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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부부(Show Window HusBand)’
ㆍ저작권ㆍ
HopeFul.K
‥‥
<★0편이있습니다.>
<★3편이 리턴 되었습니다.보실분은 <쪽지> 주세요>
제 15 화
※쇼윈도부부(Show Window HusBand) - 보여지기위한 계약적, 암묵적 부부
"역겹지"
"……"
"혐오스럽고"
"……"
"더러워"
차디찬 바닥에 힘없이 앉아있는 도혁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다. 서운도 도혁을 쳐다보지 않고 방화 유리에 등을 주르륵 미끄러트려
바닥에 주저 앉아있을 뿐이다. 그게 다였다. 둘 사이에 어떤 것도 오가지 않는다. 바라지도 않고, 그냥…말하고 들어줄 뿐이다.
그게…늑대인간과 사냥꾼의 관계일뿐이다.
"더 지랄맞은게 뭔지 알아?"
"……"
"기억은 안나는데……"
"……"
"느낌은 지울 수 없다는거야"
작게 픽- 하고 웃는 도혁이다. 슬픔이 짙게 묻어나오는 그 소리에 서운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스위치를 한번 눌러서 소리를 차단시킨다.
도혁은 서운과 눈을 마주치고 있지도 않는다. 삐- 소리에 차단이 된 것을 아는 것 같았다.
"역겨워…협오스럽고…더러워"
★
병원…멍하니 앉아있는 제아는 죽을 떠서 먹이려는 다림의 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냥 입을 닫고 멍하니 앉아있을 뿐이였다."아-제아야……"
라고 불러보지만…제아는 그냥 멍하니 앉아있을 뿐이다. 그게 다였다. 벌써 두번째…하지만, 왜 그 전에 늑대인간에게 처럼 쏜살같이 달아다니
못했던 걸까?……왜…가슴이 아파오는 제아였다. 자신을 공격하려했던 도혁의 얼굴이 자꾸만 떠올랐다. 눈물이 그냥 흐른다.
"제,제아야! 왜,왜울어!"
"…언니……언니……흐흡"
"왜 우냐니깐……응?…"
그 때, 문에 똑똑- 하는 소리가 들리고 열렸다. 다림은 잘 돌아가지 않는 목을 간신히 돌려서 곁눈질로 보았고, 그게 서운인 것을 알았을 때의
표정은 안도감이였다. 겨울 바람을 혼자서 다 맞고 왔는지 온 얼굴이 빨갛게 변해있었다. 다림의 품속에서 울고있는 제아를 보고 있는 서운.
누군가가 왔는지도 모르는…제아는 그냥 계속해서 울고 있었다. 서운이 제아의 곁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제아씨"
서운의 목소리에 점점 흐느낌이 잦아들었다. 제아는 얼굴 보여주기가 챙피했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제아에게 느껴지는 한기에
약간 몸을 부르르 떨었다. 다림은 "밖에…나가 있으께요" 라고 말하고는 그 자리를 피해주었다. 서운은 다림이 앉았던 자리에 살짝 가서
앉았고, 긴 머리 때문에 얼굴이 보이지 않는 제아는 마찬가지였다.
"…괜…"
"…쐈…어요?"
"네?"
"…총…쐈냐구요"
"……"
"…쐈…군요…"
"당신을…죽이려고 했어요"
"……"
"당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해야할 행동이였어요"
"……"
"…이해를……바래도…되요?"
고개를 끄덕이지도 그렇다고 옆으로 흔들지도 않는 제아였다. 하지만 뜻밖에도…제아의 대답은 "보러 갈 수 있어요?" 라는 대답이였고, 서운은
그것이 무슨 말인지 금새 알아차렸다. "보고…싶어요?" 그리고 그 대답에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제아는 "네" 였다. 서운은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제아에게 두터운 외투를 건내주려다 "걸을 수 있겠어요?" 라고 묻자, 제아는 그냥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랫입술을 씹는 서운.
"그 녀석과 당신은…이렇게까지 할 사이가 아니잖아요"
"……"
"그냥……그냥………"
"그거 몰라요?"
"……?"
