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갑상선이야기:
작년까지 양성 혹이었는데, 2.5센치여도 그리 티가 안났습니다. 그런데 요 3~4개월 동안 눈에 확 띌정도로 급격히 커져서 최근 병원 갔다 온 상태입니다. 아산병원 다녀왔고요. 초음파 검사하다가 세침검사로 안되겠다고 조직검사하시겠다고 하더니, 굵은 주사 바늘로 갑상선을 막 헤집어 놓는 바람에, 오늘까지도 쓰라렸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조직을 얼마나 떼어냈는지, 그 혹이 손으로 만져도 그렇고 확 줄었네요.
갑상선 악성이든 양성이든, 그렇게 다 들어내지 않고, 주사기로 빼내도 많이 혹이 줄어들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참고로 세침검사는 수술전에 조직검사는 수술후에 하는걸로 대부분 아시는것 같은데, 조직검사도 수술전에 정확성을 위해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니 아시는 분도 악성이었는데 그 악성암이 저절로 없어졌다고 몇달후 판정받아서요. 악성이라도 혹이 작으신 분은 좀더 고려하는데 요즘 갑상선암 추세 인것 같네요.
저는 혹이 너무 커서 한 4센치 될것 같아, 결과 나오는 거 보고 여러모로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근데 조직검사 몇번만 하면 혹 줄겠네... 하는 생각이드네요.
.1. 2012년 10월경
너무 피곤하고 얼굴이 누렇게 뜨고 머리결이 푸석하고 미칠것 같아 개인병원에서 비염으로 다니고 있었는데, 갑상선 검사 권유 받음...
** 검사 결과: 1.5센치 혹, 양성 판정
2. 2013년 10월경
역시 피곤함, 몸이 항상 안좋음
** 검사 결과: 2.5센치 혹, 양성이 증가
3. 2014년 올초부터 지금까지
정말 정말 연초에 직업을 바꾸면서 정말 미친듯이 힘들어 거의 공황장애?? 가 올정도로 힘들었고, 다시 직장을 그만둠.... 6월부터 7~8~9월 지금까지 하루에 한시간씩 거의 빼놓지 않고 운동하고 쉬니, 몸상태가 상당히 개선됨.
근데 갑상선 혹이 두드러질 정도로 확커짐....이번 주 검사 받고 지금 결과 대기중
.
.
.
.
.
.
.
첫댓글 저도 5센티여서 여포성암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방대학 병원에서 조직검사도 안하고 그냥 수술을 권유하더라구요 9월 25일 수술 결정해서 오라고 예약된 상태여서 최대한 다른곳에 가서 한번더 검진하고 싶어서 대림성모에서 17일 예약잡고 조직검사 해둔 상태입니다. 양성이면 고주파시술을 해볼까 하구요 그런데 갑자기 만사 귀찮아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