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9 갑오 출조 전에 이런 거 준비합니다.
크지도 작도 않은 중간 정도 크기의 양파망입니다.
접으면 주먹보다 작아서 휴대성이 좋아요.
이렇게 쫄쫄이 묶임으로 맹글었습니다.
갑오피싱 때 문어나 주꾸미 잡으면 선사에서 대응하여 주는 선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사도 있기에
준비성 좋은 여수어부님은 비상용으로 소지합니다.
만우절이 아닙니다.
이거 날마다 몇개씩 수확하는 무화과입니다.
여수어부님의 무화과나무는 효자나무입니다.
이 시기에도 무화과가 열려요,
매달려 있는 무화과는 기온 떨어지면 익지도 않지만 아직 조금 남아 있어요.
사무장 승선하지 않아 21명 만땅 태우고 6시에 출항합니다.
돌산 여명입니다.
남들은 흔들고 있는데 챤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사진작가는 이미지를 낚습니다.
자리뽑기에서 선미 다음 9번이 당첨되어 기분이 쒜~ 했습니다
차라리 한끗 차이의 10번 선미를 자리했으면 뒷쪽에 헤메이는 갑오 주울 수 있는데 어중간 하네요.
초장에는 선수와 선수 밑에 자리하는 행운이 있었지만 지난번은 중간에 자리하고
이번에는 선미에 자리하네요.
뽑기를 젖가락 뽑기나 화투짝 뽑기로 하여 뽑은 순번으로 자기가 원하는 자리를 차례로 하면
뽑기운으로 선미에 하여도 덜 쒜~ 할텐데 휴대폰 뺑뺑이로 처음꾼부터 번호를 메기니
조금 서운하고 억울할 때가 있더군요.
더구나 아침 강풍으로 기분이 더 쒜~하여 오늘 다섯마리 목표로 맘 먹었습니다.
갑오 주력장비는 똑 같습니다.
로그만 갑오전용대157에 스티레101HG 합사 0.8호이고
서브장비는 몬스터532에 스티레101PG 합사 0.8호입니다.
시내권이 아니라서 서브장비는 펼쳐보지도 못했습니다.
이 주력장비가 아조 맘에 들어요,
화태권에서 부터 시작하였는데 역시 화태권은 씨알이 좋아요.
좌측 옆 조사님이 갑신이었는데 둘이서 시이소게임으로 잘 나갔습니다.
왕갑...
모두들 부러워하데요.
문꾸미도 가끔 나옵니다.
이거 왔따~! 입니다.
주꾸미 넣어 주머니 쫄라매기 좋아요.
선사의 살림망이 있지만 갑오피싱에 살림망을 쓰지 않고 살림통을 사용하기에
이 문어, 주꾸미 감금 주머니가 좋고 선사의 살림망을 사진에서 처럼
살림통 위에 놓습니다.
그 이유는 갑오들이 무담시 물대포를 발사하여 종다리 옷에 물대포 싸 뿔면 짜증이 나서
커버링하기도 하고 꾼들이 돌아댕기면서 살림통 확인하는거 꼴보기 싫어서 커버링합니다.
이거 하나씩 준비하여 댕기면 유용하게 쓰입니다.
사용 후 칼칼 씻어서 영구적으로 쓸겁니다.
요새 기온이 뚝 떨어져 새복에 출조항에 갈 때는 6.5도까지 떨어져 쿨러 챙기지 않고 가벼운 삐꾸통 가져갑니다.
여차저차하면 여기에 해수 공급받고 망이 있는 투입구에 넣으면 좋아요.
특히 쭈꾸미, 문어용으로 쓸만해요.
요새는 나왔다 하면 문꾸미입니다.
요상하게도 주꾸미 잡으러 갈때는 잘 나오지 않은 것들이 갑오피싱에는 자주 올라오네요.
아~ 결국 돌산 평사 앞 양식장으로 이동하네요...ㅠㅠ
선장도 잘 알겠지만 이곳 자주 공략한 여수어부님도 잘 알아요.
씨알도 작고 마릿수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아무래도 조타가 섬치기보다 더 수월하여 양식장 포인트를 선호하지 않나 생각하여 보네요.
아~ 또 북서풍의 바람 때문인지 조류빨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전번처럼 좌현쪽으로 배가 밀리네요.