"지금…나와 도혁씨는…거짓 부부라구요"
"그게 뭐가 어쨌다는건가요.당신말로 거짓 부부라고 하면서"
"부부잖아요.그 사람 아프니깐…달래줘야죠"
"……"
"난 괜찮으니깐………당신도 괜찮아달라고"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 서운이였다. 제아는 확고했다. 그리고 자신의 위치도 지금 자신의 마음도 자신이 가야할 길도 어느정도 보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서운의 손에 걸려있는 외투를 천천히 꺼내어서 입었고, 서운은 제아가 먼저 나가자 그 뒤를 따라 나갔다. 제아가 나오자 초초히 밖에 있던
다림이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언니…나 어디 좀 갔다올께" 라고 말했고, 다림은 제아의 말이 무엇인지 아는지 그냥 살며시 웃어보였고, 그 뒤에
나오는 서운을 쳐다보았다.
"조심이 데려다주세요"
"예"
"다녀…오세요…서운씨"
우뚝- 걸음을 옮기려던 서운은…천천히 다림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 때 다림은……엷게 웃고 있었다. 그냥 그게 다였지만…서운은 왠지 이상했다.
무엇인가 많이 놓치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밀려드는……미안함…그래, 그 것은 굉장히도 미안하고 절망이였다. 하지만, 서운은 그 감정을 무시했다.
알고싶지 않았다. 자신에게 필요한건…오직 증오뿐이였다. 왠지는 모르겠지만……증오뿐이였다. 늑대인간에 대한 증오뿐.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직접적으로 듣지는 못했지만…분명, 제아가 밤을 샜을것이라고 생각하는 서운,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제아의 모습, 보조석에서 쌔근쌔근
잘도 자고 있는 제아…왜 였을까…그녀는 약간 웃고있었다. 처음 가는 놀이동산을 위해 일찍 잠이든 어린아이같았다.
"당신이 걱정하고, 누구때문에 괴로워하는지 알았어요"
"……"
"혼자할께요,강요하지 않을께요."
"……"
"안된다고만 하지말아요…혼자하는 것도 안된다고 하지말아요…"
제아는 입을 더 꽉 깨물었고, 눈을 뜨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더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이 서운에게 무엇인가 기대감을 주면 안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제아였기에……더,더욱더 깊은 잠에 빠져야했다.아니,……빠진 척 해야했다.
.
.
.
"제아씨…제아씨…?"
많이 피곤한 듯 잘 일어나지 않는 제아는 간신히 일어나도 정신을 잘 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다왔어요" 라는 서운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드는 것 같았다.
아니, 긴장을 해서 잠이 달아난 듯 했다. 자신이 만나고픈 사람을 본다는 생각보다는…그 사람을 과연 똑바로 볼 수 있을까…하는 긴장감이 제아에겐 들었다.
그래도 제아는 당당히 차에서 내렸고, 서운도 따라서 내렸다.
타박타박.
밝은 형광등이 긴 복도를 비추고 있었지만…음산했고, 추웠다. 서로가 아무 말 없이 더욱더 긴 침묵을 유지하면서 앞장서는 서운의 뒤에서 따라 걷는 제아였다.
잠시 후,
어느 큰 철재문 앞에서 우뚝 선 서운의 뒤에 자신도 멈춰있는 제아는 옆에 있는 비밀번호기를 띡띡- 누르는 서운의 손가락을 쳐다보았다. 지문인식과 동시에
눈동자를 검사하는 그 곳, 그리고 그 문이 칙- 하는 소리를 내면서 열렸다. 순간, 멈칫- 하는 제아. 일렬 종대로 몇개의 칸이 늘어져 있었고, 그 안에는…남자들이
있었다.
"늑대인간들이에요"
"……"
"아니…"
"……"
"실험용…이라고 정정해야 할지 모르죠"
하지만 서운은 옆으로 몇 걸음 가다가…다른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 곳에는 몇 사람 타지 못할 승강기가 있는 것을 깨달은 제아는…천천히,서운을 쳐다보았다.
버튼을 누르고 제아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서운은 내려다보았고, 제아와 눈이 마주쳤다.
