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제게 너무나 당황스럽고 두려운 말씀이었습니다.
늘 ‘설교한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주님으로부터 분명히 그 말씀을 듣고보니 ‘진정 설교한대로 살았다’고 감히 말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때부터 설교하는 것이 두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신 어느 목사님이 후배 목사에게
"이제는 남의 책 인용 그만하고 목사님 자신의 이야기를 하세요" 라고 권했다는데, 제가 들어야 말씀이었습니다.
성경 지식이나 어딘선가 읽고 본 것을 인용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진정한 설교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 자신이 실제로 살아낸 말씀을 전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제게 말씀을 전하는대로 살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면 제 육신이 아무리 강하여도 육신대로 살지 않게 되리라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그래서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며 사는 훈련으로 시작한 것이 영성일기입니다.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며 살기 시작하면서 제 삶의 변화는 이전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단순히 설교의 문제가 아니었고, 제 삶을 근본에서부터 변화시켰습니다.
실제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여전히 제게 설교한대로 살고, 살아낸 것만 설교하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얼마든지 전할 수 있지만 주님이 정말 저와 함께 하시는지, 아닌지 저 자신은 압니다.
그렇지만 감사한 것이 하나 있다면 전에는 설교하면서 제가 위선자가 된 것 같은 갈등만 커졌는데, 이제는 설교로 제가 변화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제가 누리는 복음을 전하고,
제 삶 속에서 경험한 성경의 진리를 나누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려 합니다.
그것이 제가 사는 길이고 교인들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이것을 깨달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만 들었지, 깨달은 진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도전을 받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나 큽니다.
설교자가 아니더라도 명심해야합니다.
주님은 말씀을 듣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말씀대로 사는 자를 찾는다는 사실입니다.
마 7: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약 1: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첫댓글 아멘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