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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두바이에 짓고 있는 세계최고 건물]
두바이가 무슨 도시이길래
카불에서 인질이 석방되면 한국에서는
역방향으로 수천키로를 날아가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가.
인질교섭을 위한 특사파견도
반드시 두바이를 거켜 항공을 통해 카불로 들어가고
인질이 2명 살해되어 시신이 운구되고
인질이 2차례석방되어도
두바이를 거쳐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다.
이라크, 사우디, 이란, 바레인, 쿠웨이트 등은 축구로 인하여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두바이는 도대체
토후국 이름인지 도시이름인지도 모르겠다.
아랍에미레이트는 우리가 고등학교 다닐 때쯤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우리가 배우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인질사건을 계기로 인터넷에서
여기 저기 검색한 결과
한마디로 두바이는 중동의 뉴욕이라는 사실이다.
물류, 항공, 관광 인프라가 두바이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삼성건설이 짓고 있는 160층짜리 810미터 건물도
두바이에 있고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이라는 중동 최대의 항공사도 여기에 있다.
그럼 두바이는 어떤 도시, 어떤 나라인가.
이하에서는 내글이 아니고, 네이버에서 찾은 지식을 전재한다.
아랍에미레이트 연방 7개의 토후국 중 원래는 아부다비가 두바이보다 유명했습니다. 지금도 땅이 훨씬 크고 인구도 훨씬 많습니다. 특히 석유가 많이 생산되어서 경제력도 막강합니다. 반면에 두바이는 인구는 두 번째로 많았지만 석유가 조금 밖에 나지 않아서 경제력이 약했습니다. 그래서 두바이의 왕은 석유 이외에 다른 분야에서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두바이에 커다란 항구를 만들게 됩니다. 바로 중동지역 최대의 항구인 '제벨알리항'인데요. 이 항구로 인해 두바이가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됩니다. 1차적으로 중동의 '물류'허브가 되었고, 물류허브가 되다보니 뒤이어 '금융'과 'IT'가 자연스레 따라 발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괘도에 오른 후에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금 지어지고 있는 초고층빌딩이나 최고급호텔, 인공섬 등은 모두 그런 계획의 일환입니다. 이러다 보니 이제는 두바이가 훨씬 유명하게 된 것이지요.
UAE는 중앙정부보다 각 에미리트의 권한이 훨씬 많습니다. 형식적으로 공화제라고 하지만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각 에미리트의 왕이 에미리트를 직접 통치합니다'.
의회의 경우 연방평의회라고 해서 각 에미리트의 왕이 몇 명씩 추천하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자문기구에 불과하고 실권이 없습니다. 7명의 왕이 모여서 결정하는 '최고회의'가 모든 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합니다.
UAE의 대통령과 부통령은 최고회의에서 선출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대통령은 아부다비의 왕이 맡고, 부통령겸수상은 두바이의 왕이 맡습니다. 임기 같은 거 없고 아부다비나 두바이의 왕으로 있는 동안 계속 맡습니다.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관계는 그런 통치자의 역량적 차이가 지금의 결과를 가져온것이라 판단됩니다.
하지만 20년뒤의 모습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지만 두바이의 지금의 형태는 아랍이라는 중동국가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럽과 거의 비슷한 인프라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아부다비는 조금 뒤떨어졌다고 볼수 있는데...
여기서 시장지배원리를 생각해야 합니다. 국제사회에서 보는 시각을 적용하면 중동에서 가장 풍요롭고 발전된곳 하면 두바이 말고 아부다비를 꼽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먼저 시작해서 선점한 자의 특권이 여기서 나올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아부다비가 두바이처럼 또는 이를 능가하는 상황은 두바이가 투자해서 이룩한 자본의 몇 배가 더 들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또 석유라는 자원을 대체하는 획기적인 기술이 저렴하게 상용화되어 석유값이 폭락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산업적 구조면에서도 두바이가 한발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석유의 매장량이 향후 경제에 영향을 주기는 하겠습니다만 실제로 그런것에 대한 가격적 조절 능력은 영국이나 미국의 회사들이 모두 쥐고 쥐락펴락 하는 마당에 매장량이 무슨 효용가치가 있을까요?