"강도혁은…특별 경리 대상이에요"
"…왜…"
"……"
"난…피해를 입지 않았는데요…"
"더 이상 말해줄 수 없어서 미안해요"
"……"
"다 왔어요.내려요"
엘르베이터 문이 열리고 그 앞에 보이는 것은 또 다른 철제 문이였다. 뚜벅뚜벅- 두 사람이 걷다가 이내 서운이 다시 비밀번호를 누르려고 하는 것을 보았다. 그 때-
제아가 "나…혼자 들어갈 수 있어요?" 라고 말했고, 순간 서운의 손가락이 멈추었지만 다시 움직였다. 삑- 하고 문이 열렸다.
"잘…다녀와요"
제아가 한 발을 내딛었다. 다시 철제 문이 닫혔다. 불이 켜졌고, 그 빛에 눈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철제 문 밖에는 서운이 무너지듯 주저앉았고, 자신의 눈이
적응 할 때 쯤……호흡이 가빠졌다. 점점…자신의 눈앞에 도혁이 들어왔고, 도혁은…불이 켜진 원인을 알려는지 유리문 밖을 쳐다보았다. 눈이 커지고…자리에서
일어나는 도혁……그리고 그 때-
"아읏!아…아아……"
"유,윤제아!!!!!!!!!"
도혁의 말소리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털석- 제아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쓰러져버리고 말았다. 쾅쾅쾅-!!! 강화유리를 두 주먹으로 마구 치면서 "윤제아!!!"
라고 물렀지만…아무런 기척이 없는 제아였다. 손에서 피가 터지면서 "누구없어!!!!!" 라고 소리치는 도혁. "제발…제발!!!!!!"…도혁은 비상벨을 눌렀다.삐익-삐익-
하는 소리가 꽤 많이 들리고…철제문이 열렸다. 서운이 문을 연 것이다. 서운은……바닥에 쓰러진 제아를 쳐다보았고, 제아를 안아 올렸다. 그리고…도혁은,
…자신과 같이 손에서 피가 터진…서운의 손을 바라보다…이내, 제아의 얼굴을 한번 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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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향 님, 내미알레미 님, -0-.넌 누구니 님, 빙구:D 님, HIAN 님, 이름없는꽃 님, 날개를 달고 님, 신뽀 님,
인성빠순이♥ 님, 린도 님, MaKo♡ 님, 호박머리 님, 언니는간지녀 님, 내꼬양 ~! 님, 왓트 님, 사랑따위,, 님, 청해유선 님
모두 14편에 꼬릿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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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말 하나에 눈도 젖고 마음도 젖는 작가입니다.
★ 소설이 올라올때 마다 ‘콜’ 서비스를 하려고 합니다. 꼬릿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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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꼬리1 - 가문의영광이라는 드라마 보시나요? 전 요즘 이 드라마 때문에 살맛이 난답니다! 아이고.
첫댓글 어떻해요 .. 가슴이 너무 아려오는거 같아요 .. 콜서비스 항상 감사합니다 !
