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0.9%p 까지 벌어져...광주은행 가장 높아
시중은행중 정기예금 1년짜리 기준으로 가장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곳은 광주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은행연합회가 고시한 시중은행 공시금리에 따르면 광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은 12개월짜리에 3.90%의 금리를 지급, 가장 낮은 한국씨티은행의 프리스타일정기예금(3.00%)보다0.9%p 높은 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특히 24개월짜리는 4.00%, 36개월짜리에는 4.10%의 금리를 지급해 장기예치고객에게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특판예금보다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상품은 광주은행 인터넷 뱅킹에 이용하는 고객만 가입이 가능하며 일반통장식 정기예금으로 전환이 불가능하다.
아울러 만기지급방식이 아닌 중도 이자지급식을 선택할 경우에는 이율이 1년짜리는 연 3.8%, 2년이상은 3.9%, 3년제는 4.0%의 금리를 지급한다.
이어 제주은행의 제주Dream정기예금이 1년짜리가 3.70%, 2년짜리는 3.80%, 3년짜리는 3.90%의 금리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제주은행은 이 상품에 가입하는 금액에 따라 금액에 따라 특별우대금리를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방은행들이 대형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지급하고 있는 것은 소득수준 격차 등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비해 예금 유치가 어려운데다 점포망마저 대형은행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상황아래 수신확보를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한편 주요시중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예금상품중에서는 한국씨티은행의 월빙예금이 1~2년짜리에는 3.65%, 3년짜리는 3.70%의 금리를 지급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최고 1억원까지 무료상해보험가입,웰빙서비스 1년제공,환율우대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