에 비해 4~5배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일부 중산층, 젊은층, 탄산수마니아를 제외하고는 일반 중국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음.
○ 탄산수가 마치 만병통치약인 듯한 허위과장광고 경계해야 - 탄산수는 갈증 해소에 효능이 있으며 유익한 미량원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유해한 미생물 감염을 예방하며, 피를 묽게 하고 신체기관을 정화하는 효용도 있음. - 그러나 과도하게 마실 경우 탄산이 위점막을 자극해 위벽을 늘려 위액 분비를 촉진함. 또한 위염, 췌장염 등 소화기관 장애가 있는 사람은 탄산수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탄산수 섭취를 경계해야 함. - 탄산수에 대한 효능효과에 대한 허위소문이 무성하고, 중국보건기관의 명확한 섭취 권장량도 발표되지 않아,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많음. - 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물임에도 여전히 음료라는 인식이 가능하므로 탄산수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탄산수에 대한 정의와 개념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함.
○ 그래도 여전히 성장 가능성 높아 아시아 국가 중 한국 다음으로 중국은 탄산수시장의 성장속도가 빠른 지역 중 하나 - 탄산수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해 최근에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 타이베이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 이탈리아 탄산수 브랜드 산펠레그리노 해외사업부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은 한국과 더불어 탄산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 하나임.
○ 중국 정부 소비자들의 혼란 줄이기 위해 시판되는 음용수 제품포장 표기법 새로 제정해 - 중국 정부 또한 2015년 5월 24일 식품안전국가표준음용수포장《食品安全国家标准一包裝饮用水》(GB19298-2014) 제정을 통해, 음용수 제품 포장표기에 관한 세칙을 마련함. - 현재 중국 시중에서 판매되는 음용수 제품의 명칭이 매우 다양하여 소비자들이 혼란을 야기함. 탄산수 역시 생산업체에 따라 소다수(苏打水), 활성탄산수(活性含氧饮用水) 등 명칭이 다양하여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킴. - 이번에 새롭게 제정된 세칙 이하 신국제(新国际)에 따르면 앞으로 음용수포장은 2가지 부류인 ‘순정식수(饮用净水)’와 ‘기타식수(其他饮用水)’로만 나뉨. - 탄산수와 같이 생수에 이산화탄소나 첨가제가 함유돼 있다면 기타 식수(其他饮用水) 제목 옆에 작은 글씨로 부가적인 설명이 들어가야 하며, 제목 자체로 탄산수, 미네랄수로 명명할 수 없음. - 중국 정부는 새롭게 제정된 표기법을 2016년 1월 1일부터 정식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중국소비자들의 혼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함.
자료원: 中国情商报, 人民网, 新华报业网, 齐鲁晩报, 扬子晩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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