★, 으아 가슴이 아려온다는 말이..왠지 슬프지만 기분 좋은 말이네요! 제 글이 그렇게 와 닿으셨다면 전 정말 행복하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정말 우리 도혁이와 제아는 점점 슬퍼지는 것 같아요ㅠ_ㅠ에고고
아 어떡해요ㅠㅠ 뭔가 다엉켰어요.....주인공들이 누구를 좋아하는지 느낄수있을정도로 이제 감정이 드러나는데 그게엉켜서 마음이 아파요ㅠㅠ 어떡해요ㅠㅠ 불쌍한 제아 도혁이 서운이ㅠㅠ 다림이는 혹시 서운이를 좋아하나요?ㅠㅠ 헝헝 알수가 없네여ㅠㅠ 이번편은 도혁이 번외보다 먼가 더 슬퍼요ㅠㅠ 작가님 지금 가문의영광보실때가 아니란말입니다 어떻게 도혁이가 갇혀있는데 가문의영광이 눈에 들어오겠어요!!ㅠㅠ 아놔 담편도 기대할게요ㅠㅠ 콜서비스 또 부탁드려요♡
★, 아이고 가문의영광은 참으로 재미나답니다ㅠ_ㅠ으엥으엥 하지만 전 글쓰는게 더 좋다구요~으히히 얼른 얼른 여러분들에게 제가 쓴 글들을 보여주고 싶은데 워낙 느리네요 제가..아이고 정말 이제서야 감정이 드러나요..느려터졌답니다.아이코 아이코 한 200화쯤 가야 완결이 나려나봐요.아이고 아이고 언제나 이렇게 빵빵한 꼬릿말 달아주셔서 전 정말 황송할 따름이랍니다. 아이들이 다 엉켜버렸어요. 조금만 더 같이 아파해주세요. 나중에는 좋은 일도 일어나겠죠? 잉잉. 이렇게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윽 ㅠㅠ 제아 어뜩해요 이번편은 뭔가 슬퍼요 힝힝 ㅠ_ㅜ 도혁이도 그렇고 서운이에게 감정잇는듯한 다림이도 그렇고 제아도 그렇고 서운이도 그렇고 다들 안쓰러워요 ㅜ.ㅜ / 항상 콜 서비스 감사드려요 ♡ 뿅
★, 모두모두가 다 '그렇고' 라는 말이 어울리도록 슬프네요...정말 다들 왜 그럴까요..에고고 힘들답니다.아이들과 같이 아프려니 저도 너무 힘들지만 이렇게 독자님들 생각해서 전 달리고 또 달린답니다. 감사해요! ♡ 뿅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탑깝네여...제아가왜그런거져ㅠ.다음편기대할게요!콜서비스감사해요~
★, 으악으악 제아는 정말 왜 그러는 걸까요.픽픽.안 그렇게 생겨서 ㅠ_ㅠ
콜서비스 항상 감사해요~♥]] 언제쯤 다시 도혁이가 괴물집으로 들어가게 될까요??아 빨리 제아와 도혁이가 이어졌으면 좋겠어요ㅠㅠ
★, 도혁이가 얼른 괴물집으로 컴백홈~해야할텐데 말이죠! 제아랑 도혁이가..과연...이어질까요?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제아 갑자기 왜 쓰러진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도혁이랑 제아 러브러븜 모드 나왔으면..ㅠㅠㅠ
★, 러브러브모드 ㅠ_ㅠ 아이고 제가 너무 느려터졌답니다!악악악
도혁이랑 잘되야 하는뎀..ㅜㅜ왜이렇게 실타래가 얽히는 느낌이랄까용ㅜㅜ뭔가가 슬프당ㅜㅜ다음편 기대할게요~
★, 아아아 전 이 얽힌 실타래를 어떻게 개운하게 풀어야할까요.걱정이랍니다ㅠ_ㅠ
어머나..무슨 일이죠 ㅠㅠ
★, 다음편을 고고씽!>_<
헐 제아왜그런거에요??ㅜㅜ 다림이가 서운이 조아하나?
★, 에휴........모두 다 힘든 감정을 가지고 있네요ㅠ_ㅠ
제아한테 무슨일이 생긴건지..............
★, 다음편으로 고고씽>_<
아 ㅠㅠ제아 왜그런거에요 ㅠㅠ 슬퍼 도혁이랑 ㅠㅠ 잘되게 해주세요 !
★, 저도 모두모두 잘되게 해주고 싶답니다ㅠ_ㅠ으엥
삭제된 댓글 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요.서로 아픈 사랑 안하게...제발 정말 제발
제아 왜그런거에요?>???
★, 다음편 고고씽!>_<
왜왜왜왜왜왜왜아진짜긴장감쩔어용!!!!!!!!!!!!!
★, 으악!!으악!!!이런 좋은 말을 듣고 말았답니다ㅠ_ㅠ얼굴에 열이 펄펄!!
너무 슬퍼요ㅠㅠㅠㅠ제아와 도혁이가 빨리 이루어지길ㅜㅜㅜㅜ
★, 으앙 ㅠ_ㅠ 정말 이루어지길!!
지금까지달렸네요! 재미있어요 ㅠㅠ!!!
★, 아이고 아이고 찬찬히 달리셔야합니다ㅠ_ㅠ전 느린 걸음의 소유자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