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 생전에 김정일이 영화광이어서 이언 플레밍원작의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영화를 모조리 다 봤다는 얘기가 있다.
나도 영화를 좋아해서 웬만한 시리즈로 나온 영화를 다 감상한 편인데 그 시리즈 가운데,
"다이 하드"(여간해서 죽지않는 주인공) 를 재미 있게 본 기억이 있다.
시리즈 중에 4편은 현재 원전도면이 해킹되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아무런 보안조치나 신속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국가기간 전산망을 마비시키는 '파이어 세일'의 경지에 이르러 참담한 사고로 이어지는 대재앙을 그리고 있다.
다이 하드 4편에서 설정하고 전개하는 얘기는 허구적인 얘기가 아니라 실제로 현실사회에서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소방관들이 교육영화로 본다는 '타워링' 못 지 않게 많은 교육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스릴이 있다.
특히 여 테러리스트로 무력을 유감없이 사용하는 '매기 큐'의 연기는 '브루스 윌리스'를 압도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눈 여겨 볼 대목은 'EMP(ElectroMagnetic Pulse - 전자장폭탄)를 이용한 적국의 컴퓨터 시스템파괴 및
사이버 해킹으로 적국의 컴퓨터시스템에 바이러스 심기 등이 소개되어 있고, 컴퓨터로 조종되는 제어시스템에 침입하여
가스나 전력을 한 곳으로 보내 과부하가 걸리게 하여 시설물들을 파괴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의 기간 전산망이 마비되고 사설 은행까지 위기에 처했을 때 재화를 통합적으로 저장하는 통합 컴퓨터를 해킹하여
몽땅 계좌이체 시키려는 범인의 의도를 '이도치도'라고 해커가 막는다는 이야기의 영화는 더 이상의 허구는 아닌 것 같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발전을 멈추지 않으면 공격하겠다."는 협박은 단순한 협박이 아닌 것이 너무나 많은 일의 부분이
컴퓨터에 의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히팅제어를 무력하게 하여 미국의 '드리 마일'의 원전이나 소련의 '체르노빌'원전의
참사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에 관계자는 물론 온 국민들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위대한 김정은동지"를 희화화 하여 암살당한다."는 내용의 영화 "The Interview"를 만들었다고 '소니 픽쳐'를 해킹하여
개봉을 하려던 영화 "Fury"(브래드 피트 주연)를 개봉하기도 전에 인터넷에 뿌려버리고, '인터뷰'를 상영하면 극장을 폭파
시키겠다고 하여 상영을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FBI는 북한의 해킹으로 단정지었다. 이 영화제작으로 소니 픽쳐스가 문을 닫는
지경이 되었다는 외신이 있고 보면 가히 '사이버전쟁'은 그 어느때보다도 심해졌다고 할 수 있겠다.
안전에 무감각하고 '남남갈등'으로 허송세월을 하고 있는 이 땅의 한국인들은 정말로 정신차려야 할 때가 도래하였다고 본다.
한수원의 원전설계도가 해킹당한 것도 모자라 범인은 계속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소행이건 아니건간에 우리는 너무도 이 방면에 손을 놓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북한은 사이버병력이 3,000명에
이르고 기술도 미국, 독일에 이어 3위의 실력을 갖추었다고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이이선생의 '10만 양병설'이 아니라 '100만 사이버병력을 양성"해야 할 판이다.
"한수원 직원들의 컴퓨터 일부가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돼 이른바 '좀비 PC'로 활용된 흔적을 찾았고,
좀비 PC를 이용한 해킹은 지난해 방송사와 금융기관 등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2013년 '3·20 사이버테러'로
당시 북한 정찰총국이 사용했던 수법과 같다." 는 것이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추가 유출을 경고한 트위터 사용자가 공격을 알리면서 '청와대는, 아직도 아닌 보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 역시 이번 해킹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 중 하나인데, '아닌 보살'은 북한에서 '시치미를 뗀다'는 뜻으로 쓴다며,
합수단 관계자는 "북한과의 관련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있고 보면
전자전 역시 저 들에게 밀리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해진다.
첫댓글 친미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미국 국민의 힘이 응집되어 애국심으로 발로 될 때에는 무서운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대단한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북한의 존엄'을 '웃음거리'로 만든 '인터뷰'란 영화가 구글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뿌려졌다. 북한의 테러위협과 과감히 맞 선 것이다. 유튜브에 1시간40분 분량의 영화가 그대로 공개됐다.
청와대 왈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하다.' 과거 농협이 해킹 당하고 또 당하고도 정신 못차릴 때와 똑 같이 안전불감증에서
나온 얘기가 아닐까하고 걱정된다. 전문가들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하는데, 국민들을 안심시키려고 하는 소리인가?
일단 경고시한은 넘겼으나 이우 어떻게 될런지 모르는 상황에서 장담은 이른 것 같아 걱정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