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원 하나 보내지 않고 집에서 영어책 읽기와 듣기로만 공부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정말 많은 영어 읽기책들 중에서 시사 영어사의 영어 책들에 큰 믿음은 변하지 않고 있지요.
몇 년전에 구입한 시사영어사의 세계명작 스프링 시르즈는 테이프가 함께 구비된 교재였답니다. 교재 값도 저렴했고, 내용이 워낙 좋아 아이들이 듣고 또 듣고 얼마나 애용을 했는지 이젠 테잎이 늘어져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것들도 생겼지요.
그런데 이번에 시사 영어사에서 <YBM Reading Library>을 기획했더군요. 침을 꿀떡 삼키고 ~
일단 아이가 보고 싶어하는 <어린왕자> 편 집으로 배달 왔답니다. 한글판 어린왕자를 며칠 전에 읽었기에 쉽게 접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지요.
역시 세월이 흘러도 시사 영어사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사랑, 우정, 낭만, 모험, 교훈, 감동이 가득한 세계 명작을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도와주는 아름답고 멋있는 삽화와 원어민 성우의 실감나는 mp파일과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어린왕자는 900자로 이루어진 <grade 3>의 책으로 챕터5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일이 읽으면서 사전을 찾게 되면 읽기의 흐름이 끊기는데, 이책은 ready vocabulary 방식을 채택하여 사전 찾는 번거로움이 없이 직접 그 페이지에 쉽고 상세한 설명으로 그 장에서 해결이 가능하여 가독성을 한층 높였더군요. 챕터 뒤에 확인용 퀴즈도 있는데요. 전 가독성때문에 다 읽히고 난 후에 퀴즈를 풀렸답니다.
after the story 서비스는 참 친절합니다. 구문독해, 공개 리스닝 파일, 우리글로 다시 읽기를 제공하는데, 영어책 읽기의 수준이 해리포터와 나니아 정도를 읽는 큰아이는 뒤의 after the story 를 한번 읽더니 참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아직 수준이 안되는 초등4학년 작은 녀석은 한쪽 읽고 난 후 뒤의 after the story 를 읽으면서 자신의 해석이 어느정도 맞는지 확인하면서 읽는답니다.
큰 애는 두 번 정독을 하더니 한글로 읽었던 한글판에서의 아름답게 느꼈던 영어 표현(책의 뒤에 정리되어 있어요.)을 노트에 기록해 둡니다. 암기해서 영어에세이 쓸때 써먹겠다고 하더군요. 작은 아이는 cd를 틀어놓고 책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는 <집중듣기>로 하루 40분씩 활용하고 있네요. 효과 만땅입니다. 읽기 능력뿐 아니라 듣기 능력까지 향상 시킬 수 있는 교재 활용입니다.
역시 영어 교재의 대표 주자 <시사 영어사> 답네요. 앞의 1,2,3단계 책들도 함께 구입해 주어야 하나 고민도 됩니다. 영어 공부~ 노출 시간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한글 글쓰기도 그 바탕은 스키마 정도에 따라 그 질이 달라지듯, 영어 쓰기 및 시험도 마찬가지로 책 읽기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입니다. 이 교재면 읽기와 듣기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정말 좋은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듣기가 되면 당연히 말하기가 되고, 읽기가 되면 쓰기도 자연스럽게 되겠지요.
듣기와 읽기를 통해 영어의 전 영역으로 전이가 확실한 책읽기의 출발. 바로 <시사영어사>의 YBM Reading Library으로 시작해 보시라고 강추합니다. 역시 영어책 읽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한 야심작이네요.
예스24, 교보문고에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