배가 밀려 채비가 배 밑으로 들어가면 욕심많은 갑오를 먼저 면담할 수 있고
채비가 날려 연날기하면 이삭줍기이다는 것은 선장도 잘 알고 갑신들은 잘 압니다.
그런데 계속 좌현으로 조타를 하네요.
방송으로 한마리 나왔습니다... 더블히트~! 방송을 할 때마다 살펴보니 우현은 갑오 랜딩없고
우현 선수와 좌현 선수 주변만 힛트하네요.
더구나 뱃머리가 계속 양식장 어장줄 주변으로 흘리다보니 선수와 흘러가는 좌현 선수주변만 힛트하고
좌현 중간 이후 선미도 힛트 소리도 자주 듣지 못했습니다.
긴 시간 동안 우현은 딱 네번 밀어주네요.
좌현에 브이아이피 꾼이 있나???
작년인가? 이 선사에 청주어사 단체 12명 꾼속에 낑겼는데 그 팀들에게 유리하게 배를 밀어
나중에 한소리하였는데 이번에도 계속 좌현에 유리하게 하길레
조타실로 쫒아가 항의하려다 말았습니다.
스트레스만 받고....
그나마 한달 전처럼 개체가 많다면 뒷쪽도 남은 거 줒어 먹을 수 있는데
개체가 없다보니 한번 흘릴 때마다 두세마리 아니면 한마리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서
우현꾼들은 망했습니다.
점심없이 오만냥 선비이라서 12시반에 여유있게 라면 잡쉈습니다.
힛트 잦다면 오른손 장비들고 깔짝거리고 왼손으로 먹었을낀데 낚시 포기하고 여유있게
선실에서 잡쉈네요.
아메리카노 원두커피 마시고...
사갑이쭈로 마감하였습니다.
선수 갑판에 모아 인증샷한다고 수거하러 온 선장에게 한마디하였습니다.
계속 좌현쪽으로 밀어 우현은 망했다고 하니....
어쩔 수 없었다고 하네요.
우현으로 밀면 조타가 힘들고 엉망이 된다고...
전번 타선사는 공정성있게 교대로 잘 밀던데 뭔 말인지 몰것드라는...
좌현 선수꾼이 12마리로 장원하였고 그 주변꾼들이 7~8수이고 우현꾼들은 2~6마리로 끝났습니다.
이 시즌에 이삭줍기하는 거가 맞는데 오랜시간 계속 끌려가 완죤 이삭줍기하여
평사 앞 양식장에서는 한마리밖에 못잡았네요.
화태권에서 계속했으면 반전할 수 있었을낀데
양식장으로 이동하여 망했습니다.
선장은 조타 힘들어도 공정성있는 배운전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갈수록 마릿수 줄어 이제 내만 갑오징어 피싱도 황혼기에 접어든거 같데요.
실실 먼바다 심해 갑오징어 시즌을 기대하여야겠습니다.
여수어부님은 에기 결속하는 스냅은 최대한 가벼운 스냅도래를 사용하여
에기의 액션이 깨지지 않도록 하여 젤 작은 사이즈 16호 스냅도래를 사용하였더니
살짝 밑걸림에도 터져 버려 비싼 에기 두마리나 잃어 버려
철수길에 낚시점에 들러 인터락 스냅 제일 작은 사이즈 구입하여 왔네요.
양쪽 줄 걸어 존나 땡겨도 터지지 않데요.
이거 3통이나 구입했었는데 어디에 써야 할 지 몰것네요.
이 스냅도래로 묶어 놓은 가짓줄 모두 회수하고 스냅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생선잡아 온 날 생선회는 많이 못 먹는데 갑오회는 한접시 모두 땡깁니다.
땅멀미로 헤드가 헤롱헤롱하여 속도 매스꺼워 생선회는 맛나게 먹지 못하는데
갑오회는 꼬들꼬들 맛나요,
새우와 갑오 자잘하게 썰어 만든 전입니다,
이거 다섯개 한접시에 오천냥 받으면 번호표들고 대기하까???
저녁은 쭈삼이 아닌 갑삼입니다.
쭈삼보다 더 맛나는 거 같아요.
갑삼은 첨 봤나요?
음식특허출현해야 하나?
냄비뚜껑 뚱갑입니다.
내일은 문어 면담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