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음방에서 구매한 열무로 담은 김치가 거의 바닥을 보여서 어쩔수없이 추석때까지 먹을 요량으로 양도유님의 쌈배추로 김치를 급하게 담갔네요.
폭염과 계속된 비탓인지 배추속이 쬐끔씩 익은듯 썩은듯한 부위는 오려내고 후다닥 씻어 천일염 뿌려두고
김치양념 만들었습니다.
근데 모든 재료가 전음방에서 산것들뿐인것에 새삼 저 스스로도 놀랐네요.
통영 이현숙님의 액젓, 황경란님의 양파 민경란님의 홍고추, 홍철기님네 고춧가루, 양도유님의 와우리 마늘, 원황배와 단호박, 진도 김지순님의 대파 등 한마디로 거의 모든 식자재 구입을 전음방에서만 구입하다보니 시장갈일도 없어 편하고 좋습니다.
단호박과 찰가루에 먹고 남긴 백설기 두개 넣고 죽을 쑤어서 열무김치 담고 남은것 얼렸다가 오늘 꺼내서 액젓과 배 2개 갈아서 섞고, 홍고추도 갈아서 넣고 고춧가루와 얼려둔 대파와 간마늘, 양파 채썰고 강판에 갈기도 한 담에 모든 재료 버블버블 비벼서 종합영양양념을 만들었습니다.
추석때까지 먹으려면 김치통 한개에 다 담아버리면 안되겠기에 세개로 나눠서 담았답니다.
날마다 출퇴근으로 시간이 없기에 밤늦게 급하게 김치 담고 사진 올리며 글쓰다 보니 너무 늦은 시간이 되버렸습니다. 얼른 잠속으로 빠져야겠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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