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가족들이 틀어놓은 티비에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 4 중 EXID편이 방송되고 있더라구요.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는데, 음치로 지목 당해 무대로 나와 박효신님의 '숨'을 부르는 이분의 노래에 순간 동작을 멈추게 되더라구요.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박효신님~♡ 섬세한 감정선에, 감정의 파고도 크고, 음역대도 워낙 넓어 박효신님의 노래들은 웬만해서는 감히 따라 부를 엄두를 내기 힘든 곡들인데요. 이 분, 정말 너무 편하게 곡을 소화하시더라구요. 감정의 완급조절도 너무 잘 하시고... 정말 놀라웠어요.
청주의 재래시장에서 라디오 DJ를 하고 계신다고 하던데요. 재래시장에서 이런 대단한 실력을 가지신 분이 노래를 불러주신다니~~ 청주에 가게 되면 꼭 찾아보고 싶네요.^^
EXID가 이분을 실력자로 지목해 '위 아래~~ 위위 아래~~'를 같이 부르는 걸로 끝나지 않고, 이렇게 박효신님의 노래를 부르시는 걸 들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어요.ㅋ
아, 그리고 이번 EXID편에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ost인 '대성당들의 시대'를 부른 육군 대위님도 정말 멋졌답니다.ㅋ EXID편 못 보신 분들은 한 번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단숨에 모두를 사로잡은 감성 폭발 무대! '숨'너의 목소리가 보여4 | 미스터리 싱어의 노래가 시작되자 아무도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말잇못 무대! 함께 감상하시죠! 숨 - 박효신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너의 목소리가 보여4> Mnet/tvNtv.naver.com
첫댓글 네 저도 시청을하면서 감동이였습니다. 특히 그 육군 대위분 음색이 정말 듣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재래시장에서 DJ 보시는 분도 음악으로 제대로 빛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주변에는 정말 숨은 인재가 많은것 같습니다.
아~ 솔바람님도 보셨군요.^^ 맞아요. 그 훈남 대위님이 어찌나 음색이 매력적이고 선곡도 좋으신지~ㅠ 더 많이 듣고 싶었어요.ㅋ재래시장 DJ분은 정말 범상치 않은 노래실력이신데, 좀더 많은 분들께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셨음 싶더라구요. 사실 너목보 보다보면 아무도 몰라줘도 이렇게 외로이 음악을 하고 있는 나라는 존재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고, 한 번이라도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는 말에 가득한 절실함에 울컥할 때가 많았어요.ㅠ 그런 분들이 제대로 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응원하는 맘이 절로 들더라구요.^^
초등딸들과~
늦게들어오는 신랑이 함께 시청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이에요^^ㅎ
그날 exid?가 실력자분들을 많이 탈락시키더라구요^^~
전 대위님과 시장dj분도 좋았는데
앞쪽에 탈락한 강화도? 소녀~ 또오해영ost부른..
진짜 깜놀~잘하더라구요^^
오카여행님도 보셨군요.^^ 전 사실 관심 안 두다가 중간부터 귀가 트인(?) 거라, 사실 앞부분은 제대로 못 봤어요.ㅠㅠ 강화도 소녀부분도 다시 찾아봐야겠네요~^^ 그날 exid가 정말 작정하고 실력자들을 떨어뜨리더라구요.ㅋㅋ 그래도 전 실력자들의 노래를 제대로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