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2022. 12. 25. (일) 16:25경
2. 횟수: 제106회
3. 장소: 경각산
4. 기체: Bolero 6
5. 풍속: 3~5m/s
6. 풍향: 북풍
7. 날씨: 맑음
8. 이륙 고도: 380m(최고 Flightlog 574m)
9. 상승 하강: 1.4~-1.8m/s
10. 최고 속도: 43km/h
11. 비행시간: 약 29분(누계 34시간 28분)
12. 비행 거리: 이륙장-원탑-헬포-착륙장(10.5km)
13. 비행자: 이윤재, 송광진, 이영길, 형영주, 오선주/ 전주패러 4인 등
14. 참가자: 스쿨장
15. 이동 차량: 포터더블캡
‘상고대가 남아 있길...’ 마음 졸이며 스쿨 도착. 다행이다. 빛깔이 어제보단 못하지만 아직 남아 있다.
방한 장비 등의 준비를 마치고 이륙장행. 그런데 이번에도 바람이 문제를 일으킨다. 어제와는 반대로 풍속이 강하다. 순간순간 돌풍마저 분다. 결국 일단 철수 후,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
한 시간 남짓 후 재이륙장행. 바람이 다소 순해졌다. 이륙과 동시에 수직상승. 하지만 최고 고도가 400m 언저리에서 맴돈다. 더 이상의 고도는 힘들 듯. 고도 410m에서 약 530m의 원탑으로 직행. 원탑 우측에서부터 사면 비행 시도. 일주일 전 비행 경험에 따른 시도다. 그래서일까? 세 차례의 시도 만에 원탑 상공 위로 올라선다. 수월하게.
그 순간 눈에 들어오는 상고대. 상공에서 마주한 생애 첫 상고대다.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옛 문인 송순, 정철 등이 읊은 “경요굴(瓊瑤窟) 은세계(銀世界)”가 아마도 이것인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