두바이는 아부다비의 구조적 개선이 시작되기 훨씬전인 1990년부터 현재의 왕세자가 중심이되어 두바이 현대화작업을 했답니다. 15년이나 걸려 만들어진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지 개선하고 중동의 모습이 모두 이라크나 이란같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무던히 애를 썻답니다. 그것에 대한 결과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유럽의 대표적인 석유시장이 런던이고 흔히 우리가 북해산 브랜트유라고 하지요?
미국의 시장은 택사스 유라고 하고....
그렇다면 중동은 바로 두바이유라고 합니다.
이유는 원유거래 시장이 두바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생산량이나 시설은 아부다비가 많고 또 자본의 미래적 가치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시장을 주도하기에는 아부다비보다 두바이가 인프라가 너무 앞서는 현실입니다.
향후 20년이라면 저는 반드시 두바이입니다.
하지만 틈새라든가 또는 50년 100년이라고 했을때는 정말이지 알 수 없는 것이지요....
고고학자들에 의하면 최소한 4,000여 년 전 현재의 두바이가 위치한 지역을
포함한 작은 어촌마을이 아라비아 걸프만에 정착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두바이 항은 또한 그 지정학적 위치로 인하여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고대 중요 무역항으로 자리 매김 했다고 생각됩니다.
과거에 두바이는 진주채집으로도 유명하게 되었지만 일본에서 양식진주가 개발되며 사양길에 들었다고
합니다. 이집트로 가는 도중에
비행기 연결이 순조롭지 않아 약 10시간 가량을 두바이에 머물게 되어, 두바이 박물관을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고대 두바이 인이 코를 집게로 막고
잠수하여 진주를 캐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전통적인 무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우리의 경우는 망자를 편안하게 누운 자세로 입관 하지만, 고대의 두바이 인은 망자를 옆으로 비스듬히 쭈그리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매장한 것입니다. 아무리 권세를 누렸던 사람이 죽더라도 사막을 파고 매장을 한 후 곧 잊어 버린다는 그들의 다른 풍습을 접하며
다양한 지구문화의 일면을 체험 했습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2010년경 두바이의 석유는 고갈 된다고 합니다. 1966년
석유를 발견하고 1969년 석유를 시추하여 오늘날의 경제 발전을 이루게 된 두바이의 정치 지도자들은 자신들만을 위한 부의 축적을 하지 않고
항만을 건설하는 등 사회 간접자본에 투자하고 우수한 학교를 건설하며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911테러 후 보복이 두려워 미국으로의 유학을 주저하는 아랍 지역의
부유층들이 대신 선택하는 게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적인 대학교의 입학 이라고 합니다. 두바이 정부는 교육 자유지역을 설정하여 세계적인 대학의 교수를 유치하고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며 학교의 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려 놓았다고 합니다.
우리정부도 대학에 모든 자율권을 줘서 두바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고,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지역의 학생들을
유치하였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바이 왕궁을 볼 수 있었는데, 놀랍게도 공작새 무리가 유유히 거닐며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었습니다. 마치 미국의 공원에 가면 야생의 다람쥐를 만날 수 있듯이, 두바이 왕궁 앞의 야생 공작새는 한껏 이국적인 이미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두바이는 다른 아랍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스폰서 제도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두바이에서 사업을 하려면 반드시 두바이
주민과 합작으로 해야 하는데, 두바이 주민의 소유는 51% 이상 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에 스폰서 제도에 의해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두바이 인들이 많고, 이를 싫어하여 투자를 꺼리는 외국의 다국적 기업을 유인하기 위해 두바이에는 경제 자유 지역이 설정 되어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두바이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세금은 더
내지만 외국기업의 51%이상 투자가 가능 하다고 합니다.
두바이는 사막에 지어진 도시 이기에 물이 부족한 국가 입니다. 이 두바이에 우리나라의 두산그룹이 해수를 정수하는 시스템을 수주하여 공급
하였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 물 소비의 70% 이상을
낙타경주장/ 말경주장/ 골프장에 사용 한다고 합니다.
