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블랙”이라 명명된 공법으로 지금까지 얻어낸 어떤 검정보다도 짙고 완벽한 검은 색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 광학기계 산업계 등 여러 분야가 신 기술의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다.
검은 색을 얻고자 하는 표면에 니켈-인의 표면 층을 형성시키기 위하여 다섯 시간 동안 니켈과 차아인산소다 (Sodium Hypophosphite) 용액 속에서 까맣게 만든다. 그 다음 이 표면 층을 질산으로 공격한다. 이 새로운 방법을 고안한 영국 Teddington 국립 물리 연구소의 Richard Brown과 그의 연구팀은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얻을 수 있었던 가장 완벽한 검은 색을 얻는데 성공하였다.
기질(基質)의 검은 색이 표면층 위의 인(燐)의 비율에 달려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연구팀의 공로를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인의 비율이 8%를 넘으면 산(酸)이 표면을 공격하면서 많은 빛을 발하는 일종의 석순 들로 덮이게 된다. 그러나 인의 비율을 6%로 낮추면, 질산은 수많은 미세한 분화구들을 파게 되고, 이들 덕분에 빛의 반사를 최소화시킬 수 있게 된다. 기존의 검은색 페인트가 비쳐 들어온 빛의 2.5 % 정도를 반사한다면, “슈퍼 블랙”은 직각의 불빛에 대해서는 7배를 더 적게 반사하고, 사각에 대해서는 25배 까지 더 적게 반사한다 !
금속과 도자기 등 많은 자재가 이 공법의 혜택을 입을 수 있다. 광학 기구를 방해하는 빛 때문에 골치를 앓아온 천문학자들 뿐 아니라 완전한 검은색을 추구하는 화가들의 관심을 끄는 희소식이다. 단지 비용을 적정화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 현재로서는 슈퍼블랙의 표면을 얻기 위해서는 cm2 당 150유로 이상의 고비용이 든다.
첫댓글 이거..ㅡ.ㅡ 저때 읽어본 기사같은데.. 다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