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리러럴리

안녕 여시들~~
날도 꿉꿉해서 피서 겸 오늘 개봉한 엑시트 바로 보고 왔어!
다른 건... 볼 게 없더라고....
아니,,, 아직도 여자 주연 안나오고 남자들만 드글드글해서 인상쓰고 심각한 척 하는 영화들,,,,
떼잉,,,, 그게 영화노,,, 으데 남자가 조신하지 못허게 지들끼리 나대는지 참,,,장가 가긴 글렀네요,,,큼큼,,,
올 여름에도 날 더워죽겄구만 알탕 보글보글~ 끓는 영화판에
반갑게도 유일한 여자 주연 영화가 개봉해서
#한국#재난#코미디#액션#외유내강#CJ감성 등에도 불구하고 속는 셈치고 봤슴다~
기대가 없었던 덕분이기도 하지만,
한심할 정도의 억지개그 없고 불편한 여혐 못 느꼈고 지겨운 신파도 딱히 못 느꼈어
한국의 이런 장르 영화에서 늘상 그렇듯
남자 주인공의 걸림돌이 되거나 무조건 보호받아야 할 수단으로서의 여자가 아니고
그냥 사람 여자가 나와서 아주 편하고 즐겁게 봤어
두 주연의 러브라인이 껄끄러워서 싫은 여시들도 있을 수 있지만
러브라인이라고 할 정도의 장면 딱히 없어!
그게 전혀 중점이 되지 않고 그냥 약간의 조미료 수준.
재수 없는 남자 캐릭터 하나 나오는데 와아아아안전 하이퍼리얼리즘을 보여줌ㅎㅎ
다들 머릿 속으로 떠오르는 현실 남자들 하나씩 있을걸ㅋㅋㅋㅋㅋㅋㅋㅋ
조정석 배우는 약간... 납득이스러웠어ㅋㅋㅋㅋㅋㅋ
뭐 좀 웃기긴 했는데 연기쪼가 약간 느껴졌음.. 연기가 반복되는 느낌도 있었고
그래도 영화 특성 살리면서 잘 이끌어나가는 연기였음
임윤아 배우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연기 맛깔나고 캐릭터도 매력 있었어
안그래도 요즘 운동에 맛들려서 열심히 하는 중인데
임윤아 배우가 계속 시원시원하게 뛰고 고군분투하는 장면들 보니까
속 시원하고 나도 막 뛰고 싶어지더라고ㅋㅋㅋㅋ
두 배우 다 애기처럼 울어버리는 장면 있는데
코미디 요소이면서도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어
이 영화 자체가 그래
소재는 아주 단순하고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되어있지만
내용 전개는 나름 현실적이고 일관성 있어
그리고 현대 한국 특성을 너무 유치하거나 심한 과장없이 잘 살렸다고 봄ㅋㅋㅋㅋㅋ
뻔하다, 역시 씨제이감성, 한국 감성 촌스럽다는 식으로 매도해버리기엔 아까운,
센스 있는 오락 영화라고 생각해
(사족이긴 하지만 마블 영화 등 외국영화 속 키치함에는 관대한데
한국 영화의 키치함은 단순히 유치하고 촌스러운 취급받는 경우가 많아서 아쉽...)
날 더운 날 부모님이랑 가든 친구랑 가든 연인이랑 가든
그 누구랑 가더라도 불편함 없이,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즐길만한 피서용 영화로 추천!
문제시 암벽등반함
방금보구왓는데 존잼쓰ㅠ
오 조정석만 보고 또 남자영화구나 했는데 아니었네 봐야징
난 진심 유치 지루 뻔한 내용이라 추천 안함
이거재밋엇어 ㅎㅎㅎ
아 나 아직도 웃곀ㅋㅋㅋ진짜 조정석 연기..👍윤아도 시원시원한 캐릭터라 다 조았어ㅠㅠㅠ
윤아 진자사랑헤 얼른 보러 갈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안 그래도 보자더라
이글에 스포있어?
나는 스포 없이 쓴다고 생각하고 썼어! 영화 보는데 방해될 정도의 내용은 없다고 생각해~