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와 정책에서 호남 차별 받고 있다"
“호남 민심은 열린당을 이미 떠났다” 성토
2004-07-23 16:52:18
◇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 23일 낮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이평수 부대변인과 귀엣말로 뭔가 얘가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광주·전남지역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23일 광주를 방문한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과 홍재형 정책위의장, 민병두 기획위원장 등 지도부가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집중 포화를 받았다.
신 의장은 이날 낮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 10여명을 만나 “광주는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정신적 모태”라며 애정을 표현했지만 참석자들의 반응을 냉담했다.
신 의장은 인사말에서 “광주는 언제나 열린우리당의 시작이었고 우리가 방심하고 오만했을때 채찍이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출발하기 위해 왔다”는 말로 ‘소외론’을 달랬다.
한 참석자는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질의 과정에서 “신 의장은 미국에 가서 충성맹세를 하고 왔다”고 말하는 등 노골적인 적대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총선 이후 인사와 정책에서 호남이 차별받고 있다”며 “호남소외론을 제기하면서 당 지도부뿐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불만을 쏟아냈다.
김재석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은 “호남 민심은 열린우리당을 떠나기 시작한게 아니라 이미 떠났다”며 “문제의 핵심은 참여정부의 인사문제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 (호남이)전부 배제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처장은 이어 “국가 균형발전 전략은 결국 영남발전 전략을 의미할 뿐이고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한다”며 “기자들을 동원해 언론플레이하지 말고 실질적인 민심을 듣고 가라”고 주문했다.
김창수 광주전남 녹색연합 공동대표는 "우리들이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지지한 것은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 소신있게 발언하고, 책임을 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노 대통령과 우리당이 초심을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시도통합추진위원회 오종석씨는 "힘 있는 정부부처에서 호남 사람들이 물러가고 모두 영남사람뿐"이라며 "광주를 잘살게 해주겠다고 거짓말을 한 이 지역 국회의원을 갈고 싶다"고 말했다.
오씨는 또 "이 지역에서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20%는 커녕 12%만 되도 다행일 것이고, 이대로 가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한다"라고 말했다가, 신 의장과 동석한 강기정 의원과 얼굴을 붉히고 언쟁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신행정수도를 건설하면 호남지역이 더 소외된다´며 신행정수도 건설을 비판하는 등 이라크 추가파병, 부안 핵 폐기장 등 여권의 주요 정책마다 모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신 의장은 "광주의 민심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듣고 보니까 다시 새롭게 느껴진다"며 "경상도에 가면 호남정권이라고 손가락질 받고 전라도에 가면 영남 정권이라는 소리를 듣는 등 가는 곳마다 얻어 맞지만, 호남에서 (우리를) 많이 밀어주셨으니까 아무리 얻어맞아도 싸다"고 수습을 시도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전국을 돌며 핵심당원들과 국민들의 요구를 듣고 이를 당운영에 반영하자는 것이 지방투어의 취지"라며 "이번 광주전남 지방투어에서 민심의 쓴소리가 나올 것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그 강도가 조금 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 의장은 이날 일 향후 당 운영 계획과 관련, "당을 민주적, 효율적으로 운영해 `108 번뇌´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광주 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지역 당원들과 만남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성숙해진 개혁세력으로 참여정부의 성공을 뒷받침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열린우리당의 지지율 하락 현상에 대해 "당과 청와대, 정부 간에 패스미스가 속출하고, 제대로 발 한번 맞춰보지 못한 152명의 선수들이 우왕좌왕거리고, 또 몇몇 선수들은 무리하게 개인기 돌파만 하다가 공이나 뺏기고, 득점 찬스에선 골포스트나 때리니까 실망한 관중들이 경기장을 떠나는 것 같은 상황"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이어 "당·정·청은 협력시스템을 완비했고, 우리당은 개혁 입법활동을 본격화했다"며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주적이면서 집중적이고 안정적인 당 운영을 실현해나가면 관중은 늘고, 인기도 상승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정당개혁 방안과 관련, "중앙당은 더욱 슬림화하는 한편 시.도당에 공천권, 조직, 비용을 대폭 이양하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당연하지, 사심이 있어서 추진하는 일은 항상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지.
당연하지, 사심이 있어서 추진하는 일은 항상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지.
당연하지, 사심이 있어서 추진하는 일은 항상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지.
잡탕 열우당 신기남이 개쒸끼들 육갑허네 너희들 지지율이 추풍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는것도 괜히 지들개좆도 하는것없으면서 근혜님 그져 깍아내릴려고 발악만혀니 백성들이 이젠속을줄 아는가 빙~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