낙타경주장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마침 경주가 없는 날이어서 낙타경주를
보지는 못했지만 낙타를 운동 시키기 위해 여러 마리가 트랙을 도는 장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낙타를 타는 기수는 몸무게가 적게 나가야 경주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체구가
작은 남자들이 대부분 이었고 몸무게를 적게 유지하기 위해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여 인권에 관한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경마 경주에서도 기수들은 몸집이 작은데, 아마 낙타경주에서도
동일한가 봅니다.
두바이는 세계적인 꽃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네덜란드의 꽃 시장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그 이름값을
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꽃 산지인 아프리카의 케냐에 직항로를 가지고 있어서 점차 네덜란드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꽃 산지와 수요 지를 직항로로 연결하여 꽃 물류의 중심 기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생각 입니다.
두바이는 꽃뿐이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1년 내내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여
중동지역 무역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두바이는 호텔이 800여 개 있는데 성수기 때는 4배까지 요금이 급등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새롭게 세계무대에 등장하고 있는
중동지역을 재 조명해야 하며 중동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두바이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도시라고 생각 됩니다. 기름값 상승으로 축적되기 시작하는 두바이의 부는, 인공 눈을 이용해
실내스키장을 만들 정도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무관세 정책으로 동일기종의 차량 가격은 한국보다 약 30%가 싸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두바이의 자유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의 여인들이 밀려 들어와 불법으로 매춘을 하여, 골치 아픈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슬람 들에게 지켜지는 5계명 (라마단을 지켜라/ 성지순례를 하라/ 알라신 외는 신이 없다/ 이십 분의 일조를 하라/ 모르는 사람을
구제하라) 은 이처럼 서구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두바이에서도 엄격히 요구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유지역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있어서 교회 촌이 있다고 하며 한국
교민은 1,000명인데 약 40%가 기독교인 이라고 합니다.
급속도로 팽창하는 두바이의 경제 발전은 멈출 줄 모릅니다. 바다를 메워 인공 섬을 만들고 전세계의 부호들에게 분양을 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이며, 바닷가에 위치한 7성 호텔(버즈 알 아랍호텔)은 그 위용을 자랑 하고 있습니다. 팜아일랜드 분양사무소를 가보았는데 마치 호텔의 로비에 온듯한 착각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다양한 모양의 인공 섬들을 아주 고가에
분양하고 있었는데, 서구 및 일본 갑부들이 몰려들어 순식간에 분양이 완료 된다고 합니다. 마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분양을 시작한 The World 라는 인공 섬은
세계지도모양으로 다양한 섬들이 설계 되고 있었는데, 한반도 모양이 선명한 섬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랍 세계의 미래를 보려면, 두바이로 와라” 라는 구호를 실감한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아랍 세계와 더불어 세계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려 보았습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보다 많이 아랍을 이해하고 함께 세계평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길 기대 합니다.
첫댓글 한 나라의 미래가 지도자의 정책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 두바이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사우디 같은 나라는 넓은 땅과 석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도시 하나 없고, 이란, 이라크 같은 나라는 쇄국정책과 오랫동안 전쟁에 시달려, 생활이 피폐하고, 파키스탄은 핵 강국이지만 석유가 나지 않아 빈곤한지, 아프간은 탈레반이 이슬람 근본주의를 신봉하는 신정정책을 취하여 현재도 내전상태에 있고, 레바논, 요르단, 시리아, 예멘은 어떤가. 중동의 화약고 중 두바이는 뉴욕이자, 스위스이다.
두바이! 그 섬나라에 대해서 메스컵을 통해서 많이 봐왔고 두바이유 해서 석유생산량이 많은 나라로 생각하였는데 중동지방에 교육, 경제의 축으로 자리메김하고 꿈의 정치가 펼쳐지고 있네요. 이상의 도시! 두바이로 여행하고 싶어집니다. 모처럼 사회공부하고 갑니다.
이미지 크기조절 방법 : 그림파일 다음에 width="600" hight="400"이라고 하면 되는 구나.....
눈앞에 다가선 고층 건물이 보는이를 압도하는군요, 이미지와 글 내용이 특이하여 저희 고향 카페로 스크랩해 갑니다. 감사합니다.
여보 두바이는 중동의 진주...... 21세기의 중동문명의 재탄생지...... 우리는 두바이를 주목해야 하고...우리에 아이들을 보내야 힌디. 꼭 보내야 한다.... 꼭....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