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속의 그림
화가는 열심히 그림을 그리다가
마음먹은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자벌컥 화를내며
그림을 손으로 아무렇게나 그겨 휴지통으로 던져 버렸다.
그리고는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머리를 쥐어 뜯으며 절규했다.
그리고 며칠뒤 다시 그림을 그리고 또다시 그림을 그려서
휴지통에 던져 버리곤 했다.
"아, 나에게 그림그리는 재능이 이것밖에 안되는 것일까?"
그는 하루하루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비탄에 잠겨 허우적 거렸다.
그러던 어느날, 잠시 바람을 쏘이러 밖에 다녀온 화가는
아내가 무엇인가 조심스럽게 매만지는 모습을 발견했다.
조용히 다가가 살펴보니 방금전에 그가 구겨버린 그림을
정성스럽게 펴고있는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잘 펴놓은 그림을 벽장속에 넣어두는 것이었다.
화가는 아내가 밖으로 나간뒤 벽장을 열어
그동안 자신이 버린 그림을 하나씩 살펴 보았다.
절망속에서 다시 희망이 솟아나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는 예전에 자신이 구겨 버렸던 그림들을 들고
화실에 들어가 다시 재작업에 몰입했다.
천재화가로 불린 세잔느였고 휴지통속에서
다시 건져올린 작품이
바로 세계의 명작으로 이름높은
목욕하는 여인, 전원풍경등이다.
- 소중한꿈을 향해 가는 사람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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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