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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춤 안 추면 몸살나요”
“남들은 심하게 움직이고 나면 몸살이 난다는데, 우리는 오히려 춤 안 추고 가만히 있으면 몸살 나요. 흥겨운 춤사위에 피곤함도 스트레스도 날린다니까요.”
한국무용과 사랑에 푹 빠진 ‘순천춤사랑’ 동호회원들은 흥겨운 우리 가락에 맞춰 한판 춤을 추고 나면 삶의 활력이 생긴다고 입을 모은다.
2001년 김알영 춤사랑 무용단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이들은 순천문화원 민속예술단으로 활동하며, 한국무용에 대해 배우고 익히며 점점 더 우리 춤을 사랑하게 됐다.
‘순천춤사랑’으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한 것이 2008년. 이름만 바뀌었을 뿐 춤을 즐기고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6~7명의 동호회원들은 주마다 2번, 2시간씩 빠짐없이 연습을 한다. 또 해마다 낙안 삼일절 행사, 노인요양시설의 봉사 공연, 순천의 축제 등 1년에 40여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실력을 쌓고 다진다.
“각기 다른 성향이 사람들이 모였으니 항상 마음이 딱딱 맞을 수는 없잖아요. 공연을 준비 과정에서 종종 의견이 달라 부딪히기도 하지만 무용을 좋아하는 마음은 다 같아요. 그러니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고요.”
김보라씨는 이 꾸준함의 비결을 무용을 좋아하는 한마음이라고 요약한다. 이들의 춤 사랑은 외조도 한몫한다. 연습을 하고 공연을 하며 활력을 얻고 나면, 집안에서의 모든 일도 그저 즐겁다. 엄마가 아내가 즐거운 일이니 응원할 수밖에.
“올해는 더 열심히 연습해 내실을 다지고 싶어요. 춤사위 하나하나 점검하며 실력을 키우려고 해요. 또 이렇게 다진 실력을 발표회나 대회를 통해 검증받고 싶은 생각도 있고요.”
순천춤사랑 이경희 회장은 춤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본으로 실력과 봉사 공연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말한다.
누구나 10여년의 세월을 보낼 수는 있겠지만 이들의 실력은 연습을 게을리 않고, 시시때때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는 꾸준함이 아닌가 싶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
사진설명-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순천춤사랑 동호회의 정경인, 김보라, 박미녀, 박종숙, 이경희, 노금희씨
첫댓글 경인이는 화보찍넹 날씬하네 뭐 ㅎㅎ~~~~~~다음에 있는 춤사랑 까페주소가 빠진 게 쫌 아쉽당^^*
얼씨구














겁나게 멋져브요


지역신문에도 나오고
입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